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립감이 생각보다 좋다.
세로로 길쭉 하긴 한데 가로폭이 좁아서 한손에 폭 들어오고 손에 쥘때의 느낌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양면의 두께가 같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쥐고 있을때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2. 많이 가볍다.
V30이나 V40보다는 무겁지만 그래도 가볍습니다.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는 주머니에 넣으면 무게때문에 주머니가 덜렁거렸는데 V50은 굉장이 안정감 있게 주머니에 들어있습니다.
다만 듀얼스크린을 장착하게 되면 주머니에 못 넣습니다. 주머니 작살납니다.
3. 음질은 여전히 죽여준다.
쿼드 DAC의 힘으로 유선 음질은 다른 스마트폰이 범접 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좋습니다.
DAC이 없는 삼성은 음이 생각보다 뭉개지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LG는 쿼드 DAC빨로 귀에다가 리듬을 때려박아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악들의 베이스 리듬이 들리는 폰은 LG폰이 유일한것 같습니다.
4. 생각보다 잘 버텨주는 배터리
노트 10 플러스에 비해서 300mah 적은 배터리를 가지고 있지만
노트 10 플러스와 맞먹는 배터리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만 듀얼스크린을 사용하게 되면 말이 달라집니다.
배터리 살살 녹습니다.
5. 빠릿빠릿한 속도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한 스마트폰 답게 아주 빠릿빠릿합니다.
게다가 LG의 인터페이스는 삼성의 원 UI처럼 무겁지도 않아서 더 부드럽습니다.
단점
1. 인터페이스 수준이 이제 2016년~17년 수준으로 올라왔다.
뭐 길게 말 안해도 되겠지만
삼성 원 UI와 LG UX의 비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서로의 인터페이스 수준의 격차가 너무 벌어진데다가
LG는 넣어둬도 괜찮은 기능들도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스마트 스테이 기능은 분명 G3때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순간 없어져 있더군요.
그리고 휴대폰을 집어 들었을때 화면이 켜지게 하는 기능도 없구요.
그리고 LG는 삼성과 다르게 자기네만의 인터페이스를 만들 생각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구글 픽셀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조금씩 손보고 자기네들 식으로 커스텀한 원 UI 인터페이스를 마치 스킨 씌우듯이 입혀둔 느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겉만 번지르르한 공갈빵 같은 인터페이스 입니다.
2. 출력이 부족한 내장 스피커
스피커 출력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V30시절의 스피커를 우려먹었는지 볼륨을 거의 최대로 높여야 소리가 갤럭시 노트 10 의 60~70% 볼륨의 출력이 나옵니다.
그리고 붐박스 진동이 짜증난다는 평이 있는데 생각보다 붐박스 로 인한 진동은 느껴지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진동은 노트 10이 더 심했어요.
3. 적은 램 용량
출시된지 1년이 지난 폰이고 V50S에 8기가 램이 들어가 있긴 합니다만
삼성처럼 램 뇌절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약 출시 당시에 램이 8기가~10기가로 책정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최적화가 과거의 LG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잘 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멀티태스킹을 하다보면 램이 생각보다 적은게 느껴집니다.
특히 듀얼스크린 쓸때요.
듀얼스크린 장점
1. 화면 두개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처음 소개 당시에 폰더블 폰이라고 조롱받았던 것과는 별개로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특히 집에서 유튜브 볼때 누워서 90도로 세워가지고 보면 겁나게 편합니다.
2. 알림 LED가 존재한다
마치 듀얼스크린을 장착해야 진짜 V50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커버를 닫았을때 앞면에 조그맣게 LED가 존재하는데 충전 여부나 알림 여부를 확인이 가능합니다.
3. 생각보다 슬림하다.
끼우면 막 엄청 두꺼워 지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대한 얇고 가볍게 만들려고 노력 한 티는 납니다.
듀얼스크린 단점
1. 듀스와 스마트폰의 화면 색감 편차가 존재한다.
듀얼스크린 쪽이 더 색감이 진합니다. V50은 살짝 물 빠진 색감입니다.
첫 작품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디스플레이의 색감을 맞춰서 내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2. 두께와 무게가 죽여준다.
듀스를 장착하시면 주머니에 넣거나 손에 쥐고 다니기 힘드실 겁니다.
마치 둥글고 묵직한 돌 하나를 쥐고 있는 기분입니다. 장점에 슬림하다고 해놨는데
슬림한거랑 묵직한거랑은 별개라고 봅니다.
만약 듀스를 밖에서도 쓰고싶다면 가방에 넣고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만약 LG가 벨벳이라는 뇌절폰을 내놓지 않고 V60을 내놨다면 이미지 변화의 반등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V30부터는 최소한의 기본기를 다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던걸로 느껴졌는데
V30 이후 모바일 사업본부 본부장이 자주 바뀌면서 기획 가이드라인이 없어진 기분입니다.
그리고 LG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진짜 아무 생각없이 쓰기에는 좋은 폰 같습니다.
딱 전화되고 문자되고 유튜브 보기 좋고 가끔 게임 돌릴때 렉 안걸리고 유튜브 영상이나 음악을 듣는걸 좋아하신다는 분이시면 LG 스마트폰이 낫다고 봅니다.
저는 내년이나 내후년 갤럭시 S나 노트 시리즈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존버를 위해 아무 생각 없이 쓸 수 있는 V50을 선택한겁니다.
아마 2022년에 삼성폰을 다시 메인으로 쓰게 될겁니다. LG 스마트폰을 계속 쓰기에는 어딘가 나사 빠진 부분이 너무 많아서요.
만약 본인은 아무 생각없이 쓸 수 있는 폰을 원한다 하시면 V50이나 V50S를 중고폰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을겁니다.
저는 지금 V50을 자급제를 사서 쓰고 있지만 제값주고 LG폰 사는건 제가 봐도 좀 아닌것 같습니다.
노트 10 플러스 모델이 저를 만족 못 시켜줘서 존버를 위해 LG폰으로 넘어왔습니다만
얼른 갈아타고 싶은 생각입니다. 계속 쓰고 싶지는 않아요 쿼드 DAC 있고 가벼우면 뭐합니까
인터페이스 상태 안좋고 소프트웨어 지원속도도 삼성보다는 떨어지고 지원 깊이가 얕은데
삼성 one ui가 엘지보다 무겁다는거보고 글안읽었습니다^^
V50s 유저입니다 듀얼스크린 물건입니다
V50은듀얼스크린별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