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일자는 3월27일 퇴원일자는 5월 22일 8주간 입원했습니다
그 뒤 통원치료하며 깁스 차고 다닌게 6워 26일까지 한달간이었고 7월 24일까지는 팔을 들어올리는 거 외에 무게를 주는 운동을 하지말라고 하는군요 ㅎㅎ....
(흰박스는 개인정보차원에서..)
막 수술하고 나서의 어깨 사진입니다
다친 부위는
쇄골 다중분쇄골절
갈비뼈 단순골절과 그로 인한 기흉
폐와 장 일부에 피가 고이는 증상
발목 인대 손상
정강이 뼈 금간 것
전부 좌반신입니다
후...써놓고 보니 생각외로 많이 다쳤었네요
제일 크게 다친게 쇄골이라 쇄골을 중심으로 치료하고 피가 고이는건 복강경으로 가볍게 수술했습니다
쇄골엔 이중으로 철심이 박아져있는 상태고요..덕분에 아직 재활치료도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무게주는걸 하지말라고 하네요
발목인대도 아직도 치료가 다 안되서 겨울에 철심 빼면서 수술을 하자고 합니다
하.....다친 사유는 청라에서 쭈욱 자던거 타고 가다보면 검단 올라가는 길에 자동차 도로와 접속구간이 있습니다.
길지도 않고 한 20m쯤 되는데 약간 도로가 u자형으로 완만하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기세좋게 약 34km정도를 밟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신나서 안타고 신나서 타도 이렇게 속도가 안나는데 그날 따라 속도가 나오더군요
내리막길(내리막이라 해봐야 고저차 3m도 안됩니다)에 들어가는 순간 어깨빵 할듯이 뒤에서 자동차 한대가 들어오는겁니다
순간 쫄아서 어버버하는데 다행히 부딪히지는 ㅇ낳았고 정말 몇cm...수cm도 안되는 그 짧은 틈을 통과해서 자동차는 지나가버리고 저는 자동차 바람에 휘말려서 기우뚱기우뚱했죠
안그래도 아무리 짧아도 내리막에다 34km밟고 있지 자전거 탄지 1년도 안된 자린이가 그 바람 맞으니 제어가 안되서 휘청휘청하는데
거기다 더해서 아뿔사....
갑자기 기어가 튀어오르면서 발이 튕겨져 나가버립니다.
저 기어 조작 그때 안했습니다. 내 안했는데 갑자기 기어가 무거워진다 싶으면서 팍 튕겨나니 안그래도 제어가 어려운데 발마저 떨어져나가고 그로부터 수초 뒤에 어깨로 바닥에 충돌해서 굴러버렸죠..
거의 모든 충격을 어깨로 다 받았습니다...
부러지는 느낌은 안나는데 컴퓨터 전원을 껐다 킨 기분? 10몇초 정도 블랙아웃을 일으키고 돌부리에 옆구리가 찍히고 왼쪽 크랭크와 페달에 발안쪽을 찍힌 느김이 나면서 정신이 들었습니다
하하하....그리고 응급실로 가게 되었죠
문제는 사고차량이.......추돌은 아니라는겁니다 추돌은
위협운전이라고 보기에도 미묘한 구석이 있고 제가 전방 캠은 있어도 후방캠이 없는지라 이 차가 저한테 달려드는 장면을 증거제시를 못해서 미치겠네요
저쪽 블랙박스는 자기네 자료라고 제출안하려고 하고 있고요
퇴원한지도 1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덕분에 경찰서랑 보험사랑 실랑이중이고...
자전거는요?
자전거는 왼레버 바테잎 나가고 브레이크 레버 정비해야되고 그 외에는 다친데가 신기하게도 없습니다
덕분에 마누라는 운동한답시고 나가서 돈만 깨먹고 온다고 길길대다가 이번엔 본인이 체육관 대회 나갔다 인대파열나서 부부가 아주 쌍으로 골골대고 있는 중입니다 허...
다들 조심하세요
취미로 즐겁게 타려고 하는건데 사고 나면 기분도 나쁘고 돈도 나가고 사람이 골병만 듭니다 그려..
두다리 건너 아시는분이 한 겨울 정지 상태에서 미끄러지고 사망하신분이 있습니다 헬멧 필수로 하고 타야 합니다
차도에서 자전거 사고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죠;
차도아니고 자전거사고쯤이야 끽해야 발목삐긋?? 정도로 생각했는데 ㄷㄷㄷ
자전거랑 오토바이는 사고 제대로 나면 최소 중상이니 조심해야죠
간단하게 생각하면 시속30km로 달리다가 보행자를 치면 기본 6주 8주 나옵니다 자전거 타는 분들 적어야 20km초반 잘달리시는분들은 30 후반 40 나오니 저정도 다치는게 일반적이죠
kjh1208
두다리 건너 아시는분이 한 겨울 정지 상태에서 미끄러지고 사망하신분이 있습니다 헬멧 필수로 하고 타야 합니다
kjh1208
차도에서 자전거 사고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죠;
저도 쇄골골절때 3개월정도 조심조심했던 기억이 있군요.....세조각 정도 난걸 보니 저도 다중이지 싶은데. ...그리고 이제서야 철심뽑을 날짜를 잡았는데 과연.....;
아이쿠야....생각보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 다치신 분들 비율이 많이 높네요 ㅠ
전 쇄골이 4조각+한조각 제거 해서 꽤나 큰 수술이었다고 하더군요
쇄골이 의외로 약한 부분이라 동호인이고 프로고 자주 부숴먹죠.ㅡㅡ;
지금 걱정은 재활치료+철심제거+철심제거하자마자 인대수술...이거 걱정입니다 ㅠ
가지고 계신 영상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라도 일단 법적 분쟁을 거쳐는 보셔야 겠네요. 일년에 마일리지로 5000 ~6000km 타는 로뚱입니다. 경찰서에 위협운전 땜에 매년 1-2번은 들락 거리고요. 저는 무조건 경찰 부르거든요. 사고가 안나도요. 벌점, 벌금 다 맥여 봤습니다. 위협운전 한 대가리 빈 새끼들은 지들이 보통 뭘 잘못한지 모르는 것들도 많더군요. 자기차 블박도 자발적으로 제출한 것들은 전부다 벌점에서 특수협박+폭행으로 벌금 받았구요. 부디 치료 잘하시고 잘 이겨내시길..
저도 쇄골 한번 부러졌는데 깔끔하게 두동강(?)나서 그나마 철심 안박고 3달정도 지났더니 자연스레 붙더라구요.. 좀 심하게 다치신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 사고사례 보면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자전거가 박살나거나 꼭 둘중 한케이스만 있더라구요 ㄷㄷ 저도 자전거는 흠집만 나고 멀쩡했었죠 ㅠㅠ
큰사고였네요. 후유증없이 회복잘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이고 얼마나 아프셨을까... ㅠㅠㅠ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힘내시고 회복하고 다시 자전거로 ㅎㅎㅎ
글로는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비접촉 사고 같은데요. 생각보다 크게 다치셔서 안타깝습니다 ㅠㅠ 대물이야 과실비율로 고친다지만 치료는 꾸준히 정말 오래도록 받으세요. 두 분 모두 얼른 완쾌하시고 사고처리도 깔끔히 원하시는대로 처리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