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입문한지 3년되어가는데
1년에 한대꼴로 자전거를 갈아치웠네요
중간에 대차해서 탄거꺼지 포함하면 모두 6대의 로드를 탔고
결국은 기함급모델로 완결을 본상황에서
그동안 타온 자전거들 간단하게 리뷰한번써봅니다
1. 14년식 엘파마 에포카 E 4700
제가 로드바이크 입문하면서 구입했던 자전거입니다.
17년 5월 구매당시 이미 구식이었던 모델입니다.
스프라켓만 구형 클라리스에 나머지는 구형 소라급.
알루 프레임에 포크는 알카본 휠도 알루미늄 총무게 9.5키로.
MTB만 타온지라 로드바이크를 탈수있을까하는 생각에 비싼건 못사겟고해서 고른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잘나가서 로드에 심취하게해준물건이에요
로드바이크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이대로 쭉 자전거길위주의 평지주행만했습니다.
카본 울테구동계가달린 중급모델로 가면서 친두한테넘겼는데 지금도 잘타고있네요 ㅋㅋ
지금 시점으로는 보통의 입문급로드로는 스펙상 많이떨어지는 모델이긴하나
이런 저가 구식모델도 나름 괜찮게탈만하다는정도만 참고하시면 되겟네요.
2. 19년식 자이언트 TCR 어드밴스 1 KOM
핸들/스템을 제외한 풀카본프레임
신형 울테그라 구동계
디티스위스 PRC 1100 카본휠.
구형 105 클릿페달
총무게 6.7키로.
본래는 알루휠장착모델이지만 디티스위스 최상급카본휠로 바꾸면서 6키로대라는 가벼운 무게를 달성하였고
동호회도 가입하고 대회도 두번나가면서 본격적으로 로드를 타기시작한 모델입니다.
지금도 자이언트의 TCR은 가성비와 고성능이라는 두마리토끼를 잡을수있는 모델로
많은분들이 타고있기도하죠
특히 업힐많이탄다면 34T의 스프라켓세팅이되어나오는 TCR이 많은 도움이됩니다.
당시 초심자였던 제가 상급대회인 백두 그란폰도를 무사히 완주하게해준 자전거네요
메리다의 스컬트라도 좋은 자전거이기는 하나 제가볼땐 자이언트TCR쪽에 우선순위를 주고 싶네요
3. 20년식 트랙 에몬다 SL6 프로 디스크
3T 카본핸들바, 본트래거 카본스템,카본물통케이지까지 더해서 완전히 풀카본프레임.
울테그라 구동계에 디스크브레이크
본트래거 에올루스 3 프로 카본휠
구형 105 페달.
총무게 7.4키로
20년식부터 슬슬 디스크모델들이 나오기시작해서
안정적인 라이딩을위해 디스크모델로 기변을 했습니다.
28C 의 넓은 타이어와더불어 디스크의 제동력까지더해져 다운힐이 두렵지 않게해주더군요
디스크모델이라 림브모델보다는 조금 무거워졌지만 나름 운동효과가있던덕인지 무게차는 느끼지못했습니다.
다만 제동력외엔 전에타던 TCR과는 큰차이를 느끼지못해서 약간은 실망도했네요
같은 스펙이면 역시 가성비가최곱니다;;;
그래도 트랙이라는 네임벨류가있어서 그런지 깔끔한 마감이라던지
컴포넌트의 구성이 마음에딱들었네요
4. 18년식 메리다 리액토 E 8000
풀카본프레임, 비전매트론 카본 에어로 일체형핸들바
울테그라 Di2 전자식구동계
비전 매트론 55 카본휠
동호회형님이타시던거 보름간 빌려탔던 모델인데
메리다의 기함급 에어로모델이라 그런지 밟는대로 쑥쑥속력이붙는게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울테그라Di2 전동구동계를 만져본순간 다시 기변을 생각하게되었네요
전동구동계가 왜 좋은지 알게해준 자전거였습니다.
5. 20년식 BMC RO1 타임머신 FOUR
풀카본프레임, BMC ICS 카본일체형핸들바
울테그라 Di2 구동계, 듀라에이스 스프라켓
울테그라 클릿페달
디티스위스 ARC 1650 카본 디스크휠.
총무게 8.5키로.
몇번의 기변끝에 종착점에 다다른 모델입니다.
메리다 리액토에서 느꼇던 딱딱한 느낌의 승차감과는 다르게 노면의 충격을 싯포스트와 핸들바가 훌륭히잡아주고있어서
에어로가 아닌 엔듀런스를 타고있는듯한 편한안 승차감에,
에어로모델이라 대폭 늘어난 무게를 실감할수없는 가벼운 주행감이
이것때문에 기함급자전거를 타는구나라는걸 실감하게 해주더군요.
덤으로 일체형 물통케이지와 공구통덕에 개성적인 외형도 타임머신을 사게된이유가되겟네요.
현재는 유일한 단점인 휠을 상급으로 업글하려고 준비중이에요.
6. 20년식 자이언트 리볼트 프로
프레임,핸들바,싯포스트,스템 풀카본
스램 포스AXS 12단 전동구동계
자이언트 SLR01 카본휠
룩 KEO 클릿페달.
총무게 9.2키로
오랫동안 타온 MTB를 처분하고 그것을 대신할자전거로 그래블바이크를 샀습니다.
구입하고나서 열심히 산과들을 노닐었는데 로드바이크의 형상을한자전거로 험지를 댕기니까
MTB보단 더 도전적인 느낌이들더군요.
당시 산에 그래블타고가면 타지역 MTB 라이더분들이 유독많은 관심을 주셧었습니다
좀 특이한 자전거를 탄다는것때문에 기분은좋더군요.
그리고 자이언트의 디퓨즈 시스템이들어간 카본핸들바와 싯포스트가 MTB 못지 않은 승차감을 느끼게해주어서
여지껏 탔던 자전거들중 제일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산과들같은 험지는 물론이고 도로에서도 꽤 빠른 속도를내주는지라 여기저기 신나게타고댕겼네요
덤으로 500만원도 안하는 가격으로 스램포스 무선 전동구동계를 사용할수있다는 장점까지있어서
가성비가 타메이커와 비교가 불가능하게해줍니다.
우선 추천 박고.. ㅎㅎㅎ 올려주신 글들을 계속 읽어오고 있지만,, 그래블에 대한 참 아이러니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글입니다.. 1-2년 뒤 지금 타는 CX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그래블을 구입하려 계획중입니다. 그 때 즈음이면 올려주셨던 그래블의 단점이 어느정도 개선되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ㅎㅎ
그래블 구입하기가 힘든 조건이라... 좋은 자전거 구하시길 바라요 여건만 됀다면 캐니언 그레일 강력히 추천합니다
4년째 하이브리드 시러스 타고 있는데 옆으로 지나가는 로드를 볼때마다 한번 질러서 사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부럽습니다
추돌 사고 이후로 한 3년동안 안타고 있는데 BMC가 꿈이었던 입장에선 엄청 부럽네요 현재는 MASI 구형 105만 갖고 있는 입자에서 통장보고 참습니다ㅎㅎㅎㅎ
mtb도 몇 대 만지셨던 것 같은데 그걸로 사고도 나고 해서 누락인가요;;;
MTB는 아예 접은것도 있고 일관성있게 로드바이크만 다루고 싶었습니다.
전 스컬트라 100으로 입문해서 두달 째 타고 있는데 내년에 스라 루베 콤프로 가려구요.. 근데 저정도 업글하실 정도면 어마어마하게 투자하셨을텐데...부럽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입문급에서 바로 상급모델로 가는것이지요
스램과 시마노 전동 구동계 모두 사용하시는데 두가지 비교하면 어떤가요??
조작/정비성이 시마노보다좋습니다 무선구동계라서 브레이크라인만 풀인터널처리해주면 외부에 아예 케이블노출이없는 자전거를 만들수도있구요 다만 가격대가 좀세다는거가 문제지만요 가격대로보면 시마노 울테> 스램 포스> 시마노듀라> 스램 레드 정도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