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A8과의 인연은 대학생때 였네요.
친구놈이 듣는걸 뺏어들어보니 이건 뭐 내가 듣고 있는 소니 848은 오징어인가? 싶을정도의 놀라움이었죠.
그리고 그때부터 A8을 쓰기 시작한지 15년도 더 됐네요.
그때 쓰던 A8은 자동차 문안잠그고 놔뒀따가 도난당하고(몇일간을 괴로워했던 ㅎ)
구형을 중고로 구입해서 애지중지로 사용하고 있고 백업용으로 몇년전 이어셋도 구입해서 아이폰에 젠더꽂아 씁니다. 단자 없앤 팀쿡 ㄳ
근데 둘이 음색이 약간 다릅니다. 그냥 A8이 고음이 지립니다.ㅎ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세인데 저는 아직까지도 이놈을 놓질 못하겠네요.
에어팟프로도 약간 혹했는데 저는 유선이 좋아요.
노인들의 옛것이 좋아라며 예전에 쓰던 구닥다리를 고수하는 모습 그대로네요. 제가 ㅎ
제가 무엇보다 유선을 계속 좋아하며 쓰는 이유는
1. 배터리 충전이나 배터리 수명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Apt-X 뭐 이런 코덱으로 음질향상을 추구하고 있지만 유선에 비할바 아니다
3. 영화라도 볼라치면 음성 싱크같은거 신경쓸필요 없다.
저에게 단점은 오로지 걸리적거리는 선뿐이네요; ㅎㅎ
하나 더 구입할까 싶어 인터넷 뒤져보니 단종이네요. 아쉽 ..
A8 단종이에요? 15년 쓰셨으면 가장 초기모델 고음 좋은 버전 ㅎㄷㄷ
10년정도 쓴건 잃어먹고 다시 중고 구입했어요 다행히 고음도 그렇고 여러모로 구형인거 같네요.
이거 너무 단선이 잘되어서...ㅠ 10만원주고 as 했는데 고친지 6개월도 안되서 또 슬슬 말썽이네요..ㅠ
어디 단선요? 3개째 사용중이지만 전 단선 안나던데요 ;
그냥 선 어딘가가 단선되어 안들리는 사태가 발생하더라구요. as 받으러 갔더니 단선이라며 선 전체 교환.. 보관을 막 하는것도 아닌데.ㅠㅠ 저만 그런가봐요.ㅠㅠ
미생물이 만들어낸 박막을 진동판으로 쓴다던게 이거였나요?
비행기에서 팔던데 A8 면세 잡지에 있어서 엄청 반가웠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