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구매하려고했던 옵션은
1.6 GTe Le Plus입니다.
취득세포함 2310이었고 와이프와 시승해보고 더 실망했습니다.
1.6에서 가장높은 등급이고 풀옵을 넣어도 핸들열선조차 없습니다.
소프트필 핸들이라고 우레탄핸들은 아니고 인조가죽느낌의 핸들입니다.
쿠션감은 없지만 2300이 넘는차에 우레탄이 아닌걸 감사해야하는건지...
가장 기분을 상하게(?)했던건
뒷좌석 팔거치대(컵홀더 포함)도 없습니다.
그냥 카우치입니다. 센터 팔거치대 없어요.
그다음 사진은 1.3tce고 1.6은 도어트림도 그냥 쌩플라스틱입니다.
우레탄도 없어요. 완전 플라스틱입니다.
2300에 너무 바라는거 아니냐?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1.3TCe 깡통에도 저거 다 포함입니다.
(1.3 깡통사도 도어트림에 가죽과 우레탄으로 바뀌고 뒷좌석 센터 팔거치대와 컵홀더도 생깁니다.)
1.3TCe Le가 1.6GTe Le Plus보다 가격도 싸고 등급도 낮은데 1.6GTe에 너무 차별이 심하죠.
대놓고 1.3사라는겁니다. 딜러도 그렇게 말해요.
외장도 그릴과 창틀빼고 1.6에서는 크롬을 싹다 빼버립니다.
(초기 가격표에있던걸 삭제했습니다.)
가성비 홍보는 1.6 깡통으로 하고
1.6에 옵션 좀 넣으면 차별줘서 1.3으로 유도하는거죠.
제가 얼마전에도 실구매예정으로 막상 가격을 보면 별로 안싸다고했는데
얼마전부터 유튜브나 자동차관련 기사보면 XM3가 별로 안싸다는 매체들이 나오고있죠..
제 생각도 그대롭니다.
별로 안싸요.
그런데 그냥 1.3TCe RE에 블랙3옵션 넣어서 계약했습니다.
상술이 너무 뻔했지만 저희부부 성격상 그냥 필요하면, 어지간한 쓰레기가 아닌이상 무조건 사는편이라서요.
결론은 옵션유도는 어느회사나 있지만 각 파워트레인에 따라 등급과 옵션가지고 한계를 '차등'이 아닌 '차별'에 가까운 행위가 심합니다.
(흔히 말하는 차별이 아니라 더 안좋은쪽으로의 차별입니다.)
단점만 말하니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단점만 있는건 아니지요. 요즘 추세가 딱딱한 승차감을 추구한다고하지만
XM3는 기본적으로 딱딱하지않습니다. 긍정적의미로 단단하다는 느낌에
저속 요철에 대해 느낌도 나쁘지않았습니다.
주행 성능은 만족스러웠고
브레이크 느낌은 다소 담력이 왔다갔다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부드럽긴했습니다.
실내는 요즘 유튜브보면 차크기(수치)에 비해 좁다고 하지만
저와 와이프가 타기에 그렇게 좁지는 않습니다. 그냥 소형SUV, 준중형 세단급입니다. 어디까지나 차 외부 수치에 비하면 좁지만 막상 타보면 차급이 차급인지라
좁은거지 적당한 넓입니다.
뒷좌석도 쿠페형인데 제가 앉은키가 그리작지도 않은데 머리공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키: 181 체중: 83)
특히 마음에 들었던건 트렁크입니다.
쿠페형 답게 넓게 열리는 트렁크. 정말 시원하게 열립니다. 차고(지상고)도 높아서 트렁크를 사용하기 정말 좋았고
트렁크 용량도 확실히 동급은 물론 한급위의 트렁크 용량만큼 나와서 좋았습니다.
처음구매하는 쿠페형 SUV인데 기존에 생각했던 쿠페형SUV의 단점이 생각보다 부각되지않고
특이한 외형에 이끌려 계약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평범하지않은 차가 타사에서도 한대씩 나왔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래서 다들 애초에 1600cc 짜린 없다 생각 하는거같아요. xm3가 선택과 집중을 한 차라고 평하는데 확실히 1.3t에 집중한 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 저도 세컨카 계약 고려중인데 RE에 블랙시트3 만 넣고 뽑음 좋을거같아요 셀토스 코나 보단 큰 트렁크 공간에 나름 엠비언트도 있고.. 아무튼간에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진건 반가운 일이죠 ㅎㅎ
맞습니다. 새로운 세그먼트에 대한 시도가 르노(쿠페형SUV xm3),쉐보레(B소형SUV 트랙스), 쌍용(픽업트럭)에서 나와서 매니아층을 형성하는건 매우 고마운입장입니다ㅎㅎ 1.3T에서는 동호회카페에선 1.3T RE시그니처를 많이 계약하는것같은데 딜러분한테 물어보면 RE등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네비도 딱히 큰 디스플레이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와이프가 출퇴근용으로 타고다닐거라 네비옵션은 안넣고 7인치 카플레이/안드오토가 되는 정도면 될것같아서 RE에 블랙시트3만 넣으셔도 좋을듯합니다:D
그냥 1.6은 없는거라고 생각해야되는건가요?? 허허;;; ㅠ 시승이나 계약하신분들 글보면 걍 다 1.3 유도하는게 아니라 걍 1.3아님 답없다고 할 수준으로 강조한다는데 허허... 계약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하자없는 차 인수하시길~!
감사합니다!! 저도 막상차를 보기전까진 1.6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승까지 갔지만 차별이 심하더군요..진짜 1.6은 뭐하러 내놓은건지..아예 SE, LE만 있었으면 하위트림이라고 생각할법한데 LE PLUS를 만들어놓고 1.3 LE보다 안좋은 내장재를 넣으니...1.6은 완전 찬밥인듯합니다..
기아 셀토스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경우에는 최상위 트림까지 올라가거나 최상위 트림 바로 밑 단계에서 옵션을 추가 해서 외관을 완성해야 되는 반면에 XM3는 그래도 외관으로는 상술을 안 부려서 그 부분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술부려요..크롬을 싹다빼버리는거죠....셀토스는 제가 견적을 아예참고를 안해서 그렇지만 트블같은 경우에 차성격에따라 마스크를 바꾼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구매를 그렇게 고려하지않은지라 제가 틀리게 말할 수 있는부분이지만 제 생각에 트블에서의 차급별 외장변경은 나름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족보(xm3 1.6에서 더 높은 등급을해도 내외장재가 안좋다는것)를 꼬지는 않는다는점에서...
생각해보니 가성비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경쟁 차종인 셀토스랑 비교해도 그닥 싸다는 느낌이 안들었네요... 오히려 셀토스가 더 경쟁력이 있는 느낌...
가치는 개인마다 다르기때문에 제가 타 차종이 더 낫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만,,,통상적인 현황을보면 결과가 그렇게 나오고 있죠..각종매체에서 xm3 가성비 얘기가 나오고있는건 사실입니다.
양품 뽑으시길
감사합니다ㅎㅎ
1.6은 그냥사골 엔진과 미션 재고 떨이할려고 출시한 기분이던데요. 나중에 조용히 단종될듯함
1.6가솔린은 그냥 들러리같아요...lpg모델을 위해 잠시 자리지키고 있는..1.6트림은 lpg가 나오면서 나머지 트림도 완성될듯 합니다.
1.3이 밴츠합작 엔진인가요?? 벤츠엔진은 그럼 얼마부터 시작하나요??
벤츠합작이라는데 실질적으로 닛산엔진입니다. 벤츠는 옛날부터 저배기량 엔진을 만든적없고 계속 사와서 사용했습니다. 1.3터보는 2083만원부터입니다.
이전에 나온 클리오도 상급트림인 인텐스만 취급하고 가격 싼 젠은 딜러부터 아예 없는거 취급하더군요. 그나저나 이번 XM3도 전형적인 르노 차량인가보네요. 실내 별로고, 후랑스 감성의 불편함과 준수한 핸들링. 다만 이전에 타봤던 QM3와 클리오와 달리 가솔린 터보라서 조금 더 만족도가 높을듯?
1.6은 사실 상 가격 엔트리 맞추기 위한 트림이군요. 뭐 다른 회사도 크게 다르진 않아서 아쉬운 부분은 아니지만 1.6 생각하고 가신 분들은 실망이 크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