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에 나오는 차가 2-3일 전까지 제차였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개인거래로 좋은 분께 넘겼습니다.
최근까지 소유했었던 차는 국내에서 500대도 판매되지 않았던 아반떼 쿠페입니다. 2013년부터 2015년 까지 단 2년만 판매됐었던 모델이죠.
2014년 6월24일 처음에 차를 구매했던 날부터 중고로 넘겼을 때까지 변화 과정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2014년 6월 24일 울산공장옆에 있던 출고장에서 화이트 칼라의 아반떼 쿠페를 인수받고 기념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주행거리는 겨우 4km에 불과한 따끈따끈한 신차였습니다.
비닐로 감싸져 있는 아반떼 쿠페 실내...새차 특유의 냄새가 진동했지만 이 새차 냄새가 너무 좋아서 주행이 끝나고도 한참 뒤에야 차에서 나온 기억이 생생하네요.
신차 출고 후 나름 길들이기도 신경 써서 했고요. 차를 소유한 동안 영암이나 인제 서킷에서 나름 빡시게 주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것도 순정상태로 말이죠.
2014년 인제에서 열린 핸즈 트렉데이때는 운좋게도 16인치 순정휠과 17인치 핸즈 경량휠을 번갈아 장착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핸즈 17인치 경량휠
그리고 위 사진은 아반떼 16인치 순정휠입니다.
해가 바뀌면서 2015년 3월 첫 이타샤에 도전해 봤습니다. 당시에는 파격적이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별거 아닌 이타샤였죠. 캐릭터만 배치하고 배경무늬가 하나도 없던 ㅎㅎ
아 그리고 2014년때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튜익스 바디킷을 장착했고 휠이 순정 16인치에서 벨로스터 18인치로 변경됐습니다.
트렁크 위쪽에도 붙여놨습니다.
그리고 순정 휠마력이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해서 다이노젯 측정도 해봤습니다. 제차는 수동인데요. 동일 모델 오토도 섭외해서 비교 측정한 결과 제차는139마력 순정오토는 131마력 나왔습니다.
소나기 온 후 무지개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2015년 서코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팀이타샤 회원분께서 프린트한 전단지 붙이고 찍어봤네요.
2015년 서코에서...
그리고 2015년 대전 디쿠에서 찍었습니다.
그러다가 슬슬 기존 래핑이 질려서 같은 작품 같은 캐릭터를 그대로 쓰지만 디자인 배치만 다른 두번째 이타샤를 준비하게 됩니다.
두번째 이타샤 완성 후 찍은 사진입니다.
루프 래핑도 바꾸었습니다. 러브라이브 극장판 포스터 이미지로 말이죠 ㅎㅎ
두번째 이타샤 래핑 이후 현대차 예쁜차 콘테스트에 참석하기도 했고요. 이때 실내 천정 내장재를 핑크색 스웨이드로 바꾸고 컬러 안전벨트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선에서 탈락...저때 제차보다 훨씬 더 이쁘고 멋진 차들이 너무 많아서 한눈에 봐도 예선 떨어지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2016년 하반기 차에 알루미늄 테이트 붙이면 좋아진다는 소문을 듣고 토요타 순정 알루미늄 테이프를 앞뒤 범퍼 양옆에 붙이기도 했습니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붙인 후 주행해보니 진짜 주행안전성은 체감적으로 높아졌더군요.
2018년 교통사고로 앞뒤범퍼 모두 바꿀때 알루미늄 테이프를 붙이지 않았었는데 미묘하게 차이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2017년 2월 출고한지 3년 만에 주행거리 10만km를 돌파했습니다. 10만km 기념으로 오일교환하고 연소실 청소 등을 했죠.
그리고 두번째 이타샤에서 느낀 2% 부족한걸 채우기 위해 세번째 이타샤를 했습니다.
세번째 이타샤입니다. 두번째 이타샤와 비교해 래핑 면적이 늘었고 캐릭터도 9명에서 18명(아쿠아즈 9명 추가) 시켰습니다.
3번째 이타샤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3번째 이타샤 후 주위 분들은 2번째보다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동안 재밌게 잘 타고 다니다가 12만km 넘어설때쯤
기어 변속이 잘 안되는 증상이 발생하면서 카센터에 입고해서 미션을 분해했습니다.
아반떼 쿠페 수동변속기 클러치디스크입니다. 12만km 주행했지만 의외로 디스크면 자체는 크게 닳지 않았고 겉으로 볼때 멀쩡해 보였는데요. 하지만...
정비사분 손바닥에 있는 작은 볼트쪼가리 보이시죠? 저게 클러치 디스크에 있는 4개 스프링을 고정시키는 리벳 볼트인데요. 저게 깨지고 마모되어서 변속시 클러치 페달 밟을때 동력차단이 안됐었다고 합니다.
이왕이면 미션 내린김에 엑셀반응성 빠르고 가속력 빨라진다는 경량플라이휠 장착해 보았습니다.
왼쪽이 경량플라이휠, 오른쪽이 순정 플라이휠인데요. 눈으로 봐도 경량플라이휠쪽이 가벼워 보이죠?
하지만 엑셀반응은 딱히 빨라지진 않았습니다. 옛날과 다르게 전자제어 시스템이라 플라이휠 가벼워져도 엑셀 반응이나 rpm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지진 않는거 같네요. 대신 가속력은 조금 더 빨라지긴 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이때는 제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고 아반떼 쿠페 이타샤에게도 시련의 시기였습니다.
2018년 8월 신호대기중이었는데 뒤에서 쏘나타 한대가 뒤에서 들이박은 사고가 났습니다. 제차는 충격으로 앞으로 밀려 앞차를 박았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데미지 크게 입었습니다. 이 때문에 리어 프레임을 교환했고요. 그 외에 파손되거나 찌그러진 부위도 꽤 많았습니다.
차체수리 때문에 이타샤 2/3 이상이 제거된 아픔을 겪었습니다.
앞쪽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튜익스 바디킷도 모두 제거됐습니다.
그래도 상대방 100% 과실이라 차체 수리비 외에 튜익스 바디킷 그리고 이타샤 래핑 모두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수리비를 지급받았습니다.
수리 후 다시 래핑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
이후 문제없이 주행하다가 9월에 대구에서 드래그레이스에 참가했는데 바디킷에 고정된 언더커버가 빠졌더군요.
언더커버가 빠진 아반뗴 쿠페 이타샤...다시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2018년 11월...서킷주행 후 엔진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했고 귀가하는 도중 엔진이 완전히 고장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당시 상황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이때 주행거리가 15만9284km 였는데 다행히 좋은 분께서 저렴한 가격에 엔진을 오버홀 해주셨고 22만km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2020년 11월 다른 차를 구매할 계획에 아반떼 쿠페 이타샤를 중고로 판매하게 됐고요.
제차를 매수하신 분께서는 이타샤를 떼신다고 해서 제가 처음에 이타샤를 의뢰한 업체에 이타샤 제거 문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업체에서 OK해서 차를 입고 시켰고요.
뮤즈와 아쿠아즈의 흔적이 사라집니다.
뒤쪽도 래핑이 거의 다 제거됐고요.
이제 완전히 래핑이 제거됐습니다. 사진 왼쪽 하단에 있는 찢어진 래핑지...크흑 ㅡ.ㅜ
그리고...
5년 만에 완전히 탈피한 아반떼 쿠페입니다. 2015년 3월 이타샤가 붙은 아반떼 쿠페가 2020년 11월 이타샤를 완전히 탈피했네요.
최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컨디션 상태에서 중고차로 매각됐으니 저도 기분 좋았고요. 구매자 분께서도 비교적 만족하셨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반떼 엔라인 계약했습니다.
이제 다른 차량으로 가시겠어요. 벨로스터 같은 차량을 선호 하실것 같은대
아반떼 엔라인 계약했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metacognition
예~ 맞습니다.
6년 22만 엄청 타셨네요!! 잘봤습니다. 다음번엔 신차 출고기 올려주세요~~
넵 시간 되며 올리겠습니다.
그 사고수리로 이타샤 2/3 날라간 부분이 좀 슬프네요.....토닥토닥...
넵 ㅜ.ㅜ
러브라이부 랩핑도 레어한데 거기다 아반떼쿠페라니.... 어마어마하네요
감사합니다. 전세계 단 한대 뿐인 아반떼 쿠페 이타샤였습니다.
핸즈 코퍼레이션 ㅋㅋ 전 직장이였는데 ㅋㅋㅋ
헉 그렇군용
저런차 실제로 한번 봤는데 신기했네요. 설마 같은 차는 아니겠죠. ㅋㅋㅋ
이타샤 의외로 많습니다.
사실 구매자는 아이마스파였을지도...
밀리터리 덕후분꼐서 구매하셨습니다.
애정이 많이 깃들었을 것 같은 녀석을 보내셨군요.
네 ㅜ.ㅜ
1.6Na인데 18인치휠 올리면 가속력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요?
아반뗴 쿠페는 2.0NA 입니다. 175마력이고요
140마력이래서 1.6인가 했는데 잘보니 휠마력이었네요 ㅋㅋ
22만인데 팔리는군요
11월5일에 문경 국도에서 본거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보고 되게 신기해 했는데 ㅎㅎㅎ
이야 이거 오래 타셧네요 기억이 새록새록
그래도 22만이면 정말 잘 타셨네요!
어엇 루리웹에도 올리셨었네요 이제 봤습니다 ^^ 파란만장했던 시즌1 종료군요~ 시즌2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