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퇴근하다가 소낙비를 맞았습니다.
기분이야 안 좋아진다만 그래도 그건 그렇다 치고 넘어가도,페달질을 하다가 뒷바퀴쪽에서 막 바윽박바윽하고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그래서 뭐지?잠시 멈춰서서 뒷바퀴를 살펴보니,아이고.못이 박혀있네요.길이는 한 6cm정도 되어보였던데다 녹
이 많이 슬어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집에 거의 다 온 시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데다 각도도 얕아서 림은 안 상하고 튜블리스 인서트까지나 조금 상했을
까요.그리고 실란트 보충해주니 회복이 되기는 했지만,그래도 어쩜 이렇게 재수가 없냐,하고 우울해졌습니다.
잘 포장된 도로,혹은 인도에서 자전거 타다가 타이어에 못박히는 일이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잖아요.
유달리 운이 없는 날이 있죠 ㅠ 저는 뒷바퀴 펑크나서 겨우 수습하고 복귀하다가 앞바퀴 터진 다음 또 겨우 수습하고 돌아오는데 단차에서 미끄러져서 낙차하고 오르막에서 변속하면서 페달 밟다가 드레일러 행어 깨져서 결국 헬프콜 불렀던 적도 있더랬더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