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휴일을 이번주로 땡겨와서 저는 화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라이딩좀 하려고보니 다른이들은 대부분 5월 1일 부터쉬는 분위기더군요;
그래서 혼자 장거리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목적지는 3년전 실패했던 코스인 전북 군산의 새만금 방파제까지의 왕복 코스입니다.
대략 부여~공주 사이의 길인데 3년전엔 없던 전경 좋은곳에 정자들을 지어놓았더군요
올해부터 이용하게하려고 하는지 군데군데 새로 나무나 꽃들도 심어놓았습니다
그래도 지자체에서 자전거 도로에 아직은 신경을 써주고있어서 다행스럽더군요
공주에서 강경가는길목에있는 산길입니다.
정식종주길인데불구하고 산을타고올라가는 짧은 코스가있어서 의외였네요
왕복하면서 보니 MTB라이더만 이쪽길을 이용하고 로드타시는분들은 따로 우회코스가 있다고 하더군요
맞바람맞으며가다보니 쉬는일이 많아집니다
가는길은 맞바람때문에 정말 힘들더군요
백제보 앞에서 한장...
3년전에 많이찍었던 곳이라 이번은 좀 멀찍이서 찍어보았습니다.
드디어 군산초입입니다
뒤에보이는게 금강 하구둑입니다.
생각보다 군산은 엄청나게 큰 도시더군요 ㅋㅋ
군산에들어와서도 20키로를 더 달려서야 최종목적지인 새만금방파제,비응항에 도착했습니다.
군산에 도착하면 금방일줄알았는데 공단구역을 한참들어가야하더군요
가면서도 과연끝에 바다가 있기는 한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공장들이끝없이있었어요
비응항에서 새만금 방파제를 바라보며찍었습니다.
배가너무고프기도했고 타고간 자전거가 새만금 방파제를 신나게내달릴 자전거도 아니었기에
새만금방파제를 건너지는 않았습니다.
바닷가를 왔으니 싱싱한 회를먹어야겟는데 혼자와서 회를 먹기는 힘들고 물회를 한그릇먹고왔습니다.
반찬중에 게장을 버무린게있었는데 이를 포함한 가격이 단 7천원이네요
제가 사는곳에서 이정도를 먹으려면 15000원입니다...값도싸고 맛도 기가막히게 좋았네요
아무튼 수목금 3일간 총 540키로를 달렸습니다.
저도 놀라울 정도의 라이딩속도였는데 가는 중간중간 좋은분들 만나서 맞바람속에 서로 격려해가며 달렸네요.
그때는 얼마나 힘들던지 ㅋㅋ
3일간 540킬로.. 대단하십니다.. 아.. 요새 저도 답답한 이 시국, 2-3일 코스 자전거 여행 생각이 간절해 지네요..
3일간 사회생활은 완전히 잊고 라이딩만 즐길수있었네요
와 배경 잘 찍으시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