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1998년 12월 3일
안녕하세요, 달팽이손입니다.
축구게임 역사에 한획을 그은 위닝일레븐4 이전에 한 작품이 끼어있었네요.
사실 저는 지금까지 월드사커 시리즈만 해왔는데 이번 프로젝트 덕분에 J리그도 해보게 되었습니다.'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1차전 멕시코 경기에서 선제 프리킥골을 넣고도 이번 대회부터 강화된 백태클 판정에 의해 퇴장을 받아 1:3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하석주 선수의 그 퇴장장면이였습니다. 네덜란드는 어차피 이기기 힘들었으니 멕시코라도 어떻게 노려봤어야 했는데 첫 경기부터 틀어져버렸죠.
매치업은 하석주 소속팀을 찾아 < 세레소 오사카 VS 가시와 레이솔 > 매치로 진행했습니다.
해당 시즌에는 가시와 레이솔에 한국선수가 없었네요. 나중에는 홍명보-유상철-황선홍 트리오가 같이 뛰기도 합니다.
본 게임은 불과 한 달 차이로 먼저 발매한 3파이널의 게임성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그래서 게임성은 딱히 언급할 부분이 없습니다.
특징 중 하나라면 최초로 올스타전에서 조모컵이라는 모드가 추가됩니다. 이건 용병 올스타 VS 일본인 올스타 방식으로 치뤄지는 모드입니다.
나중에는 선수 커스텀이 가능해져서 다음 J리그 시간에 한국 용병들로 필드플레이어를 가득 채워서 경기를 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J리그 팬이 아니라면 그렇게 추천할만한 버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시즌이 한국용병이 많은 시즌도 아니여서 더욱 그렇습니다.
매번 1판씩 진행하다보니 컴퓨터 상대로도 치열한 경기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3파이널 이어서 해보니 같은 게임성이라 오랜만에 컴퓨터좀 시원하게 털어줬네요.그런데...
하석주가 또.. 형 왜그랬어...
* 체크포인트
- 3파이널의 게임성을 유지하는 느낌
- 조모컵 (용병 올스타 VS 일본인 올스타) 탑재
다음 시간에는 축구게임 판도를 뒤바꾼 명작 넘버링 4 버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aaronyoo18/221469492243
저에게 없는 넘버링을 다수 흔쾌히 거래해주신 위닝 구작전문 블로거 Aaron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