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캠페인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 섬 클리어 조건도 없어서, 사실상 별 5개를 채우는 게 목적인 캠페인입니다.
자금이 무제한인 대신 탐사를 통한 화석 발굴 및 연구의 진행이 불가능한데, 이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개체수를 확보해놓지 않았다면 상당히 불편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자금이 무제한인 점을 이용해서 화석 발굴/연구를 편하게 해금하는 걸 막겠다는 의도인 건 알겠는데... 차라리 이 섬만 발굴/연구를 별도로 놓던가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자금이 무제한인데다가 부지도 넓고, 이미 지어진 건물도 딱히 없어서 시작부터 하고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하지만 별 5개 이외의 클리어 조건이 없기때문에 상당히 골치가 아픈데, 우리를 지을때도 공룡 발견 확률을 신경써서 짓는 게 좋습니다.
그나마 인도미누스 렉스를 제외한 육식공룡들은 목이 긴 공룡들(브라키오 사우르스 등)을 공격할 수 없으므로, 이 점을 활용하여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요 점은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지 않았으면 아마 끝까지 몰랐을 내용입니다. 육식 공룡은 다른 종끼리 붙여놓으면 쌈박질을 하므로, 떼어놓는게 좋습니다.)
계속해서 경영관점을 신경써야한다는 점이 귀찮지만, 자금이 무제한이기 때문에 적자냐 흑자냐를 따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꽤 마음에 듭니다.
음료, 음식, 쇼핑, 오락 네 개의 요소를 천천히 보면서 빨간색이 안보이도록 적당히 가격을 맞춰주면 되니까요.
계속해서 플레이하다가 결국 5시간만에 별 4.5개를 넘기지 못하고 GG를 쳤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이전 캠페인처럼 빠르게 별 세 개를 찍는데만 집중해서, 1) 우리의 사이즈를 크게 지은 점 2) 호텔과 페스트푸드점, 쇼핑센터를 짓는데 초점을 맞춘 것 3) 괴상망칙하게 공간에 맞게끔 끼워넣은 우리에서 공룡 발견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해먼드 연구 센터를 해체시켰으나, 시간을 너무 길게 끈 나머지 수명이 다 해서 죽는 공룡이 나오기 시작한 점 정도가 되겠네요.
화석 탐사와 계약건을 진행해서 좀 더 다양한 요소들을 해금시킨 뒤 플레이하면 어렵지 않게 별 5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당분간은 다시 플레이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전체적인 내용을 간추려서 리뷰를 작성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