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헐티재-팔조령을 2달만에 돌고왔는데,
탈탈탈탈 털리고 집에와서 오늘은 뭐할까 고민을 하다가
갑자기 새벽 1시에 팔공산을 가보자 해서 검색을 해보니
팔공산 종주길이 있다길래....
아침 8시에 칼기상해서 아방떼에 짐을 챙겨서 순식간에 파계사 주차장으로 감.
오늘의 출발점.
산 속에서 보는 한티재 휴게소의 모습.
처음엔 다른 건물인가 했는데, 좀 더 올라가서 보니까 주차장에 버스가 줄줄이 서 있는 거 보고
한티재 휴게소 맞구나 생각을 함.
파계봉을 지나서
한참을 가면 팔공산 서봉에 도착합니다.
중간중간에 1m 드랍 코스도 있던데..흐으음..흐으으음..
처음으로 일단 올라와본 비로봉 비석.
근데 여기가 진짜 팔공산 동봉인가요??
들리는 말로는 진짜 비로봉은 중요 시설지점이라서 못 간다고 하던데..
여기는 동봉.
그리고 이제 인적도 드믄 갓바위로 가는 길에 있는
삿갓봉.
뒤를 돌아보면 내가 걸어온 길이 쭉~이어집니다.
종점까지 210m
갓바위 정상!!
여기까지 약 5시간 50분정도 걸림.
갓바위 경산방면 종점에 도착하면서 종주 달성!!
...하지만 파계사에 주차된 아방떼를 찾으러 다시 갓바위길을 넘어서 대구방면까지 간건 안함정.
..버스도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환승까지 한 건 골룸.
그래서 집에 복귀하기까지 총 10시간 정도 걸렸네요.
....
등산스틱이 없어서 그냥 4족 보행으로 기어다녔더니 온 몸이;;;
전 등산이 싫어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언덕을 많이 넘어야한다는걸 몰랐죠..(...)
타고 넘냐 걸어서 넘냐의 차이죠 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