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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에어팟 프로, 공홈 정발 개봉 및 몇시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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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로그에 썻던 글을 별 수정 없이 귀찮아서 고대로 복붙했습니다)

(말투가 좀 딱딱한 건 그래서 그런거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


요 며칠 

노이즈캔슬링이 부쩍이나 필요한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9월 중순에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인 WH-1000XM3를 구매해서

2달 가까이 잘 쓰고 있었습니다.


물론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 사전에 알아보고

청음해보니 사람 목소리를 완벽히 차단하고 뭐 그런건 아니었지만,

청음샵이 특성상 집보다 훨씬 시끄러운데도 그 정도 차폐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집에서는 상상했던 거 이상으로 아주 효과적이더군요.


거기다 음질도 아주 음악 듣기 즐거운 음질을 보여줘서 괜찮았고요.


다만 같은 소니 물건인데

플스4 프로엔 블루투스로 연결이 안 되어서

패드에다 3.5 케이블로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는게 아쉽더군요.

(유선으로 연결해도 노캔 기능은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아무튼,


2달 동안 소니 노캔 헤드폰 쓰면서 몇 가지 아쉬운 게 생겼는데

일단 아무래도 헤드폰이라서 덩치가 크다 보니

거기서 생기는 떨어지는 휴대성은 어쩔 수 없더군요.


헤드폰 끼고는 베게 깔고 누워서 고개를 옆으로 돌리질 못한다는게 가장 큰 불편함이었고

(헤드폰 크기 생각하면 이건 너무 당연하고)


둘 째는 크기가 큰 만큼 착용하기 위한 행동도 커지고 너무 티가 나고...

즉각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할 때 바로 쓰기엔 너무 행동이 크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더군요.



그렇게 휴대성이 꽤나 아쉬운 참에


마침 휴대성을 극대화한

에어팟 프로가 갑자기 발표되었고 해외엔 벌써 판매 중이어서 해외 직구를 해볼까 하다가

13일 출시 루머가 갑자기 돌고 있길래, 기다렸더니 11일에 딱 예약 판매 들어가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공홈에서 정가로 예약 구매 했습니다.


한국에 정식 출시된 애플케어 플러스도 그냥 같이 한꺼번에 결제했죠.





아무튼, 역시 공홈이라서 그런지

출시일인 오늘 에어팟 프로를 바로 받아봤습니다.

얼마나 빨리 배송이 되었는지,

어제 주문했던 케이스랑 철가루 스티커 보다 택배 기사가 먼저 오더군요;




하여간 서두가 길었네요.


바로 사진 나가겠습니다.





 

 

 

 

 

 

 

 

 

 

 

 

 

 

 

 

 

 

 

 

 

 

 












구성품은 애플 답게 있을 거 있고 없을 거 없는

심플한 구성입니다.

충전기는 따로 넣어주진 않았지만,


번들로 넣어준 충전 케이블은 라이트닝 to USB-C 더군요.


아이폰 11 프로부터 넣어주고, 아이패드 프로 3세대부터 넣어주는

고속충전기에 꽂아 쓰거나 꼬우면 맥북에다 꽂아 충전하라는 걸

숨기지 않는게 애플답다 싶기도 하고...


충전 케이블이야 많으니까, 번들 충전 케이블은 쓰지 않을 거니까 일단 봉인.


커널형 이어폰이라 폼팁도 크기별로 옵션 넣어주고(기본은 M자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냥 뚜껑만 열면 광고 대로 바로 아이폰이랑 페어링 창이 뜨더라구요.


이후 페어링 해준 다음엔 그냥 뚜껑 열고 착용만 하면 자동 연결인게 매우 매우 편하네요.

(물론 같은 애플 기기 끼리 이야기일 뿐입니다)


페어링한 아이폰은 마이크로LED 나올때까지 2년 가까이 존버 중인 아이폰8플러스입니다.

(올해도 마이크로LED 채용 안 해서 배터리 갈고 1년 더 존버 예정입니다)





기본 M자 폼팁이 바로 제 귀에 맞아서 따로 

폼팁 변경은 하지 않았고요,

 

 

 

 

 

간단히 사용해본 후기로는

어이쿠,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소니 헤드폰 급으로 쩔어주고,

(다만 물리적 한계인지, 에어팟 프로는 소니 헤드폰 보다 볼륨을 2~3단계 더 올려야 

소니 헤드폰 급 노캔 성능 나오긴 하더군요)


소니 코드리스 이어폰이자 노캔 기능 있는 WF-1000XM3는 그냥 두들겨 패는 노캔 성능을 보여줍니다.


청음샵에서 소니 노캔 코드리스 이어폰인 WF-1000XM3도 청음해본 적 있는데,


아무리 청음샵 환경상 집보다 시끄럽다지만, 헤드폰은 노캔 키면 켰다는게 확실히 느껴지는데


이어폰은 노캔 켯나? 싶을 정도로 별로였었는데 말이죠.

(청음샵 특성상 폼팁이 고정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일단 노캔 성능은 소니 코드리스 이어폰은 두들겨 패는 수준이고,


소니 노캔 헤드폰까지 위협할 수준은 되더군요.





음질의 경우는 사실 별로 기대는 안 했습니다.


집에 동생이 에어팟(1인지 2인지는 모르지만, 최근에 샀으니까 아마도 2)을 청음해본 적 있는데

그냥 애플 번들 이어팟 무선 버전이나 다름 없는 레퍼런스 음질을 보여줬길래


에어팟 프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로 음악을 들어보기 전까진요.



에어팟이랑은 확실히 들어보니 음질이 다르더라구요.


기본 애플 레퍼런스는 레퍼런스인데


근데 뭔가 튜닝이 다릅니다.


에어팟이랑 음질이 확실히 다른게 느껴지더라구요.


애플 번들 이어팟의 그 레퍼런스 음질은 확실히 아니에요.



소니의 음질 튜닝이랑 방향성은 다르지만,


튜닝 수준은 거기에 가까운 수준이랄까,


소니는 음악을 즐겁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면


애플 에어팟 프로는 맑고 고우면서


그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들리지 않던 소리를 분간을 시켜서 들려준달까...


음향 기기 전문가가 아니라서


복잡하게 적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적자면


이것도 제가 듣기 참 좋은 음색이다, 라고 적겠습니다.


소니 헤드폰 튜닝도 음악 듣기 재미있지만,


애플 에어팟 프로의 튜닝도 다른 방향으로 듣기 재미있네요.


성향은 다르지만, 둘 다 재 맘에 드는 음색을 보여주더라구요.



아, 솔직히 애플 에어팟 프로를 노캔만 보고 구매한 거라 음질이 이렇게 괜찮을 지는


몰라서 꽤 감동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널형을 무척이나 싫어하는데

(그 특유의 뭔가 귀에서 흔들리는 소리랑 줄 흔들리는 소리랑 답답함이...)


노이즈 캔슬링과 휴대성 때문에 커널형임에도


에어팟 프로를 써봤는데


설계를 어케 했는지 모르지만


그동안 싫어했던 커널형이랑은 확연히 다르게 


편하더군요.


착용감이나 귀에서 흔들리는 그런 커널형 특유의 거슬리는 소리도 없고,


착용감에서는 커널형이 싫어서 오픈형만 찾던 저에겐 일단 합격입니다.







그리고 오늘 통화 할 일이 있어서 통화를 해봤는데

왜 에어팟 통품이 그렇게 극찬을 받는지 알 거 같더라구요.


플랜트로닉스 백비트핏으로 통화할 때는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잘 못 알아들은 적이 많았는데


애플 에어팟 프로는 그런 이야기 아직 못 들어봤네요.


이건 좀 더 써봐야 겠지만, 통품은 꽤 만족 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애플 에어팟 프로도


소니 노캔 헤드폰 처럼 주변음 허용 모드가 있더라구요.


이것도 시험을 해보니까, 아이고 이건 진짜 


소니 노캔 헤드폰을 두들겨 팰 정도로 에어팟 프로가 압승을 합니다.


할말이 없을 정도로, 거의 에어팟 프로를 내가 꼇나 수준으로 


주변 소리를 아주 잘 들려주고 왜곡없이 거의 있는 그대로 들려주더군요.



소니 노캔 헤드폰의 경우는 뭔가 내 목소리를 녹음했다가 다시 듣는 수준의


뭔가 이상한 왜곡이 있고 그런데 말이죠.





에어팟은 터치로 알고 있는데


에어팟 프로는 포스터치로 아이폰8에 홈버튼 같이 압력을 인지하면

피드백 주는 그런 방식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터치보다 물리적으로 이렇게 누르는게 훨씬 조작감이 좋더라구요.

(물론 실제로 눌리는 건 아니고 피드백 주는 거긴 하지만. 아이폰8이 진동으로 피드백 주는 것과 달리 

에어팟 프로는 소리로 피드백 줍니다)




소니 노캔 헤드폰은 터치 인터페이스이긴 한데

두 달을 썻지만 이거는 아직도 잘 익숙해지지 않더군요.


터치 조작으로 음량 올리고 재생/정지 한 거보다


직접 아이폰 조작한 게 더 나을 정도로...



그에 비해 포스터치로 눌러서 조작하는


에어팟 프로는 번들 이어팟의 리모컨처럼 조작하면


재생/정지, 다음곡, 이전곡, 노캔 ON / 주변음 허용


이렇게 모드 전환도 직관적이고 조작이 매우 편하더군요.







오늘 배송 와서 몇 시간 쓰면서 


사용해본 소감을 좀 길게 적어봤습니다.


기존에 쓰던 소니 노캔 헤드폰(WH-1000XM3)과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었는데


기능별 요약을 하자면


음질은 

소니 헤드폰도 좋았지만,

애플 에어팟 프로도 예상치 못하게 좋았습니다.


음질 튜닝의 방향성은 다르지만, 튜닝의 수준은 거의 왔다리 갔다리 수준이랄까,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제가 느낀바가 이렇단 것만 적겠습니다.




휴대성은

당연히 예상대로 애플 에어팟 프로가 소니 헤드폰을 압도합니다.

이건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노캔 성능은 소니 헤드폰이

헤드폰이라는 물리적 차폐력과 이전에 만들던 기술력 때문에

애플보다는 우위지만,

만약 이어폰이었다면 에어팟 프로가 두들겨 팼을 겁니다.


주변음 허용 모드는 애플 에어팟 프로가 걍 압도적이고요.

(휴대성 좋은 것과 함께, 무게도 가벼워서 끼운지도 모르는 수준)



통품은 애플 압도적...



조작감은 애플이 압도...







아무튼 사용기는 이걸로 일단 마무리 하고,

마지막은 급하다고 어제 주문한 1만원짜리 실리콘 케이스와 1만원짜리 철가루 스티커 착용사진으로

하겠습니다.




 

 

 

 

 

 

 





아무리 급하다고 하지만,


이게 1만원짜리(정확힌 1.1만원인가?) 케이스 수준입니다.


다음달에 바로 케이스 다시 알아봐야겠습니다.


철가루 스티커는 처음 하나 붙이는 건 좀 힘들었는데,


그거 하나 붙이고 나니, 나머지 하나는 이미 붙인 스티커에


자력으로 붙어서 그런지 그걸 가이드 삼아서


쉽게 붙일 수 있더군요.


기분탓인가, 철가루 스티커 붙이고 나니 뚜껑의 자력이 좀 약해진 기분이 드네요.

(스티커 붙이기 전보다 좀 더 잘 열리더군요)


이게 효과 있을지는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긴 사용기 여기까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2 | 쓰기
1


몸통 눌러서 소음감쇠/수용 잘 되시나요? 그리고 이어팁 겁나 안빠지는데 요령이 있는지ㅜㅜ 찢어질까봐 못빼는중 ㄷㄷ

꼭지 | 122.42.***.*** | 19.11.13 20:32
꼭지

노캔/주변음 모드 전환 잘 작동하고요 이어팁은 기본 m자가 잘 맞아서 갈아 낄 일이 없어 가지고 잘 모르겟습니다.

FireRuby | 210.100.***.*** | 19.11.13 21:08
꼭지

이어팁 저도 그냥 잡아당기나 너무 안빠져서 찢어질까봐 걱정해썽ㅆ습니다. 근데 이어팁을 뒤집은다음에 손가락을 좀 깊숙히 넣으니 살짝 확장되서 그런지 쉽게 빠지네요

Gold Standard | 121.155.***.*** | 19.11.14 11:12

철가루 스티커는 뭔가요? 필요한건가요? 에어팟이 처음이다보니...

상처엔염산 | 110.35.***.*** | 19.11.13 20:46
상처엔염산

저도 에어팟은 이게 처음 써보는 거라서 그건 확답 못 해드리겟어요. 다만 이전 에어팟이 철가루가 들러붙어서 지저분해진단 이야기를 들어서 별 생각 없이 프로도 그렇겟거니 사서 붙인 거라서요. 기존 에어팟은 철가루 스티커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FireRuby | 210.100.***.*** | 19.11.13 21:07
FireRuby

색이 하얀색이라 케이스도 알아보고 있는데 스티커도 케이스도 아직은 제대로 된게 없군요..ㅠ

상처엔염산 | 110.35.***.*** | 19.11.13 21:08

플스4에 블루투스 동글 이용해서 연결해도 노캔되나요? 말씀하신 소니헤드셋처럼요.

Zephy. | 14.54.***.*** | 19.11.13 21:12
Zephy.

동글이 없어서 안 해봐서 모릅니다.

FireRuby | 210.100.***.*** | 19.11.13 21:44
Zephy.

노이즈 캔슬링은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것 같아요. 스위치에 동글로 소리 들을땐 작동 했습니다.

지나트 | 218.152.***.*** | 19.11.13 23:13

제가 오늘 케이스 사볼려고 리셀러 갔더니 2주후에 온답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싸구려 인터넷쇼핑몰에서 사서 버티다가 한달후쯤 가죽같은 제대로 된거 사볼까 합니다. 철가루 이야기는 여닫는 입구에 자석이 있는데 거기 철성분 가루들이 들러붙어서 지저분해지거나 기스나는거땜에 바르는겁니다. 이번꺼도 보니 뚜껑에 자석있는거 같은데 아마 붙이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EliLove | 211.184.***.*** | 19.11.13 23:43

저랑 비슷하시네요 음질기대안하고 기존에어팟이랑 비슷하겠다 했다가 살짝 감동했습니다. 고음쪽은 살짝떨어지지만 멜론으로 eq조절 조금하니 고급형 못지않은 음질이네요

kikop | 211.204.***.*** | 19.11.14 02:21

기존 에어팟은 줄기도 길고 오픈형이라 걸럿는데 프로는 가격이 좀..아니 제기준에선 많이 부담되서 살 엄두도 못내고있엇는데 우연찮게 유튜브 나눔 이벤트에 당첨되서 쓰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에 쓰던 젠하이저가 노캔기능은 없지만 음질이 워낙 좋고 인이어에 원래 부터 차음성도 좋고 통품도 그 디자인 치곤 훌륭한편이라 젠하이저나 계속쓰고 이건 누구 선물로 줄까 했는데..노캔을 아예 기능으로 지원하면서 통품이 넘사벽인 프로를 쓰기로 하고 젠하이저를 선물로 줘버렸습니다 ㅋㅋㅋ 확실히 세대로 봐도 가장 최신이라 그런지 좋네요 무엇보다 콩나물 줄기가 사라진게 굉장합니다

어메이징트리 | 211.216.***.*** | 19.11.1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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