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집 화단에 작은 화분에서 바질을 키우고 있어요
보통 바질 이라하면 동그라면서 휘어진 잎이 탐스럽게 달려있잖아요
품종에 따라 잎 색상은 바껴도 잎 모양은 대동소이 한걸로 알고있는데 제 바질은 좀 달라요
사진에 보시는 바와같이 잎 모양이 약간 깻잎처럼 삐죽삐죽하고 줄기에도 하얀 솜털 같은게 많아요
저런거는 바질이 아닌거 같아도 잎 뜯어서 냄새 맡아보면 바질 냄새 나는거같은데 뭔지 모르겠네요 ㅠㅠ
그리고 벌레먹은건지 하얗게 뭐가 기어다닌 자국도 있고...
파종을 5월 초에 해서 안그래도 파종이 늦어 성장이 더딘거같아 마음아픈데 고민이네요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저 깻잎되다만 거 같은 식물도 바질이 맞나여?
잎에 남아있는 하얀 자국같은건 무엇이며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가요?
1. 잎에 하얀건 굴파리(Leaf miner) 유충이 잎 속에서 굴을 파고 돌아다니며 갉아먹은 흔적입니다. 잎 속에 숨어있기 때문에 약 같은걸 쳐도 잘 듣지 않아서, 아직 유충이 빠져나가지 않은 잎을 떼다가 바로 태워버리는게 답입니다. 아직 애벌래가 남아있을 경우, 잘 보면 터널 끝에 거무스름한 덩어리가 꿈틀거리는걸 볼 수 있습니다. 2. 생긴건 깻잎같은데 바질과 같은 향이 난다면 아마도 아프리칸 바질 같네요. Orcimum gratissimum 이 아니면 Orcimum kilimandscharicum 내지는 O. kilimandscharicum x O. basilicum (African Blue Basil)일 겁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 제가 냄새를 잘못맡았었나봐요..나중에 다시 맡아보니 바질향이 안나서 더 알아봤습니다. 결과 털별꽃아재비 라는 잡초로 판명...그래서 다 뽑아버렸어요 신기하게도 굴파리 또한 아재비에만 기생해서 같이 처리되었습니다!
저도 올해 바질을 처음 키우는데요, 바질은 잎이 시들거나 해도 벌레가 먹지는 않더라구요. 마당 화단에 민트랑 레몬밤이랑 바질을 한쪽에 몰아키웠는데 걔네 잎은 벌레도 잘 안먹고 애벌레나 진드기도 없었어요 이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