90년대 중,후반 문방구 앞을 주름잡았던 그 격투게임.. 호혈사일족입니다..
호혈사일족은 타이틀 제목 그대로 같은 가문의 일족끼리의 싸움을 다룬 격투게임이죠..
가족끼리 서로 싸우는 이유는 아무래도 가문의 당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자리싸움..
그야말로 콩가루집안의 극을 달리는 작품으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가문의 싸움은 더 치열하고 거칠어져 갑니다..
등장인물 대부분 기괴한 컨셉의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데..
열혈 노익장 파이터들..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칸지영감부터 틀딱할매들과 그의 백세엄마;;)이나..
자신의 지하 사찰을 개조해 나이트클럽을 만들정도로 술과 음식, 여자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파계승,
대인공포증이 있어 가면을 벗지 못하는 닌자, 그리고 돈많고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귀여운 속물 된장 마법소녀 등등..
당시엔 상상하지도 못할 그런 골때리는 컨셉의 캐릭터들이 많았죠..
시리즈중 가장 흥했다고 여기지는 호혈사외전 최강전설편의 전 캐릭터 필살기 & 커맨드를 모아봤습니다..
캐릭터 컨셉 설정만큼이나 게임속 배경도 상당히 유쾌한 수준..
시대상 환경이 좋지않았던 기판 성능에도 스테이지의 배경음악을 보컬로 깔아버리는 과감한 시도가 대단했던 격투게임으로
그 보컬곡의 가사마저도 제정신이 아닌 발군의 약빤센스를 보여줬다는것이 이 게임의 매력..
승리화면이나 패배화면 (얼굴에 낙서..) 에서 볼수있는 무라타 렌지의 캐릭터 일러스트 또한 돋보였던 작품이네요..
소림사 중이 기술 쓸때 내는 목소리 궁푸와! 니사붕! 이 기억나는 게임 이군요!
렛츠고 음양사 ㅋㅋㅋ
배경 노래도 제법 좋죠 ㅋㅋㅋ 아직도 여러곡 자주 듣고있음다 ㅋㅋㅋ
스테이지 BGM이 전부 보컬이 들어갔죠.
웃기게도....틀딱할매가 이 게임의 주인공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