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http://stellistdesign.com/221702339115 )을 가져온 것입니다.
올해 아이폰은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드디어 아이폰에도 상위 모델들에 3개의 카메라가 들어간다는 것은 진작에 알려졌었지만, 루머로 돌던 디자인이 아주 충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9월 10일, 그 루머는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메인카메라(환산화각 26mm), 망원카메라(환산화각 52mm), 그리고 초광각카메라(120도, 환산화각 13~14mm) 세 개의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 카메라는 삼각형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세 개의 카메라의 거리를 균일하게 하므로써 이질감 없는 프로세싱과 전환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메인카메라는 센서크기를 비롯하여 하드웨어적인 변화가 없지만, 망원카메라는 조리개가 F/2.0으로 밝아지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초광각카메라는 F/2.4입니다.
하드웨어적인 변화 외에도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별도의 야간모드가 추가되고, 강력한 애플 A13 프로세서를 활용하여 딥퓨전이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이 추가되었습니다. 딥퓨전은 기존의 HDR보다 한층 강화되어 여러장의 사진을 합성해 디테일한 사진을 찍어주는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기술입니다. 구글이 픽셀 시리즈에 적극 활용해온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합쳐진 아이폰의 카메라는 어땠을까요? 지금부터 제가 약 2주간 사용해 본 느낌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 저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우거나 공부해 본 적은 없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일반인의 시선과 느낌을 기반으로 하여 쓰여진 글로, 전문성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의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주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으며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언급이 없거나 짧게 되어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서2 : iOS 13.2 이후 딥퓨전이 적용되었으나, 딥퓨전은 알아서 작동하고 사용자가 작동 여부를 선택할수는 없습니다. 완전히 밝은 상황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며(스마트HDR만 작동), 야간모드를 사용하기 전의 약간 저조도 환경이거나 주간에도 직광을 받지 않으면서 암부를 기준으로 노출을 맞출 때 딥퓨전이 작동합니다. 또 메인카메라와 망원카메라에서만 작동합니다. 아이폰11에 새롭게 추가된 '프레임 밖까지 사진 캡쳐'를 켜놨을 경우엔 딥퓨전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딥퓨전이 적용된 것을 확인하려면 사진을 찍은 직후에 미리보기로 들어갔을 때, 글리치가 일어난 것처럼 잠깐 번쩍 하고 흔들리면 적용이 된 것입니다(딥퓨전 프로세싱이 덜 끝나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추정). 저는 이를 일일이 켜고 끄면서 직접 비교해보진 않았습니다.
사진의 순서
메인카메라
메인카메라 (야간모드)
망원카메라
망원카메라 (인물사진모드)
초광각카메라
메인카메라
아이폰11 프로의 메인카메라는 1200만화소 1/2.55인치 센서를 사용했으며, 조리개는 F/1.8입니다. 지난해 아이폰XS에 탑재한 것과 물리적으로 동일한 사양입니다.
메인카메라의 사진들은... 꽤 인상적입니다. 저는 센서크기가 1/2.55인치로 전작과 동일하고 화웨이를 제외한 타사 제품들과 동일한지라 큰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빛이 강해 딥퓨전이 적용되지 않은 주간에는 그랬습니다. 이런 환경은 타사도 아주 잘 나오는 환경이기도 하고, 아이폰이 예전부터 HDR 성능이 괜찮았기 때문에 주간 사진은 상당히 좋습니다. 가끔 스마트HDR을 켜놨는데도 HDR이 적용되지 않아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드물었고, 전반적으로 색감이 따뜻하고 다이나믹레인지가 좋은 사진들을 찍어주었습니다.
광량이 약간 줄어서 딥퓨전이 적용될 때 아이폰11의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실내나 그늘 속 같은 환경에서는 타사 제품들보다 한층 더 날카롭고 해상력이 높은 사진들을 찍어주었습니다. 폰에서 볼 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제가 주로 사진을 감상하는 PC 모니터나 태블릿으로 크게 볼때 꽤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동물의 털이나 멀리 떨어진 작은 사물들이 상당히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야간모드 역시 인상깊습니다. 애플답지 않게 야간모드는 선택권을 어느정도 주어, 사용자가 야간모드를 선택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마음대로 선택할수는 없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선택권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초광각 카메라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망원으로는 어차피 메인카메라로 찍어 크롭하므로, 사실상 메인카메라만 야간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야간모드는 꽤 어두운 환경이 되면 플래시 옆에 버튼이 생기면서 사용자가 수동으로 활성화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완전히 어두운 환경이 되면 알아서 야간모드를 활성화시킵니다(이 때 야간모드를 끌 수도 있습니다).
야간모드는 광량에 맞춰 자동으로 적당한 시간을 추천해주지만, 사용자가 시간을 더 늘릴수도 있습니다. 이 시간은 노출시간이 아니라 처리하는데 필요한 장수를 늘리기 위함으로, 실제로 야간 3초로 찍던 야간 6초로 찍던 전체적인 노출은 별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대신 시간이 늘어나고 최대한 손을 떨지 않고 있으면 좀 더 선명한 야간사진을 찍어줍니다. 실제 카메라에서 장노출하듯이 폰을 삼각대로 완전히 고정시킬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가만히 있어야 품질이 좋은 야간사진이 찍힙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처럼 삼각대를 인식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아주 어두운 환경에서도 손으로 들고 있으면 야간모드는 10초가 한계이지만, 삼각대에 고정되어 완전히 정지한 것을 인식하면 30초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야간모드를 끈 것과 켠 것의 차이는 이 정도로 큽니다. 어두운 부분이 밝아지면서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해보시면 동시에 디테일까지 더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아주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야간모드로 어느정도 보이는 사진이 찍힙니다.
아이폰11의 야간모드가 인상적인 것은 화질도 화질이지만 처리시간입니다. 사실 야간모드는 구글 픽셀 시리즈가 명성이 높았던 기능으로, 아이폰11의 야간모드도 상황에 따라서 픽셀4가 더 나을때도 있고 아이폰이 더 나을때도 있고 하는 정도입니다. 또 삼성 갤럭시S10 역시 출시 직후에 추가된 야간모드는 화질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안드로이드10 베타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야간사진 화질은 아이폰11과도 견줄만합니다.
하지만 처리시간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갤럭시S10은 여전히 야간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폰을 얼마나 오래 들고있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처리시간도 상당히 깁니다. 픽셀4도 별도의 뉴럴 코어를 탑재했지만 야간사진을 찍을 때 처리시간이 꽤 긴 편입니다. 아이폰11은 야간사진을 처리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가령 4초동안 야간사진을 촬영한다고 설정했을 때, 4초동안 점점 사진이 밝아지면서 촬영되고, 그 뒤에는 잠깐 처리를 하더니 1-1.5초만에 띠링 하고 처리가 완료됩니다. 10초동안 촬영했어도 처리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세 기종의 화질만 보면 서로 엇비슷하게 각각 장단점이 있는 수준인데, 처리시간은 아이폰11이 월등한 상황입니다. 소요시간 대비 화질이라는 비교기준이 있다면 애플의 압승입니다.
하지만... 아이폰11 시리즈의 야간사진은 고스트(플레어) 현상이 심하다는 꽤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 현상은 주로 야간에 광원을 포함하는 사진을 찍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렌즈 안쪽으로 반사되는 빛이 다시 반사되면서 센서에 최종적으로 찍히는 현상입니다. 위 사진에서 하늘에 보이는 것은 UFO나 별이 아니라, 아래쪽 테니스장의 조명과 오른편 가로등이 찍힌 것입니다.
이 현상은 모든 카메라와 스마트폰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아이폰이 유독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 사진은 같은 시각 같은 구도로 아이폰11 프로, 갤럭시S10으로 각가 촬영한 사진을 크롭한 것입니다. 갤럭시에서도 조명 일부가 고스트로 나타났지만 흐릿한 반면, 아이폰은 더 선명하게 나타났고 심지어 간판의 글씨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적인 버그가 아니기 때문에 야간모드를 꺼도 발생하며(3번, 4번사진), 피사체가 있는것과 상관 없이 나타납니다. 특히 네번째 사진은 사람이 서 있는것을 카페 간판 고스트가 가려버린 사진입니다. 이 현상을 피하려면 직접적인 광원을 피하거나, 프레임 전체에 골고루 광원이 자리잡아서 눈에 잘 안띄도록 해야합니다.
망원카메라
아이폰11 프로, 프로 맥스의 망원카메라는 1200만화소, 조리개는 F2.0 입니다. 메인카메라 대비 딱 2배줌에 해당하고, 망원카메라에 필수적인 OIS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메인카메라와 비교해보면 이 정도의 느낌입니다.
망원카메라는 메인카메라보다 더 놀랍습니다. 딥퓨전이 적용되지 않은 사진도 품질이 상당히 괜찮고, 초점잡는 속도도 꽤 빠릅니다. 그리고 딥퓨전이 적용되었을 경우- 정말 좋은 사진을 찍어줍니다. 몇몇 경우에는 메인카메라와 비교해도 거의 화질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정도의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노이즈를 잘 억제하면서 해상력이 아주 높은 순간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 환산 52mm 화각이 카메라에서는 표준화각으로 불리는 화각대이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화각대입니다. 허나 스마트폰에 탑재된 52mm 카메라들은 실내에서는 약간 쓰기 꺼려졌는데, 아이폰11 프로에 탑재된 망원카메라는 실내에서 써도 화질이 제법 만족스럽습니다. 그냥 스냅샷을 막 찍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딥퓨전이 적용되지 않더라도 망원카메라의 품질자체가 괜찮아지면서, 덩달아 인물사진 모드(배경흐림 모드)도 쓰기 좋아졌습니다. 야외는 물론이고, 빛이 적은 실내에서의 음식사진도 이제는 화질 때문에 피하게 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여기서도 애플답지 않게 선택지 제공이 있어서 이제 망원카메라 뿐만 아니라 메인카메라로 넓게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저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망원카메라에서도 아주 어두워지면 야간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찍어보면 그냥 메인카메라로 찍고 디지털줌 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저는 굳이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여전히 잔가지 사이사이나 반사가 심한 표면, 유리 등은 잘 검출해내지 못합니다. 잔가지 같은건 모든 제조사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반사가 있는 표면이나 빨대 등 작은 사물의 검출은 아이폰이 경쟁사보다 약간 더 못한듯 합니다.
이제 애플도 인물사진에서 흐려짐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상조리개 F1.4부터 F16까지, 사진을 찍을 때 선택할수도 있고 찍은 뒤 갤러리에서 편집할 때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초광각카메라
아이폰11 시리즈의 초광각카메라는 1200만화소, 조리개는 F2.4입니다. 이 카메라는 자동초점을 지원하지 않고 초점거리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초광각에서는 흔한 방식으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모든 물체에 초점이 맞는 방식입니다. 초광각카메라를 선택하고 화면을 터치하면 그냥 그 부분을 중심으로 노출만 맞출 뿐 초점을 움직이진 않습니다. 일부 중국제조사를 제외하면 삼성과 LG 역시 이 방식으로 초광각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메인카메라와 비교하면 이 정도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초광각 렌즈는 외곽부로 갈수록 왜곡이 크게 발생합니다. 아이폰11에서는 별다른 초광각 왜곡 보정옵션은 제공되지 않고, 기본 상태에서 약간만 보정이 들어가는듯 합니다. 모서리 부분이 꽤 휘어집니다.
초광각 카메라의 화질은... 그냥 평범합니다. 스마트HDR은 적용되기 때문에 다이나믹레인지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모서리 왜곡이 보정되지 않고 딥퓨전도 적용되지 않아 화질이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솔직히 메인카메라, 망원카메라와 비교하면 남들도 이제 거의 다 넣었으니까 우리도 넣어야겠다는 구색맞추기급의 느낌마저 듭니다.
게다가 야간모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여행가서 야경사진을 찍기 위한 용도로는 부적합합니다. 어둡고 화질도 떨어지며, 강제로 노출을 올릴 경우 노이즈가 매우 많이 낍니다.
그 외에. 평소 격자를 이용해 구도를 잡지 않는 분이라도, 음식 항공샷 등을 자주 찍으신다면 격자 기능을 켜놓길 추천드립니다. 격자를 켜놓으면 카메라를 아래로 향했을 때 수평계가 표시되며, 여기에 맞추면 깔끔한 항공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2. 카메라 어플 UI가 한손으로 쓰기 좋아졌습니다. 기존에는 타이머나 플래시 등의 버튼이 모두 위쪽에 자리잡았는데, 이제는 화면을 위로 슥 밀어주면 아래쪽에서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의 '정방형' 모드가 따로 있던 대신에 저기에서 바로 4:3, 1:1 또는 16:9 비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폰11 프로의 카메라를 살펴봤습니다.
아이폰11 프로의 카메라는... 아주 복합적인 심정입니다. 간과하고 지나치기 어려운 큰 단점들과 함께 그 단점때문에 평가절하하기는 아쉬운 훌륭한 성능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고스트(플레어) 현상과 초광각 카메라는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야간에 사진을 주로 찍는다면 굉장히 신경쓰이고, 낮이라도 작은 창을 통해 외부에서 빛이 들어오는 실내라면 사진을 찍었는데 바깥 풍경이 뒤집혀서 사진 한켠에 나타나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스마트폰 야간 사진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강해졌더니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빛이 있으면'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초광각카메라는 너무 대놓고 차기작에서 개선하기 좋게 넣어놨습니다. 삼성은 초광각에서의 강력한 왜곡보정과 야간모드 지원을, LG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마트폰들 중 가장 넓은 137도의 화각을, 화웨이는 AF지원과 경쟁사 대비 훨씬 큰 1/1.5인치 센서로 초고화질 초광각을 찍어주는 등 각자의 장점을 갖고 있는데, 아이폰은 뜬금없이 2018년에나 어울리는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단점들로 아이폰11의 카메라가 나쁘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메인카메라와 망원카메라는 굉장히 훌륭합니다. 특히 딥퓨전을 통해 메인카메라의 화질도 한층 더, 망원카메라의 화질은 두층 더 향상시켰습니다. 그 동안 여러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들을 몇 종 써봤지만, 메인카메라가 아닌 카메라가 "이 정도면 쓸만한데"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좋다고 느낀적은 이 (딥퓨전이 적용되었을 때의)망원카메라가 처음입니다. 여기에 야간모드는 화질도 화질이지만 UI 자체가 직관적이고 처리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삼각대에 물리면 저절로 처리시간을 길게 잡는 똑똑함까지 갖췄습니다.
참 복잡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제품입니다. 애플이 고스트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별다른 대응 없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간사진을 주로 찍으시는 분은 최대한 광원을 피해 촬영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초광각카메라를 우선시 하는 분이라면 다른 제품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 외의 분들에게, 아이폰11 프로는 아주 좋은 카메라입니다.
모든 스마트폰 카메라가 코팅을 대충해서 발생합니다. 단 아이폰은 설계미스로 더 선명하고 진하게 발생합니다. 설계미스와 싸구려 코팅의 콜라보죠. 혹자는 저조도 성능이 압도적이라 더 선명하게 나오는 거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다니는데 그게 아닙니다
이 분은 뭘로 찍어도 잘 나올듯
기본 아이폰11에서도 발생합니다.
딥퓨전이나 야간모드가 적용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스트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네 야간모드도 되고, 딥퓨전도 되고 두 카메라 성능은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고스트 현상이란건 아이폰11 프로시리즈에서만 나타나는 건가요? 기본 아이폰11에선 안 나타나는 거고요?
7부터 전 모델 다 발생합니다.
Jirocul
모든 스마트폰 카메라가 코팅을 대충해서 발생합니다. 단 아이폰은 설계미스로 더 선명하고 진하게 발생합니다. 설계미스와 싸구려 코팅의 콜라보죠. 혹자는 저조도 성능이 압도적이라 더 선명하게 나오는 거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다니는데 그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카메라 문제가 아니라, 카메라 보호 글라스때문이고 딥퓨전 기술이 적용되면서 저조도에서 촬영시 여러 이미지 합성하면서 고스트가 선명하게 나온다고 하는데요 ㅠㅠ
딥퓨전이나 야간모드가 적용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스트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기본 아이폰11에서도 발생합니다.
동료 직원이 이번 이슈 후 전에 아이폰7인가 8인가로 찍은 사진하고 X으로 찍은 사진을 뒤져봤는데 거기에도 플레어 잘 보이더라고요 이번만큼 심하지 않아서 그동안은 아는 사람만 아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고스트와 플레어는 별개의 현상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빛번짐 현상이 없는 카메라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빛번짐 현상 자체가 노이즈라고 할 수 있는데, 과도하게 선명한 노이즈는 스트레스입니다. 고스트 현상이 바로 그런거죠. 일단 고스트처럼 선명하게 잡히는건 명백한 설계 미스입니다. 플레어와는 같은 계통의 현상이지만 명백히 다르죠.
리뷰를 위해 일부러 여행을 하시는건가요? 수고가 많으시네요ㅜㅜ
제가 거주지가 포항이라 부산은 쉽게 다녀올 수 있었고, 서울은 방문한 김에 시간을 내서 찍었습니다 ㅎㅎ;
스텔님 서울분인줄 알았....;;;
작년까지는 서울에 있었는데, 올해 포항으로 내려왔습니다 ㅎㅎ;
이 분은 뭘로 찍어도 잘 나올듯
후기 잘 읽었습니다. 사진 찍는 실력이 장난이 아니시네요. 늘 사진찍고 기기탓만 하는 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ㅠㅠ
같은 기계를 가지고 찍어도 전 저렇게 안나올듯... 실력에 놀라고 갑니다
영도 다녀오셨네 ㅎㅎ
김레온:RE
아이폰11은 망원카메라가 없고, 메인과 초광각카메라를 갖고 있습니다.
김레온:RE
네 야간모드도 되고, 딥퓨전도 되고 두 카메라 성능은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좋은 글 아주 잘읽었습니다!! 역시 고스트현상은.... 아쉬운 부분이네요
올림픽공원 토끼인가요?ㅋㅋ 근처에 살아서 저녁먹고 자주 산책가는데 사람들 왕래 많은지역에서 살아서 그런지 완전 강아지 수준이던데 ㅋㅋ
정성글엔 추천!!
그래도 색감은 좋네요 ㅎ
고스트현상만 아니었어도 역대급 카메라일뻔했네요... 정성글 감사드립니다 ㅜ
아이폰이 고스트 현상이 강해진건 렌즈커버에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뒤 부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다음모델엔 어쩌면 일반 유리로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오 사진이 너무 좋네요 :) 고스트 현상이 넘 아쉽네요. 저는 아직 Xs 약정이 안끝나서 못 넘어가고 있는데.. 카메라 굉장히 부럽습니다.
아이폰 카메라 리뷰 잘 봤습니다 사진들이 다들 이쁘고 좋네요. 고스트 현상있는거도 참 아쉽구요 물어볼게 하나 있는데 망원이랑 초광각에서는 고스트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나요?
망원과 초광각에서도 생깁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언급한 것 처럼, 망원 야간모드는 메인카메라를 디지털줌 한것에 불과하고 초광각은 야간모드를 지원하지 않아서, 야간에는 거의 메인카메라만 사용하게 됩니다.
ㅇㅎ 자세한 답변 정말감사합니다
스텔D 님 리뷰라면 믿고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리뷰어로 하셔도 될듯합니다...
광원 형태 그대로 플레어가 생기는건 좀 심하긴 하네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폰 새로 사면 와 카메라 좋내 하면서 한장찍고는 결국 다시 카메라 찾게됨.... 결국 카메라.... 맛폰 아이폰뿐만 아니라 전기종 다 아직 갈길이 너무 멈....
화보집 보는줄 알았습니다. 사진을 굉장히 잘 찍으시네요.
응??포항 영일루인가?? 응???포항이 아닌가??? 어???맞는데??? 아닌가.... 아...맞네..... 이런 과정의 심적 변화를 겪었습니다
밤에 찍으면 소비자 과실이라는 폰으로 이렇게까지 잘 찍으시다니
뭐여... 뭐가 일반인이야...
주간사진이 정말 예술이네요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디테일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제 화소만 좀 더 올라가면 똑딱이같은 카메라들은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겠네
사진들을 보니 카메라 성능과는 상관없이 어떤걸로 찍어도 잘 찍으실거 같네요
동감 ㅎㅎ
역대 최악의 카메라
저는 xs max에서 11pro로 변경했는데 솔직히 돈 아깝다는 느낌이 강하네요ㅠㅠ글쓰신분도 주간에는 별차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주간 사진을 많이 찍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디자인 보고 저게 뭐야 하고 경악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디자인이야 보다보면 익는거고 사진만 잘나오면 장땡이긴하네요
이번에 죽싸게 욕먹었으니 12에는 해소되어 나오리라 믿습니다....!
아이폰11의 키워드는 야간 동영상임
으으 이번 아이폰11 카메라 만들던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용기 보니까 기분이 묘하군요.
결점이 하나씩 정직한 유저분들에 의해 발견될 때 마다 이것이 프로맥스 64기준 155만원이라는게 솔직히 관용적이지는 못하겠습니다. 물론 ios 패치로 개선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은 과연 피드백이 얼마나 빨리 올지 아니면 소비자 우롱으로 갈지는 두고 봐야될 문제이긴 합니다. 삼성도 LG도 마찬가지. 요즘 스마트폰 가격은 정말 상상 이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