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베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노기자카 아스카의 비밀이 일러스트를 담당하셨던 샤아 선생님의 최신작
'히츠지 선생이 조아조아서 덕덕질 하고 싶어' 1~2권입니다.
.......너무 슈키슈키해서 오타오타하고 싶다 가 원문이긴 한데.
글 제목 쓸때 이걸 어떻게 할까 싶다가 슈키슈키는 스키스키의 변형이니 조아조아로
오타오타는 알아보니까 '오타쿠의 오타쿠'라는 의미길래 덕후를 덕질한다라는 의미로 덕덕이라고 번역해봤습니다.
............뭐 정식 출간된 것도 아니고, 어디서 불법으로 번역되어있는 것도 아닌 듯 해서 그냥 제 맘대로 해봤습니다..-3-;
거의 활동의 메인인 동안활동, 클라나드의 코미컬라이징이랑, 몇몇 단권 라노베를 제외하면
하루카 시리즈와 아스카 시리즈, 협박 DOG's의 노기자카 세계관읜 메인 작가라는 느낌입니다만,
이번 최신작은 샤아 선생님의 첫 오리지널 작품이 되는거 같습니다.
작품 스토리는
남주의 여동생이 온라인에서 알게된 사람으로부터 아이돌 페스티벌의 티켓을 받을려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오빠인 남주에게 대신 받으러 가달라고 하고,
이를 남주가 여장을 한채 티켓을 주기로 했던 사람, 여주인공인 히츠지와 만나게 되는데
진성 오타쿠인 히츠지씨가 알고보니 학교에서 쿨뷰티로 유명한 여선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러브 스토리......입니다.
그러니까 여장남자X여주인공 이라는 구성이 메인인 작품인거죠...-3-
(위 사진의 흑발캐가 남자 주인공입니다.....)
여전히 노기자카 때와 마찬가지로 이쪽에서도 그려내지는 오타쿠의 모습은 현실과 동떨어진 듯한 느낌으로 묘사되긴 합니다만,
조금 오래된 센스의 느낌인데, 뭐 그런 작품이니까 라는 느낌의 연장선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이런 오타쿠 묘사의 작품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조금 거부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이런건 다 취향이니까요.
암튼 샤아 선생님 스타일의 그림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난하게 볼만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니화라도 되지 않는 이상은 정발될 가능성은......없다고 생각됩니다.-3-;
이번에도 당첨이 되어, 2권은 직필 사인본 사양입니다.
노기자카 때 부터 좋아하던 작가님이라 이번 사인본은 상당히 기쁘네요.
보통 사인본 제작까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던데 샤아 선생님은 거의 두달 넘게 걸려서 뭔가 싶었더니
다른 작가님들의 사인본은 사인펜으로 한번에 그려내는 것에 비해
샤아 선생님은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펜으로 덧그리는 방식으로 하더군요.
작업량이 두배니까 시간도 두배로 걸릴만 하지.....-ㅅ-;;;;
연필선이 그대로 남아있어 사인이 좀 지저분해 보여
연필선은 지울까.....싶다가 이것도 작가님의 흔적이다 싶어 이대로 소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