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월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서 무려 10일을 쉬었는데,
곧 날이추워져 밖에서는 타기힘들어질거 같아서 연휴내내 라이딩을 질리도록 즐겼네요.
연휴 첫날은 동호회에 군제대하고 백수가된 친구하나데리고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 라이딩을 댕겨왔습니다.
동호회에서 사진스킬이 만랩이라 그런지 이쁘게 잘찍어주네요
이친구도 얼마전 비앙키 아리아 디스크로 기변을하면서 동호회에서는 전원 디스크브레이크로 기변을 한셈이되었습니다.
디스크가 단점이 많네뭐네 해도 역시 편한제동력때문에 결국 기변할때는 디스크브레이크가 달려야한다는 조건이 빠지질 않네요.
남들은 아직 연휴시작전인 월/화는 혼자 느긋하게 가을 들녂을바라보며 라이딩을 했습니다.
그동안 철인팀이다 뭐다해서 빡쎄게만 달렸던 코스를 혼자 느긋하게달렸더니 기분이 너무 좋더군요
로드바이크라이딩은 솔직히 풍경감상할 여유가 부족하긴합니다 ㅋㅋ
연휴 첫날은 간만에 진천 철인경기팀이 대부분 모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단체라이딩을 자제하는 편이었지만
시즌 오프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모여서탔네요.
그나마 날이 쌀쌀해져서 다들 버프나 마스크쓰고 라이딩을했습니다.
연휴 둘째날은 한번 최장거리를 찍어볼까 하는 생각에 길게돌아봤습니다.
진천> 안성을 거쳐서 증평근방까지돌아봤네요.
아는코스를 다돈것두 아닌데도 키로수가 상당히 나오네요.
내년엔 이코스에서 병천이나 청주까지가는 코스를 추가해볼까하네요.
추석 당일이라 그런지 지나댕기는 차량이 한대도 없어서 진짜 도로전세낸거마냥 신나게달렸습니다.
연휴 셋째날엔 매번 돌던코스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산길이나있는걸보고
그래블로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입구엔 '낚시터입구' 라는 간판이 보여서 단순히 길따라가면 낚시터가 나오겟거니 하고 들어갔는데
30키로를 넘게가도 끝없이 산속으로만 들어가더군요
그래도 날씨도 좋고 길바닥엔 최근 차량이 드나든 흔적도 보여서 안심하고들어갔는데
길끝엔 바짝말라버린 낚시터흔적과 법당터, 스님들이 머물던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하나만 보였습니다.
법당은 완전 해체되어 건물 바닥만 남아있었는데 스님들이 머무르던 건물은 그대로 방치되어있었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안쪽엔 쓰던 집기나 옷가지도 그대로썩어가고 있더군요
낚시터흔적이나 법당터만 있었으면 별감흥 없었을텐데 스님들이 머무르던 건물이 흘씨년한 분위기를 풍겨서 급히 되돌아 나왔네요.
작년 6월 중침 SUV 차량과 정면 충돌사고 당시에 쓰고있던 헬멧입니다. 머리부터 차량에 부딛혔지만 머리는물론 얼굴에 생채기하나 없이 왼쪽다리 근육만 다치고 끝난사고였죠. 자전거헬멧도 인증받은 물건은 제대로 큰 사고시에도 형태를 잘 유지하고 착용자의 머리를 충분히 보호해줍니다. 쉽게 깨지고 파편이 날리는 재질이 아니에요. 그리고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사고때쓰던 헬멧을 다시쓰지 않습니다. 산에서 다운힐만 즐기는 라이더는 오토바이 헬멧형태의 풀바이저 헬멧을씁니다. 평범한 로드바이크라이더들이 저런형태의 헬멧을쓰는건 다 이유가있는거에요.
사진만 봐도 시원시원하네요!
우리나라는 가을이 제일 좋은 계절 같아요
그래블 바이크가 없는데 그래블을 좋아하는 저로썬 가을이 그래블 라이딩에 최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부럽네요
개인적으론 가을 겨울이 제일 좋은거 같네요 겨울에 로드는 안타도 그래블은 계속 탔으니까요
한국에서 저렇게 타는사람들 자전거가 오토바이인줄 알던데 ㅋㅋ 속도계달고 30킬로니 내리막에서40나온다니 아니 자전거용헬멧은 그런속도에서 무용지물이라고 ㅠㅠ
무용지물은 아니죠 헬멧은 최소한의 안전장비인데
쟈전거용 헬멧은 큰 충격 한번을 막아내는거지 마찰이란걸 염두해두고 만든게 아니기때문에 시속 30씩 내다가 사고나면 그 파편이 머리에 박히거나 눈을 다치기 쉽상이고 얼굴하부는.전혀 보호되지 않습니다 30이 뭐가 빠르냐 라고? 몸무게60짜리 인간이 시속30의 속도로 질주하면 상당히 강한힘이죠 오토바이용 헬멧은 사고난뒤에도 바닥에 긁히는것까지 방지하기 때문에 전혀다른물건임
작년 6월 중침 SUV 차량과 정면 충돌사고 당시에 쓰고있던 헬멧입니다. 머리부터 차량에 부딛혔지만 머리는물론 얼굴에 생채기하나 없이 왼쪽다리 근육만 다치고 끝난사고였죠. 자전거헬멧도 인증받은 물건은 제대로 큰 사고시에도 형태를 잘 유지하고 착용자의 머리를 충분히 보호해줍니다. 쉽게 깨지고 파편이 날리는 재질이 아니에요. 그리고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사고때쓰던 헬멧을 다시쓰지 않습니다. 산에서 다운힐만 즐기는 라이더는 오토바이 헬멧형태의 풀바이저 헬멧을씁니다. 평범한 로드바이크라이더들이 저런형태의 헬멧을쓰는건 다 이유가있는거에요.
저런 산길에 달리면 재미있겠네요 (항상 다니던데로 가니 재미가 없는)
타임머신의 자태가 곱고도 곱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