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에 첫글을 올려봅니다.
인사 꾸벅 -_-!
과거에 메탈리카 공연(2013년인가?)를 우연찮게 갔다 온 후, 락 / 메탈에 크게 취하는 바람에
종종 한국의 락클럽이나 메탈공연을 둘러보는 1인입니다.
최근에 유튜브 체널에서도
당민리뷰의 '롤월당'같은 락의 부흥을 위해 힘쓰시는 분이 많은데
저도 구독 열심히 하고 틀어놓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아는 지인이 연락이 왔는데
'자기가 아는 쥑이는 보컬라인업이 있는 락 공연이 있다.'라는 말씀을 하더라구요.
그 이름은 '락 인 라이브아미'
라이브아미?가 뭔가 하고 검색해본 결과
보컬학원이 뜨는데, 처음엔 그 학원 내에서 시행하는 소규모 이벤트 인줄 알았습니다...만
여러 사람들을 모아서 같이 한국락의 부흥을 위해 힘써보자, 이런 취지로 시작을 하시더라구요.
포스터가 있엇는데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터미네이터 보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터미네이터 빠돌이인데 취향저격이네요.
보컬분들 중 제가 3분은 TV에서 본 적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좌측 WEROCKENSTEIN에 황석빈님은 너목보 윤종신편에 나와서 우승했던 응원가 부르던 분인걸 본적이 있고
우측에 짐터너님도 너목보에서 마이클볼튼 노래 / 정현구님은 전인권 선생님과 같이 판듀에서 노래 불렀던 분이셨죠.
어? 제가 알기론 다 발라드를 부르셨던 분들인데 락공연을 하니? 좀 의아함이 있었습니다만
금요일 시간도 쓸겸 한번 갔다와봐야겠다, 싶은 생각에 출발해봤습니다.
결과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당연하게도 대.만.족
우선 귀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 말인 즉슨, 보통 공연장 가서 락 / 메탈러들의 음악을 들으면 엠프로 기선제압 및 조지고 시작하는데(물론 그 파괴력에 취하기도 합니다만)
딱 귀가 아프지 않고 들을만한 사운드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둘째로, 크...이거 보는 재미 있더라구요.
락커공연을 위해 준비했는진 모르겠지만, 전부다 핏이 왜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진행하시던 분은 익살스러운 케릭터였긴 했지만, 그분을 제외한 남은 보컬분들은 모두 초강력했습니다 .
셋째로, 보컬들이 이세상 보컬이 아닙니다...
그제서야 대충 이런 공연 기획의 의도를 파악했는데
보컬학원에서 배운 분들의 실력이 이정도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그 실력들이
탈아시아 급 이였습니다.
왜 저희가 바우와우에 히토미 겐키 성님이나 백두산 유현상 / 임재범 성님 등등을 보면 소리가 '아 이거 뭐 탈아시아네...'라는 그 말이
딱 여기서 나옵니다.
아주 이빨갈고 나온것이 보였습니다.
크...보는 재미 / 소리 듣는 재미 정말 오랜만에 대만족하는 공연이였네요.
추후 말씀으로는
한국의 락에 부흥을 위해 일어섰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번엔 이렇게 내부 강사진으로 운영하지만 추후엔 숨어있는 한국의 밴드들을 모집하여 같이 더욱더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목적이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최근에 당민리뷰나 기타등등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아주 훌륭하기 그지 없으며
더욱더 많은 락 이벤트들이 서로 콜라보를 하여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인들에게도 이미 이야기를 해서 다음번엔 같이 갈 생각이구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