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트로 엑소더스
저는 10년전부터 메트로의 팬입니다. 군대에서 처음 2033 소설을 접했고 휴가 때 게임을 즐겼죠 그 이후로 나온 모든책은 다 사서 볼 정도로 팬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메트로 팬들에게는 참 재밌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그렇게 재밌다고 느껴질 수는 없는 작품입니다. 메트로 특유의 우중충한 분위기가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상인지라 예전만 못합니다. 차라리 처음 매트로를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전 작품인 라스트 나이트를 추천드립니다.(그런데 전 팬이기 때문에 재밌게 했습니다)
2. 배틀필드5
PC 문제가 많았던 그 작품입니다. 저는 이 작품 전에 싱글로 배틀필드 3, 4를 해봤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기대는 하고 시작했는데 이게 진짜 대박입니다.
안 좋은 쪽으로 대박이에요. 단점을 하나씩 말씀드리자면
우선 인스톨 하는 도중에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체험으로 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이게 저장이 다 된 후에 본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설명도 없이 계속 반복됩니다. 제가 빡쳐서 루리웹 들어와 보고 난 후에 8시간동안 인스톨 한 후에 정식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네요.
그리고 이 게임은 난이도를 높이면 잠입을 해야하는 미션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일당백을 해야하고 게릴라 전투가 위주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저는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싶지도 않고 잠입도 하고싶지 않은 사람이라 쉬움으로 했습니다.
미션이 굉장히 평면적이고 특별한 연출이 많이 없습니다. 예를들어 콜오브 듀티나 매달오브아너 같은 경우는 스토리가 몰입이 되고 중간중간 화려한 빵빵 터지는 연출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그런데 이건 그런건 없습니다. (티거 스토리만 조금 있습니다) 제가 에피소드 하면서 제일 재밌었을 때가 스키타고 산에서 내려올 때입니다. 총 쏘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어떤 챕터를 다 깬다면 보통의 경우 (계속)버튼이 있으면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것을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 게임은 내가 방금 깻던 에피소드의 엔딩을 한번 더 보여주고 로딩을 선물해줍니다. 제가 이거 보고 싱글은 그냥 사은품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느꼇습니다.
싱글만 하실거라면 메트로 엑소더스는 괜찮습니다. 팬이라면요 그러나 팬이 아니라면 라스트 나이트나 2033을 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배틀필드 5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단점만 적었는데 장점도 있기는 합니다. 제 인생에 최악의 FPS게임은 아니라는 거죠 최악의 FPS게임은 킬존 쉐도우 폴이거든요.
ㅋㅋ 킬존 쉐도우 폴 공감합니다. 무슨 게임이 이리도 불편한지 세상에 ㅋㅋㅋ 조작감이 왠만큼만 해도 총게임은 쏘는맛에 무난히 할텐데 난쟁이시점에 어기적어기적 기어가고 움직이는건 느려터졌고...
저도요 ㅋㅋㅋ 진짜 1~3까지는 엄청 재밌게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