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인테그라 2019 정비기 -01- <- 요기
애증의 인테그라 2019 정비기 -02- <- 다음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미스터 잡가스님과
열심히 삽질하는 리르 입니다.
작년에 잡가스님과 열심히~
작업해서 인테그라를 잘 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내년이면 20살이 되는 아이가.
뒤늦은 사춘기 반항기가 오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여름을 시점으로 다시 멈춰서 지금은 다시 움직이는 애증의 인테그라 수리기 입니다.
[이불킥!]
P.S
오타가 많을 예정....
아무튼 7월쯤..
차쟁이 모임을 다녀오고 다음날 차 아래를 봤더니..
무언가 핑크핑크 한게..
(G13 규격 부동냉각수)
차 바닥이 떨어져 있더군요.
하아.. 뭐지...?
하고 차를 들어 봅니다.
부동냉각수가 아주 그냥 질질질
식은땀 흘리듯이... 누수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뭐 다?
뜯는다....
라디에이터에서 부동냉각수를 뺴고 흡기매니폴트를 탈거 합니다.
자잘한 것도 탈거를 하고..
써머스텟 하우징 부근에 누수 흔적과 고여 있음을 확인 하고
크렉이 갔나...?
정확하게 어디가 누수인겨??
하면서 세척하고 찾고 찾 던중.
발견..
뭉치인지.. 호수인지 어딘가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불순물로 눅끼가 좀 있는건 둘째 치고.
링구는 멀쩡한데 누수가 발생하는게 이해가 안되서
어딘가 크랙이 생겼나 하고 원일을 파악하던중
냉각수 파이프 오링이 누수 되는 부분이
반대쪽보다 두꺠가 얇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아.... 저거 분명 잡..가..[웁웁웁]
아무튼 원인을 찾았으니
부품점에 연락해서 재고 유무를 파악하니 의외로?! 있다고 하여서
주문을 하고 머어어엉~ 때리고 있던중 택배가 오는데..
빨간 박스~ 는!
B18C5 흡기 매니폴트.
기존에 사용하던 흡기 매니는 가변플랫이 달린 물건이고
비대해서
정비성이 좋지 않다는것을 고려해서
슬림하고 가변 플랫이 없는 B18C5 형 흡기매니를 주문 했습니다.
신품이 좋긴 하네요...
반짝 반짝...
냉각수는 누수되는데 -ㅈ-
아오 열불나 =ㅈ=
그래도 기왕 온거 함 껴봅니다.
아 따 반딱 거리넹 =ㅈ=
하고 으해해해해 하는중 전화가 옵니다.
"오링 도착 했습니다."
빠른 구매후..
고민에 빠집니다.
사실 저번 엔진 수리때
시간과 자금이 부족하여
메탈 베어링을 다시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미세 누유도 있던터라.
이참이 그냥 한 번 더 내려버릴까?!
고민 하던중
마침 연락온 미스터 잡가스!
잡 : 뭐해유?
본 : 인테그라 엔진 내릴까 고민중이지
잡 : 뭐가 찝찝 하길레?
본 : 메다루~?
잡 : 까짓꺼 깝시다
본 : 올~ 콜 =ㅈ=
다시 미스터 잡과 끈끈한 고점도 오일과 같은 열정 + 뻘짓을 위해 엔진을 또 내립니다.
아.. 벌서 하기 싫타..
일단 로커암(잠바) 커버를 탈거 하고...
야잌! 씨 이게 뭐야!?
당장 다 내려버려!!!
까짓꺼 깝시다 했지만
이게 지옥길 인걸 몰랐던 미스터 잡..
기왕 하는김에 엔진공부하는 지인동생을 불러...
교보재...[웁웁]로서 엔진을 내립니다..
그리고..
어.................?
으으으응...?
저기요?!
이러면 많이..
곤 란 하 다 고!!!!
내렸다가 올린지 1년도 안됬구만 이게 무슨 일이야 ;ㅂ;
까아아아아악!!!
이와중 피스톤 내벽은 또 왜 깨끗!!! 한 건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엔진을 진짜 완전히 내려서 다시 하는걸로 결정!!
메탈베어링 주문을 위해 다시 확인 하는 엔진 이름
B18C1
USDM GS-R 사양 DOHC V-TEC 엔진
오일팬을 내리고...
크랭크와 컨로드의 숫자와 알파벳을 확인하여
부품을 주문,,
주문 품목
크랭크 매탈베어링
컨로드 메탈베어링
크랭크 스러스터
크렝크 볼트
타이밍 벨트 와샤
피스톤 기본 사이즈
피스톤 링 세트
스로틀바디 타입R [흡기 매니 떄문에..]
스로틀 케이블 타입R
스로틀케이블 브라켓 타입R
블럭가드
오일펌프
을 주문
그 다음
헤드블럭 세척과
실린더블럭 및 헤드블럭 가공을 위해
엔진을 탈거..
반 클러치를 많이써서 분진이 많은 클러치 커버...
이번에는 빠른 작업을 위해 엔진만 내렸습니다..
아오 지긋 지긋 하다 -ㅈ-
다시 내려온 엔진.. 하아....
이번에 깔끔하게 끝내던가 해야지..
블럭 가공을 위해 크랭크와 피스톤을 탈거 합니다.
그래서 일단 피스톤을 탈거를 했는데...
으으응???
저기요?!
이건 뭐.. 연식도 있고 하니 넘길 수 있는데...
저 기 요?
얌마?!
너가 그러면 안되지?!
아니 그보다 왜 아무 느낌이 없는건데?!
이 상태 인데?! 왜?!
이건 또 깨끗하넹...?
메탈베어링 주문 하길 잘 했..다 진짜 -ㅈ-...
아무튼 전부 탈거하고
가공을 위해 뽁뽁이로
정성스럽게 포장해줍니다.
그 사이에 부품이 하나 둘 도착 하는데.
일전에 연료필터는 MADE IN KOREA 여서 나름 기대 했는데
이시국에!!! 일제라니!!!
라고 해도 차를 굴려야 하니까요.. OTL...
그리고 알류미늄 블럭이기에 오픈슬리브 타입인 엔진의
조금이라도 내구성을 올리기에 주문한 블럭가드.
그리고 피스톤.. [하지만 결국 사용을 안함..]
그리고 스로틀 케이블..
교체 하고..[교체전 사진]
하고 자잘 자잘하게 준비하고 작업 하던중
실린더,헤드 블럭 연마, 슬리브 교체, 피스톤 교체, 헤드 세척을 의뢰한
엔진집에서 연락이 옵니다.
엔 : 점검을 다 해봤는데. 실린더 3번 4번 사이에 변형이 와서 냉각수 유입이 된거 같아요.
알류미늄 블럭이니까. 그리고 슬리브는.. 너무 길이 잘나서
이걸 굳이 갈아버리고 새로 하는건 좀 많이 아쉽고
피스톤은 신품 피스톤이 기존 피스톤 대비 1/100이 작아서 개인적으로 추천은 안해요.
링구만 교체하면 될거 같아요.
블럭가드는 장착하고 연마하면 되니까 걱정 안해도 되고요.
본 : 앗 그러면 진행 부탁 드립니다~!
하고 작업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샵에 방문 하였는데..
으응...??
신품인가......................?
아니 이건 ... 저기..
어.. 음.. 아무리 봐도....?
신 품 인 가...?
[블럭 면 가공 기계]
아무튼 그렇게 가공한 엔진을 챙기고..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는 여 기 까 지.
와 대단하시네요
차를 타야 하비에 ㅠㅠ
리르님의 글은 볼때마다 부럽습니다 ㅎㅎ 저도 자차엔진 오버홀 해보고 싶어요... 저번에 B18 엔진을 수리하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리르님의 글을 참고했던 적이 있었어요 ㅋㅋㅋㅋ 덕분에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감사해요 __
아니 현직 이신분이 ㅠㅠ 저보다 힘드시면 ㅠㅠ
아니 그게...B18은 처음이라...뜯은 엔진을 너무 중구난방하게 늘어놓는 바람에...쿨럭...
아 제가 포인트로 잡은 부분은 자차 오바홀...
아하...그렇군요. 먹고 사는게 바쁘다보니 시간도 장소도 마땅치 않네요...는 핑계고 일을 벌일 용기가 부족한거 같네요...ㅠㅠ 리르님의 정비기 같은 글을 볼때마다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ㅎㅎ 다음편 기다릴게요 ㅎㅎㅎㅎ
너무 기대하지는 많아주세요 ;ㅂ; 미스터 잡 처럼 짤이 없어서..
이쯤 되면, 노인 학대 같은 느낌이...........ㄷㄷㄷㄷ;;
아직 현역 입니다. 웁웁
이게 다 잡가스 때문ㅇ-ㅣ.. 읍읍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피자집 사장님은 6개월째 수리중이에요... 테스트하다퍼지고, 다이노올리다퍼지고... 짝퉁부품와서 다시 작업하고..ㅠㅠ
=ㅈ=;;;;;;;;;;;;;;;; 저 보다 더 하신데요?!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고.. 나는 이런데서 내세울게 뭐가 있을까... 있긴할까... 고민이 많아지네요 음...
저도 능력자는 아닙니다. :-) 초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