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스페이서 15mm끼워서 핸들 높이던 방식은
리치를 6mm가까이 줄여버리는 단점이 있어
스페이서 없이 리치를 최대한 살리면서 핸들을 높여보려
38mm라이즈 핸들을 구입 해봤습니다.
15mm라이즈 핸들바에 스페이서 15mm일때보다
거의 1cm는 더 높은 핸들을 가지게 되어,
내리막 안정성은 끝판왕 급이 되었지만
핸들이 안장 높이를 넘어설 수준으로 높아진 탓에,
체감될 정도로 오르막이 더 힘들어졌습니다;;;
오르막을 생각하면 핸들이 안장보다 최소한 1cm라도 낮아야 하지만
기술구사를 더 쉽게 해보고 싶기도 하니 이대로 굴려봐야겠네요.
그리고 물병 머드캡(카멜백)도 구입해 봤는데, 쓸모 있더군요.
손으로 당겨서 분리하지 않는 이상 절대 분리되지 않을 구조라
노즐을 완벽히 보호해줘서 프레임에 물통을 휴대해도
먼지를 마시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ㅂ-
저번에 구입한 다기능 공구로
휴대 공구를 한 개로 줄여 안장 가방을 없애고
물통도 프레임에 장착하게 해서 최대한 미니멀한 세팅의 완성이네요.
온갖 것을 모조리 매달고 다니던 시절도 있었는데
결국 저도 이런 형태의 결론을 얻었습니다;;;
셀프세차장에서 물한번 시원하게 뿌려주고 싶네요 ㅋㅋㅋ
이것저것 달아도 결국엔 간소화 시키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