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http://stellistdesign.com/221743219339 )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나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케이스메이트는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으나, 벌써 10년 이상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어 온 잔뼈가 굵은 악세서리 제조사 중 한곳입니다. 주로 아이폰용으로 나온 터프 시리즈나 Barely There 제품군이 유명하며, 갤럭시나 픽셀 등 다른 스마트폰용으로도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제품은 코닥(Kodak)하고 콜라보하여 출시한 터프 케이스입니다. 네, 필름 만드는 그 코닥 맞습니다. 아이폰 케이스와 애플워치 스트랩, 에어팟 케이스 등이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며, 저는 그 중에서도 아이폰11 프로 케이스를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서로 다른 디자인을 가진 블랙, 옐로우, 클리어 세 가지 색상 중 고민하다가 블랙은 식상하고 옐로우는 과해서 클리어를 선택했습니다.
그럼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패키지입니다. 패키지에서 이미 코닥 로고가 강렬하게 콜라보 제품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출시 후 얼마 지나지않아 중국과 국내에도 거의 같은 디자인의 짭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가격도 더 저렴하게요. 하지만 저는 케이스메이트 제품으로 구입했는데, 짭을 구입하기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케이스 자체가 Tough 케이스 기반이라 3m 낙하 보호성능을 갖고 있어서입니다.
케이스 자체는 측면이 TPU 재질로, 후면은 플라스틱으로 된 평범한 바 형 케이스입니다.
케이스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투명한 테두리가 감싸진 느낌이면서, 버튼에 색이 들어가 포인트가 됩니다. 케이스를 장착한 뒤의 폭은 75mm 정도입니다.
디자인을 자세히 보면 네 모서리 부분이 약간 더 볼록하게 튀어나왔습니다. 아마 충격방지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측면에 마찰력이 꽤 있어서 그립감은 좋은 편입니다.
디스플레이 유리보다 좀 더 튀어나와서 낙하시 유리를 보호해줍니다.
버튼은 유광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있는데... 만듬새가 좀 아쉽습니다. 마감이 그리 고급스럽지 않은 유광 처리가 된 것도 그렇지만, 단단하게 고정되어있지 않아 버튼이 흔들거립니다. 버튼을 누를 때 또각 하는 피드백은 분명하게 전달되고, 버튼감도 무난한 편입니다.
하단부는 비교적 넓게 커팅되어 있습니다.
후면입니다. 클리어 색상은 코닥 Super 8의 Kodachrome 25 필름을 컨셉으로 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요소들이 들어가 꽤 화려한 느낌입니다. 골드나 그린 아이폰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을듯 하고, 스페이스그레이나 실버가 무난합니다.
유막방지용 도트처리 등은 되어있지 않지만, 측면과 달리 후면에는 유막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프린팅 품질은 보통입니다. 색감은 괜찮은 편이지만 모서리 부분이 약간 거칩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크게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카메라부분은 카툭튀대로 뚫려있지 않고, 바깥 모서리는 스마트폰 라인을 따라서, 안쪽은 직각에 가깝게 뚫려있습니다. 이런 카메라부분 커팅은 아이폰4 케이스 시절부터 내려온 케이스메이트의 전통같은 것입니다. 타이트하게 카메라 부분이 맞는걸 선호하는 분들은 좋아하지 않는 디자인이지요.
두께는 충분해서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카메라가 닿지 않습니다.
두께는 10mm 정도로, 높은 충격방지 성능을 제공하는 케이스치고는 얇은 편입니다.
저는 특별한 기능이나 재질, 혹은 표면의 텍스쳐가 독특한 제품을 선호합니다.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후면 프린팅으로 종류가 나뉘는 스마트폰 케이스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코닥 로고와 전체적인 텍스트/요소 배치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마침 아이폰11 프로의 카메라가 오래된 필름/비디오카메라들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이기도 하구요. 제 폰이 실버 색상이었다면 완벽했겠지만, 스그도 빛을 많이 받을때는 꽤 예쁩니다.
프린팅 외에 케이스 자체도 제법 괜찮습니다. 그립감도 좋고, 충격방지 성능도 믿을만합니다. 후면 플라스틱은 스크래치 방지 코팅이 되어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아이폰11 프로용 케이스메이트 코닥 콜라보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콜라보 말고도 자체적인 디자인이나 컬러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아무것도 없는 그냥 투명한 케이스만 산다고 하면- 아마 저는 안샀을 것 같습니다. 두께 대비 충격방지 성능은 좋지만 최근에는 비슷한 수준의 제품들이 꽤 출시되어 있고, 이 제품은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또 측면 버튼의 느낌도 아쉽습니다.
그냥 단순히 스마트폰을 잘 보호해줄 케이스를 찾는 분에게는 메리트가 떨어지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후면 무늬를 보고 있으면 사소한 단점들은 잊게 됩니다. 코닥 브랜드나 이런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진상으로 보니 측면 유막이 심각하게 많네요.... 저거 케이스 자주 빼서 청소하시는 분들아니면 어느순간 핸드폰 테두리 불로지진듯한 얼룩이라고 해야되나 코팅 벗겨져서 보기 흉합니다. 뒷면은 알록달록한게 이쁘네요 .
무척 이쁜데 가격이 비싸네요. ㅠ
버튼과 하단부 설명 후 바로 아래 뒷면 사진은 처음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화려해서; 개인적으로 케이스 씌워 쓰는걸 싫어하지만 11 시리즈처럼 스크래치 이슈등으로 어쩔 수 없이 케이스를 씌워야할땐 쌩폰느낌이 많이 나는 클리어를 선호하는데 이건 화려하지만 크게 조잡하지 않고 괜찮네요 다만 버튼이 흔들린다니 아쉬운 부분입니다 카메라 부분도 카메라 라인에 맞춘게 아니라 걍 네모로 크게 뚫려있네요 그래도 밖에서 이거 쓰고 있으면 뒷면보고 사람들의 어디서 샀냐는 질문 러쉬 엄청 받을듯ㅋㅋ 사용기 잘봤습니다 추천!
개인적으로 스텔D님께 궁금한 점이, 앞전에 레이저 Arctech Pro 케이스도 리뷰하셨었는데 리뷰를 마친 케이스들은 번갈아가면서 사용하시나요?
네 케이스들 번갈아가면서... 기분따라 또는 상황에 맞게(가령 튀지 않아야 하는 자리에 참석해야 한다던가, 운동하러 간다던가) 바꿔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저도 11에 클리어 케이스 쓰고 있는데 벗길때 뻑뻑하다보니 잘 안빼게 되네요 클리앙에서 케이스 자주 뻇다 끼웠다하면 폰 측면 부분에 미세하게 기스가 갈수도 있다그래서 그냥 안빼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