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예린과 더불어 국내 바이닐 대란사건의 주인공(?)이었던,
듀스의 여름안에서 7인치 바이닐입니다. 무려 이틀전에 발매된 따끈따끈한 물건입니다.
이 싱글도 발매예고를 하자마자 대란의 냄새가 나겠다 싶었던 물건이라서,
듀스 공식 인스타와 이현도 공식 인스타를 통해 듀스의 공홈을 오픈함과 함께 이 싱글을 발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죠.
원래는 7월 중순이나 20일 쯤에 공홈을 오픈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의외로 바이닐이 아닌) 커버 슬리브 작업 문제로 7월 말로 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공홈을 오픈을 했고 저는 오픈하자마자 가입하고 네이버페이로 블루색상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공홈에서는 딱히 수량 및 색상제한은 없던 거 같더라구요. 생각이 있었으면 저거를 제한했었어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결제성공하고 보니 다 품절 떠있더라구요. 진짜 말 그대로 5분컷이 뭔지 보여주는 물건이었습니다.
다만, 공홈을 오픈하는 과정에서나 물건 발송이라던지,
각 판매처들의 문제(?)라던지 미숙한 부분들이 좀 튀어나온거 같더라구요.
일단, 사이트 오픈하고 네이버페이로 질렀는데, 공홈에서는 제 계정으로 네이버페이 구매내역이 안떴습니다.
(사이트 내 누적구매금액은 29000원으로 뜨더라구요.)
나중에 사이트에서 1:1 질문으로 결제가 제대로 된건지 확답을 받고나서야 안심했어요.
물건 발송은....박스가 맞는게 없었는지, 그냥 일반 상품박스에 뽁뽁이만 둘둘 말아서 보내줬습니다.
결국 받았을 때는 슬리브가 좀 찌그러져 있었죠.
마지막으로 각 판매처인데, 이 싱글을 공홈에서 재고 다 털어먹고서 (공홈에서는 몇장 풀었는지 모르지만)
이후 추가로 듀스 인스타를 통해 지정된 각 판매처에다 거진 30장씩 뿌렸더라구요.
그것도 각 색상당 30장이 아니라, 블루, 블랙 다 합쳐서 30장이었습니다.
거기다 몇군데는 라플(추첨) 진행하는 곳들도 있었고 선착순 진행하는 곳들도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카시나는 라플로, 김밥레코드는 선착순이었죠.
김밥은 오프라인에서 30명 선착순을 다 채우는 바람에 결국 순번대기표 나눠주고 끝냈던 거 같고,
모든 샵들이 12시에 동시판매하겠다고 고지했는데, 오픈 전에 매진되거나,
판매사이트 열지도 않고 나중에 완료 공지했다거나,
어디는 오픈전에 자기 고객한테 미리 팔아버렸다는 데도 있다는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이 화제의 싱글은 현재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8~9만원 선의 몸값을 자랑하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혼재해 있겠습니다만, 일단 소량으로 찍은게 좀 크고,
현 시점에서 바이닐이 음악을 듣는 매체가 아닌 뮤지션 관련 굿즈처럼 되어버린 면도 있고,
(이 때문에 몇몇 구매자들은 그냥 턴이 없어도 저 싱글 바이닐을 산 경우가 많더라구요.)
예전보다 되팔럼들도 많이 늘어났죠. 누구에게나 구매할 권리라는 건 있지만,
순수하게 음악감상과 소장을 위해 음반을 사고 턴테이블을 사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되팔럼이나 턴없어도 사는 구매자들의 행동이 아니꼽게 보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음반의 존재가치를 무시하는 행동으로밖에 안 보일테니까요.
저도 블루랑 블랙 하나씩 샀습니다 ㅎ
ㅎㅎ ㅊㅋ합니다 ㅎㅎ
듀스 포에버!
그러고보니 저 싱글에 수록된 버전은 듀스 포에버 앨범 버전이네요. 역대 듀스앨범들 중에 현도형님이 듀스포에버 앨범밖에 저작권을 안갖고 있어서 듀스포에버 버전을 쓴거같더라구요 ㅋㅋ
B사이드는 RLBB 버전입니다.
애초에 오리지널 버전이 저작권때매 수록이 안됐더라구요 ㅋㅋㅋ
오리지널이 B사이드에 수록된 Rhythm Light Beat Black(RLBB) 버전입니다.
아....그래요? 들어보니 그렇네요 ㅎㅎ 잘못알고있었습니다 ㅎㅎㅎㅎ
바이닐판이 브레이크비트가 없고 러닝타임이 좀 짧다 뿐이지 앨범판처럼 풀렝쓰는 아닌거 같아요 ㅎㅎㅎ 크레딧에 기린님이 올라와있는거 보면 RLBB버전 트랙 에디트를 기린님이 새로 하신거같네요 ㅋ
이현도 군대만 갔다왔어도 성공했을텐데 아쉬움.
저 당시는 뭐 이래저래 빼거나 빠지는 사람들도 워낙 많았죠.
디자인 색깔 이쁘네요 추천 하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ㅋ
공홈에서 인당 2장씩 제한해서 팔앗엇어요.
급하게 한장만 사서 그건못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