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자전거 메인터넌스 + 앞뒤 디스크 브레이크 블리딩 목적으로 샵에 자전거를 맡겼었는데
서비스 받고 브레이크 체크해보니 브레이크 레버가 맡기기 전과 변함없이 밀리더군요. (브레이크 레버를 손가락 한마디 간격도 안될 정도로
끝까지 잡아줘야 할정도.. --)
브레이크 감도가 맡기기 전과 똑같다며 따지니까 공기가 들어가서 그럴수 있다며 부랴부랴 밀리는 쪽 브레이크에 오일 더 넣어주니
브레이크 레버 텐션이 예전 멀쩡할때 수준의 80-90% 정도까지 돌아옴.. 확증이 없어서 말로는 못꺼냈지만 아무리 봐도 돈만 받아 먹고 블리딩은 손도 안댔다가 나한테 딱 걸린듯한데..
만약 블리딩을 했다면 블리딩 후에도 브레이크 레버 감도가 그정도 수준일수 있는건지 게다가 샵에서 일한다면 초짜도 아닐테고
블리딩 하며 공기 최대한 빼고 마지막으로 레버 텐션 체크하는거 기본일텐데..
메인터넌스와 수리로 돈 받아먹는 기술자(?)가 이런 기본적인 체크를 잊어버렸을거 같지는 않고.. 돈만 받아 먹고 농땡이 쳤다고 봐도 돠려나요? -_-
하여튼 엄청 찝찝하군요, 그나마도 오일 더 넣을때는 찝찝해서
미네랄 오일 넣는데 DOT 오일 넣는건 아닌지 살펴봤는데 그런 실수는 없어서 다행이군요.
하여튼 자전거 샵 메카닉(?) 도 자동차 메카닉 마냥 도둑놈들 꽤 있나봅니다.. --;
찝찝해서 다음에는 블리딩 키트 사서 내가 직접 해야 되겠네요. 그런데 블리딩 직접 하려면 얼마나 번거로운지 궁금합니다.
직접 하는게 좋은지 그냥 돈 좀더 들더라도 믿을수 있는 샵이 있다면 그곳에 맡기는게 나은 선택인지 의견 구해 봅니다.
시마노는 블리딩이 쉬운편이나 오일오염이 빠르고 누유가 많은편이라 자주하는게 좋습니다. 아비드는 도트계열오일이라 덜한편인데 최근 신형은 블리딩킷이 바뀌어 잘 알아봐야하고 블리딩이 까다로운편입니다.
제대로 했다면 캘리퍼에서 주입하며 레버로 밀어올리니까 기포가 남기 어렵고, 간이 블리딩을 했다해도 웬만해선 그러기 힘듭니다;;; 시마노 브레이크라면 4천원 전후인 전용깔대기와 전용 오일만 있으면 기포제거 정도는 쉽게 가능합니다. 레버 상단 오일 주입구에 깔대기 끼워 놓고 오일을 적당히 부어놓은 다음, 기포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레버를 끝까지 당겼다 놨다를 반복하면 됩니다.
브레이크레버를 돌려서 깔대기가 지면대비 수평인 상태로 작업해야 되고, 남은 오일은 다시 용기에 넣어서 재활용하면 됩니다. 작업전에 자전거에 여러번 상하 충격을 가해 기포가 레버에 모이도록 해주면 더 좋습니다. 산을 타지 않는다면 브레이크 오일 관리는 위 과정으로 끝입니다. 추가적인 블리딩 작업 필요없음.
답변 감사합니다. 그 메카닉이 농땡이 부린거라면 오일을 완전히 갈기는 커녕 간이 블리딩도 제대로 안했을테니 조만간 직접 해줘야 할것 같군요. 그나마 여러가지 블리딩 키트들이 시판되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ง︡'-'︠)ง 📍➕➡⬇↘👊💃
시마노는 블리딩이 쉬운편이나 오일오염이 빠르고 누유가 많은편이라 자주하는게 좋습니다. 아비드는 도트계열오일이라 덜한편인데 최근 신형은 블리딩킷이 바뀌어 잘 알아봐야하고 블리딩이 까다로운편입니다.
셀프 블리딩할땐 번거로워도 패드랑 로터(혹은 바퀴)빼고 하세요. 패드에 기름류 묻으면 지못미라 ㅜㅜ 기름 묻는 바람에 결국 비싼 방열메탈패드 하나 버렸네요 도트액은 미네랄 오일보단 덜할지 모르겠지만, 안전하게 가는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