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구분이 애매한 FKA twigs 첫번째 full length 앨범인 LP1 입니다
R&B에 트립팝을 절묘하게 섞여 끈적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주지만 음색이 매우 청아해서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첫느낌도 나쁘지 않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아지는 매력이 있지요
음악의 매력과는 별개로 패키지 구성이 형편없습니다
솔직히 제가 구입했던 앨범 중 최악입니다
디지팩인건 둘째치고 힌지부분을 대충 접이식으로 해놨고 디스크 삽입 부분이 횡하니 뚫려 있어서 비닐에 씌워 보관하지 않으면 디스크가 툭툭 빠집니다
북클릿도 하늘색 바탕에 가사만 나열되어 있고요
게다가 디지팩 안을 일그러진 트위그스 사진으로 프린팅을 해놔서 스크래치를 피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패키지 크기 또한 가로가 짧은 형태라서 진열장에 꼽아놔도 눈이 띄지가 않는것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트위그스 앨범과 동일한 크기의 두아 리파 1집과 표준 크기인 프랭크 오션의 channel orange를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명확해보입니다
휴..우주 명반인 2집을 구매해서 현재 발송직전인데
똑같은 사양일거 같아 조마조마 하네요
자켓은 많이 봤는데 ㅎㅎ
2집 표지는 더 많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저는 1집이 훨씬 낫던데 작년에 나온 2집 평가가 엄청 좋더군요
전 2집을 먼저 접해서 2집이 살짝 더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둘 다 우주 명반임은 확실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