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고장이 없어 20년동안 타오시던 차가 올해 초에 급발진으로 가버리고 새로 K5 2.5 세대를 중고로구매했습니다.
아버지 연세도 있으셔서 더 이상 운전은 힘드실 것 같아 장거리 가족 여행 시 운전교대 안 해도 되도록
HDA가 적용된 차를 샀는데 이번에 장거리를 뛰어보니 진짜 편하긴 편하더군요.
특히 몇 일 전 장마 폭우 때 고속도로에서 80km 정도로 달리다가
와이퍼를 최고속도로 돌려도 앞이 순간순간 안 보여 40% 감속해야 하나?
어차피 대부분 감속 안 하는 상황에서 나만 40% 감속하다가 뒤에서 박을까 봐 7~80km로 비상깜박이 키며 갔습니다.
근데 이 상황에도 크루즈콘트롤로 거리 유지 하면서 HDA로 차선유지 하며 자동운전 되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 오면 차선유지나 거리 유지 기능이 무능해질 줄 알았거든요.
사각지대 차량 접근 알림, 전방추돌방지 등등 20년 된 차 몰다가 요즘 차 몰다보니 완전 신세계입니다.
시내 연비 5~7L나오는 것과 세금이 엄청 나오는 것 빼고...(전에 차가 1.6에 20년 전 차라)
싫어하는 분들은 요즘 차에 달린 안전 사양들을 내가 운전을 몇년 했는데 이딴게 나보다 잘해? 라던지 차로유지 보조 기능에서 차선 삑사리내면 삑삑거리는게 더 운행방해다라던지 자세유지 기능에선 원래 차선으로 차가 핸들을 가로채는 느낌이 기분나쁘다 이러고 불만을 토하는분들이 많던데.. 그래도 잘적응하신다니 다행이시네요
크루즈컨트롤 스탑앤고 기능에서 스탑 시 꿀렁거림이 맘에 안 들지만 길 막힐 때 진짜 편하긴 합니다. 차선 변경 할 때 기존 차선 유지하려고 살짝 뻣대는 느낌이 좀 있고 HDA는 진짜 지가 알아서 가고 사람은 손만 거치하고 있는 느낌인데 LKAS 주행보조 기능은 커브가 심하면 인식이 어긋날 때도 있고 20년 이후 출시된 LFA와 다르게 속도가 60Km 이상이 가동 조건인데 이게 같은 60km라도 풀렸다 다시 움직일 때도 있어서 HDA처럼 맘 놓고 손 만 올리고 있지 못 하는 게 아쉽긴 합니다. LFA 장착 차량은 어떨 지 궁금하긴 합니다.
휘발유차량이면 흡기청소 한번 하세요
고속도로는 16L 넘게 나오는 것과 같은 K5 다른 차량들도 비슷한 연비 나오는 것 보면 종특인 것 같기도 합니다. ISG 없어서 그런가 서울 시내에서 신호등 걸리다 보면 연비가 눈에 띄게 뚝뚝 떨어지더군요. 연비 주는 것 보다 보면 남들은 없애려고 기를 쓴다는 ISG 따로 달고 싶을 정도입니다.
ADAS 좋긴 한데, 최근 출고 차량은 스마트 하이빔이 같이 장착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게 보행자 입장에선 짜증날 때가 많더군요. 스마트 하이빔이 차량은 비교적 잘 인식해서 조사각을 낮춰주는데 보행자는 인식하지 못하거나 아예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야간에 걷다 보면 눈뽕을 맞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문제는 운전자가 시내에서도 스마트 하이빔을 믿고 하이빔을 끄질 않는다는거죠.
편한기능이긴하지만 맹신하지는 마세요. 언제 오작동할지모르는게 센서입니다. 원형교차로 입구에서 앞에 차가없는데 차 스스로가 앞에 차가있는걸로 인식하고 급정거했다는얘기를 들어서...
Hda2오시면 신세계입니다.. 깜박이만 넣어도 자동으로 변경해줘요 ㅋㅋ::
요즘 고속도로가 갈수록 무법천지라서 편도 2차선 도로에는 1,2차선 모두 점거하고 달리는 화물차들, 편도 3차선 이상도 2차로까지 올라와서 달리는 화물차들. 요즘 보면 화물차들 지들 맘대로 쳐 달립니다. 해가 떨어지는 시간대부터는 본격 무법천지입니다. 단속하는 낮에도 그 지경인데 단속 안하는 밤은 더하죠. 특히나 화물을 길게 실어서 트럭 밖으로 벗어나는 철골 같은것들 반자율주행 어쩌고 해도 겁납니다. 브레이크에 발이 갑니다. 솔직히 화물차 태반은 라이트도 안 켭니다. 켰는데 불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둡다던지. 진짜 갈수록 운전이 힘들어짐. 그나마 화물차들 안 달리는 일요일정도는 되어야 고속도로 주행이 할만해짐.
현기 hda는 지가 못하겠으면 그냥 놔버립니다 절대 믿으면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