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어제 나이키 사이트 온라인 추첨에서 다 떨어지고
위로차원에서 올란도 지르고, 콩코드 사러 홍대간다고 했다가 아내한테 개욕먹고, 올란도까지 환불될 판에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고 올란도와 콩코드 두개 다 입수했네요, 올란도는 화요일에나 도착할테고 ㅎ
암튼 느긋하게 11시에 가려다가 조바심이 나서 10시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엄청 몰리는거에요 =.= 급기야 엄청난 인파때문에 도로가 마비가 되서 10시 30분에 조기 추첨 시작을 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추첨을 끝내고 매장 안에서 순서 기다릴 때 쯤에는 경찰분들까지 와서 왜 이렇게 길을 막게 하는거냐, 행사 빨리 끝내라라고 닥달했고, 매장을 나가면서 "도대체 뭔 신발을 사려고 이렇게 서있는거냐"며 덕질이라곤 1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사람들한테 물어보더라고요 ㅎ
아...암튼 그렇게 건물 한바퀴반을 돈 줄 끝에 서있었는데, 한 시가 다 되서야 겨우 추첨을 하러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ㅆㅂ 날씨도 흐린데 바람도 불어서 겁나 춥고, 방광은 부풀어 오르고, 줄 대신 서줄 사람도 없고 ㅠㅠ
남녀커플은 물론이고, 외국인, 아기띠를 매고 나온 부모들, 중년 부부(자녀분들 구매분이 아닌 본인들 구매였음)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와있더군요
암튼 이게 선착순 무조건 구매가 아니고 나이키 온라인 추첨 탈락자들만 대상으로만 홍대 매장에서 약 1/3 확률로 구매권 당첨된 사람만 구매 가능한 시스템이었거든요
아 조낸 추운데 애도 안보고 벌벌 떨다 탈락되면 집사람한테 그나마 나가서 빈손으로 왔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을 텐데,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정말로 한번에 10명 안팎 입장하면 서너명만 당첨되더라구요 ㅠ
암튼 결국 10시 도착 한시 반에 결제까지 끝내고 물건 받아나왔습니다. 화장실이 1층에 없어서 2시간 넘게 참았던 소변 보러 지하 1층까지 온몸으로 뱃살을 비틀며 한쪽발을 절면서 내려간건 안비밀입니다.
기본적인 박스 구성은 플래티넘 틴트 때와 별반 차이 없습니다.
윈라이크 때가 진짜 패키지 대박이었는데 말이죠
8.5랑 9 사이즈는 정말 빨리 소진되더라구요
이것이 바로 콩코드죠
아...정말 조심스럽게 올려봤습니다 ㅎ
밑창도 아주 아릅답죠 ㅎㅎ
23이 아닌 45번 넘버링
이제 더 이상 집에 둘 곳도 없고, 아내의 성화도 있고해서, 향후 5년간 신발은 없을 것 같네요 ㅠㅠ
올란도 도착하면 그 때나 또 올릴게요 ㅎㅎ
아름답다..
같이 줄 서신 분들 보니까 의외로 많이 신고 계시더라구요 ㅎ
양품받으셨나봐요 부럽습니다 제껀 약간 하자가 ㅠ
아 저도 혹시 글루건 흐른거 있나 봤는데 다행히 굿 퀄리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