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스포츠의 간판 게임 FIFA 21이 곧 출시됩니다. 저는 EA Play Pro를 이용해 미리 체험을 했는데요.
전작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짚어드리려 합니다.
저는 주로 FUT을 즐기기 때문에 FUT 위주의 리뷰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은 PS로 즐기다 이번에 PC로 왔기 때문에 기종 간의 차이로 오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틀린 게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첫째. 유저의 피로도 해소
1) UI&UX
피파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스타일리시한 UI를 자랑하는데요. 이번 21에서는 실용성도 챙겼습니다. 특히 카테고리가 더욱 직관적으로 개편되면서 한눈에 모든 기능이 들어옵니다. 작년에 나온 20에서는 카테고리로 나눈다기보다는 요소들을 뿌려두었다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모든 인게임 요소를 플레이에 묶어 둠으로써 좀 더 정리가 된 느낌을 줍니다. 그 외에도 우측 하단의 친구 관리 버튼이라든지 자주 이용하는 SBC와 스쿼드 설정, 경기장 설정 등에 단축키를 부여하여 간편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2) 급매 실수 방지 기능
- 실수로 급매를 했을 때, 7일 동안 발생한 퀵셀은 고객센터 문의 없이도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복구가 가능해졌습니다.
- 게임 화면에서는 확인 불가한데, FUT Web이나 FUT App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 레어도 카테고리 추가!!!
- SBC나 이적 선수 확인 시에 레어도 분류가 가능해졌습니다. 너무 필요한 개선이었는데 고맙습니다 EA! 앞으로도 선수 찾기 관련 개선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4) 라이벌 30회 제한
- 라이벌 횟수가 30회 제한됩니다. 사실 30회 초과하여 플레이 가능하고 풋챔포인트와 디비전 포인트 등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순위 기록에만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만 이 순위가 어떤 기능을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스배, 라이벌 디비전, 풋챔 등 할게 너무 많았는데 이를 줄여 유저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려는 건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5) 피트니스 제거!!!
- 선수 피트니스가 제거되었습니다. 더블 스쿼드가 강제되지도 않고 피트니스 아이템 챙길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경기마다 코인이 소모되지 않으니 '코인 인플레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둘째. 꾸미기
- 경기장 색상
- 응원가
- 골 효과
- 구단 별명
등 많은 커스텀 제품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셋째. 인게임
- 헤더 성공률 증가
헤더골이 전작보다 잘 들어갑니다. 전작보다 다채로운 공격 루트와 그에 따른 헤더 전문 선수의 인기도 높아질 듯합니다.
- 다채로운 모션의 추가 & 좀 더 현실적으로 변화
상황별 모션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그로 인해 좀 더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다 전작에서는 드리블 시에 공이 발에 붙어 있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21에서는 발과 공이 독립적인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드리블이 좀 더 어려워진듯합니다.
- 세리머니 스킵
골 세리머니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빠르게 넘어갑니다. 세리머니 이후 리플레이도 스킵이 됩니다.
넷째. co-op 장려
co-op 미션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마일스톤에도 아예 자리를 차지합니다. 아무래도 친구에게 영업을 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친구가 없는 저는 게임 한판 끝나면 친구 추가하기 기능 같은 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기존에 유저가 느끼던 불편함을 많이 해소함과 동시에 인게임에서는 좀 더 현실 축구와 비슷해지려는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입니다.
헤더 성공률때문에 칼버트 르윈 떡상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