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와 지난주 2주간에 걸쳐
즈위프트에서는 Tour of London 이 개최되었습니다
코스 자체는 그냥 있던 코스 그대로 쓰는거고
그냥 날 잡아서 사람들 우루루 모여 떼라이딩 해본다는게 의의긴 한데
그래도 즈위프트에서 보너스 아이템 껴준다는것도 있고
병림픽으로 업적을 달성한다는게 즈위프트의 의의기도 한지라 참가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습니다......
즈위프트에서는 유저간 충돌이라는 개념이 없는지라
퍼레이드 구간이고 뭐고 스타트 순간부터 밟아제껴서 포지션을 선점.
최대한 펠로톤에 달라붙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결국 아무리 뻥파워 로라로 돌렸다지만 절대 나올 수 없는 파워가 나와버리고 말았습니다....(+5~60W 뻥튀기)
말 그대로 대회 나가면 자기 한계 넘어서가지 밟게 되고 마는 그 상황.
그래서 둘째날은 업힐도 많은 장거리 코스겠다 진짜로 자제하려고 했었지만...
역시 같은 파워를 찍으며 자제하지 못함이 입증되었습니다....
하루 쉬고 타고를 반복하며 슬슬 피로가 쌓이는 3일째.
사실 긴 코스보다 이런 짧은 코스를 다회전으로 도는 코스가 더 힘든데
다리를 쉴만한 구간이 거의 없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치기 때문이죠.
비록 뻥파워지만 평속 42 돌파라는 절대 안나올 기록이 찍히며 최고파워를 갱신합니다.
이제 슬슬 근육이 털려감을 느끼는 와중에
3.8km 업힐을 연속 3회전으로 돌리는 4일째 코스.
그동안은 체력이 딸려서 절대 시도해 보지 않았던 코스입니다.
투어 전체 2위의 파워를 찍으며 이제 끝나간다를 외치다가.......
드디어 체력이 한계치를 찍으면서 하루 쉬는걸로는 모자라
하루를 더 쉰 긑에야 마지막 코스에 나가게 됩니다.
마지막은 업힐 적은 평평한 코스니까 잘 될거야 하고 나갔더니.....
투어 최장거리 코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업힐이 없어도 문제인게 쉬어주는 내리막이 없으니
최장거리 코스에서 최고의 지구력을 짜내야 하는 코스.
이틀이나 쉬었어도 아직 몸이 쌔한 상태에서 정말 한방울까지 다 짜내서 털어낸지라
정말 잠이 쏟아질 정도로 피곤해지더군요
거의 매 코스 하나하나가 FTP 테스트 급으로 빡세게 돌아간지라
당분간은 몸 졸절이 필요하겠다 싶을 정도로 힘든 투어였습니다.
즈위프트에서 완주자에게 연말에 뭘 주긴 준다는데 어디 뭘 줄지 한번 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