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보는 채널에 흥미로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무거운 프레임(프레임에 무게추)과 무거운 휠(물 넣은 타이어)이 속도에 주는 영향을 실험한 것인데,
1. 제동거리
2. 오르막 소요시간
3. 내리막 소요시간
의 3개를 기준으로 각각의 거리와 시간을 측정했더군요.
제동력에서는 무거운 휠이 가장 짧은 거리에서 멈춘다는 반전이 있었고.
오르막과 내리막에서는 무거운 휠이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거운 자전거가 오르막에서는 별로여도
내리막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국내 자전거계의 상식이었는데,
무거운 자전거는 내리막에서도 장점이 없는 모양입니다ㄱ-
가벼운 자전거가 무조건 좋고 휠셋이라도 가볍게 해야 한다는 결론이네요 ㄱ-
GCN의 MTB 버전이 따로 있었군요.
옛날에는 GCN에서 모든 장르를 다 다뤘지만 지금은 개별 채널화(GMBN, EMBN, GTN) 됐습니다.
저의 경우도 몸으로 직접 느껴본적이 많아요 제 자전거에 300g대의 가벼운 700x32c 로드 타이어를 달고 다니다 700g이 넘는 700x35c의 슈발베 마라톤 오리지널(앞뒤를 이 녀석으로 바꿔달면서 튜브도 경량 튜브가 아닌 100g이 넘는 튜브로 바꿨으니 사실상 바퀴 한쪽당 거진 1kg 가까이 추가된셈..)로 바꿔 달고, 같은 코스를 매년,매달,매일마다 주행해보며, 내리막에서는 오히려 속도가 하락한 부분을 자주 느꼈습니다.. 어떤상황에서도 속도가 더 빨리 나오는 결과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느낌이나 체감이 아니라 저의 스트라바 기록으로도 확인이 되는데, 특히 이걸 잘보여주는 부분은 2017년 5월에 제가 평속 30킬로로 11.7km를 달렸던 기록과(이땐 가벼운 로드타이어), 마찬가지로 같은 코스를 2019년 6월 평속 33킬로로 달린 기록이 있습니다(슈발베 마라톤 타이어). 누가봐도 아마 전자보다는 후자쪽이 내리막 속도도 분명 더 높게 나왔을거라 생각하겠지만, 하지만 이 코스에서 내리막의 최고속도는 2017년 5월 기록은 42.5가 나온 반면, 2019년 6월은 40.7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2019년 6월은 평지 최고 속도는 45가 나왔는데, 평지 페달링보다 내리막 무페달링의 최고속도가 더 나쁘게 나온것이죠..) 특히 저는 자전거나 휠업글을 한적이 전혀 없고, 내리막에서도 페달링을 안하기 때문에 이런 변수들에 의한 속도 변화의 체감이 더더욱 쉽게 와닿는편입니다.. 그외에도 몸무게가 줄어들수록 내리막을 내려올때 체감상으로나 속도계 상으로나 속도가 오히려 더 잘나오는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근데 이건 좀 긴가민가한게.. 바람과 공기저항이라는 변수탓에.. 뭐 어쨋든 살이 빠졌다는건 몸의 부피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도 될수있고, 옷도 좀 더 몸에 달라붙게 입을수 있고, 공기저항도 낮아지니까 더 빨라질수 있는거잖아?;; 라고 생각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딱히 자전거뿐만 아니라 바퀴 달린 모든 탈것이 휠에서 감량시키는게 효과가 좋지요
내리막에서 무거우면 당연히 타이어 접점이 넓어지고 그럼 마찰력이 커지니 느려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