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시티팝 명반이라 불리우며 재조명을 받아 지난 해에 CD, 바이닐 재발매까지 이뤄낸
(정작 당사자인 유정연 작곡가는 최근 공연에서 자신들의 음악이 시티팝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팝이거나 아침의 음악은 그냥 아침의 음악이라고만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유정연 작곡가의 원맨 밴드 '아침'의 2번째 앨범인 Philadelphia Session 1994 앨범입니다.
1집 이후에는 유정연 작곡가 혼자서 미국으로 넘어가 아침의 새 앨범을 작업하고 있었죠.
하지만, 당시 음반사의 부도로 발매가 무산되었고,
후기에 보면 마스터 음원 언급까지 했는데, 그 정도면 거의 발매 직전에 무산됐던 거 같더라구요.
지난해 1집인 Land of morning calm 앨범을 재발매 할 당시 2집도 발매를 위해 후반 작업을 한창 하던 중에,
시간이 너무 흘러서 음원 손실이 너무 크다보니 예상보다 좀 지체됐던 부분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다 올해 초에 결국 2집 앨범인 Philadelphia Session 1994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정말 음악이며 CD의 부클릿이며 94년의 그 바이브를 그대로 가져왔어요.
94년에 프레싱했다 재고로 쌓아둔거 이제 푼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CD케이스나 프린팅도 요즘 느낌에 비교했을 때 촌티날 정도입니다.
CD는 1집과 이 앨범을 같이 샀는데, 들어보면 1집은 게인 값이 낮다고 해야하나? 소리가 좀 작은 감이 있더라구요.
확실히 2집은 요즘 트렌드(?)를 반영해 게인 값이 높게 잡힌 앨범입니다.
그러다 얼마 전 '아침'의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을 홍대 인근의 소극장에서 한다길래 다녀왔습니다.
(게스트도 나름 빠방했습니다. 김현철, 빛과 소금이 게스트로 나왔어요.)
공연에서 젊은 시절 주변인들을 비롯한 여러가지 비화를 들려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이거 장바구니 담아두고 아직도 못사고 있는데ㅜㅜ
ㅋㅋㅋ 천천히 지르세요 ㅎㅎㅎ
진짜 유정연 작곡가도 최고 인듯하네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