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보드게임에 관심없고 콘솔 게임 열심히 하던 시절에
게임보다는 피규어들을 가지고 싶어서 구입한 블러드본 보드게임입니다.
내년에 올줄 알았는데 일찍 왔네요.
부족하게나마 방구석에서 오픈해봅니다.
누런 방바닥이나 그림자 잔뜩 진 형광등 조명은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게임의 스포일러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 저도 블본탑을 쌓을 수 있습니다.
와 진짜 패키지부터가 멋져요.
블러드본을 재미있게 했다면 박스에 글씨만 보고도 어떤 구성인지 짐작되겠죠.
블러드문 박스만 박스아트 다르게 디자인 된 게 신경쓰이긴 하지만요.
박스 전부 개봉하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일단 오리지널과 확장 하나만 개봉해보겠습니다.
앞면과 뒷면입니다. 박스 재질이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지만 좋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가득합니다.
열자마자 보이는 건 룰북.
생각보다 룰북이 얇습니다. 설명도 크게 복잡하게 설명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요.
아마 대부분의 설명이 시나리오 카드나 행동 카드에 적혀있어서 그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도 다 영어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차례대로 보이는 토큰과 맵타일, 플레이어 시트?
맵타일은 생각보다 작네요.
플레이어 카드랑 이것저것 늘어놔야하니 적당한 크기인 것 같아요. 안 해봤지만.
그리고 아래에는 박스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일단 치워두고.
그 밑에는 헌터 대시보드가 있습니다.
공방 세팅하는데 쓰는 모양이에요. 헌터의 능력과 수치가 써있습니다.
블본의 특징인 무기 변형은 뒤집어서 표현합니다.
본판에는 플레이할 수 있는 헌터가 넷 뿐입니다.
그 아래에는 트레이가 있는데 토큰들을 정리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뒀습니다.
정리하기 편해보여요. 신경을 많이 쓴 구성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카드 슬리브 씌우면 트레이에 안 들어갈 것 같은데...
총 4개의 시나리오 카드가 있고 그 외에는 아이템이나 몬스터 카드, 행동 카드들이 있네요.
그리고 피규어 오픈.
트레이에 맞게 정리되어 있고 받침대가 붙어서 만들어져있습니다.
밑으로는 주요 피규어 몇 개만 사진 올려볼게요.
근접해서 찍고보니 디테일이 아쉬운 부분이 보이긴하지만 크기를 생각하면 괜찮은 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도색은 엄두도 못 내겠어요. 실력도 없지만 숫자도 많네요.
대충 패스하고 확장팩 하나를 오픈해보겠습니다.
헌터즈 드림이네요. 엔딩을 확장으로 팔아먹냐 소리를 듣긴했는데
보니까 시나리오는 딱히 없는 미니보스전 확장팩인 것 같습니다.
오픈하면 맵타일 하나와 간단한 룰북 하나가 나오고요
피규어들과 행동카드 등이 보입니다. 이 확장은 구성이 단순하네요.
다른 거 오픈할 걸...
주요 피규어 사진입니다.
달의 존재는 촉수 디테일은 마음에 드는데 얼굴은 아쉽습니다.
원래 저렇게 생겼긴하지만요.
게르만은 뭐 나름 괜찮은데 좀 삐뚤게 서있는 느낌.
이건 다른 피규어들도 그런게 있더라고요. 베이스가 좀 휘어졌다던가...
그리고 극혐 발광녀...
이렇게 일단 몇 가지만 방구석에서 부족하게나마 오픈해봤습니다.
저도 기대를 많이 한만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요.
언제 플레이를 해볼지는 모르겠지만... 슬리브도 다 씌우려면 일이겠네요.
다른 확장도 조만간 오픈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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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오오 개봉 기대하겠습니다!
오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거 보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