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에 수령해서 대충 일주일 좀 넘게 사용했습니다. 인**크에서 51.7만에 샀습니다.
쓰면서 알게 된 것들
- 케이스가 기본 제공되는데, 측면에 있는 포고핀 단자와 버튼 부분의 핏이 조금 안 맞습니다. 이거 말고 쓸만한 케이스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데 조금 아십습니다. 사용에 지장은 없습니다.
- 배터리 탈착 가능합니다. 여러 개 돌려쓰거나 배터리 수명이 다 됐을 때 즈음 새걸로 교체하면 되겠습니다.
- 화면 품질은 나쁘지 않은데 밝기가 조금 어두운 느낌이 있습니다.
- 와이파이 연결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노트9과 비교했을 때, 같은 와이파이(5GHz)를 잡아도 노트9은 잘 연결돼있는 반면 액티브3는 종종 신호를 못 잡고 끊어집니다.
- 몇 가지 기능이 빠져있습니다.: 1. 진동모터는 달려있으나 진동세기 등은 조절할 수 없고, 키보드 등에서 터치 피드백도 없습니다. 2. 디스플레이 화이트밸런스 조절도 불가능합니다. 3. 굿락도 막혀있습니다. 다만 굿락은 apk를 따로 구해서 설치하면 어느 정도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화면 크기를 가장 작게 해놓았을 때, 삼성 인터넷이 큰 화면 기준 UI로 열리고, 네이버 쇼핑의 상품 페이지 같은 일부 페이지도 데스크탑 페이지로 열립니다. 화면 크기를 중간~가장 크게 해놓으면 모바일 UI로 열립니다.
- 웬만한 센서는 다 들어있어서 내비로도 잘 작동합니다.
장점
- 일상적인 용도(인터넷, 메모, 내비)로는 차고 넘치는 성능입니다. 몇 년 됐어도 플래그십AP는 플래그십AP인가봅니다.
- 튼튼하고 방수방진 지원
- S펜 지원
- 탈착식 배터리
- 낭낭하게 들어있는 센서+LTE지원
- 데이터 함께쓰기+다른 기기에서도 전화/문자하기+카카오톡 사용 시 태블릿 사용 중에도 핸드폰을 일일이 확인할 일이 없습니다.
단점
- 무게: 한손으로 들고 사용하다보면 금방 손목이 피로해집니다.
- 기본 제공 케이스가 아쉬움: 측면 포고핀단자와 버튼 부분의 들뜸(?), 원래 액티브 버튼에는 돌기가 있어 만져보면 바로 구분이 되는데, 케이스를 장착하면 돌기 없이 색깔로만 구분해서 만지기만 하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 투박한 디자인: 전면 물리버튼과 널찍한 상하베젤은 지금 기준으로는 그다지 세련되지 않습니다.
- 현재 가격대(50만 원대)로는 빈말로도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 모노 스피커: 동영상을 자주 보는 분들한테는 아쉬울 듯합니다.
- 램이 4GB
결론
- LTE+8인치대+S펜지원+답답하지 않은 성능의 안드탭을 찾는다면 대안이 없을 것 같습니다.
- 전자수첩+내비로 쓰는데 꽤 쓸만합니다.
- 그런데 무게가 500g입니다. (다만 태생이 러기드+B2B 제품이다보니 무게가 늘어나더라도 내구성이 강화되는 설계로 가는 게 당연하겠죠.)
- 가격이 35~45 정도까지 내려가면 가성비가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탭인데 왜 액티브지... 어디 북극가서 쓰라는건가...
원래 B2B로만 판매하던 러기드 태블릿 라인업입니다. 그런데 이번 모델은 일반소비자 대상으로도 판매하네요.
산업 현장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