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5라는 dac을 구매한후에 패시브 스피커 물려서 듣기 성공후에
유튜브 채널 영상에 이끌려 구매했던 2가지 해드폰입니다.
락과 밴드음악을 좋아해서 koss의 10만원정도의 해드폰을 추천 하셨던것에 혹해서 산 koss pro a44 와
보컬이 이마에서 때려주신다고 칭찬하신 울트라손 ex8
그리고 기존에 쓰던 이어팟 3가지를 x5전면 단자로 비교해보았습니다.
평소에 워낙 막귀라 이렇게 돈 쓰고 차이못느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확실하게 차이를 느껴서 다행입니다.
일단 이어팟은 1평짜리 옷장 안 공간에서 따닥따닥 내옆에 붙어서 연주를 하는 느낌이 강해서
언뜻 듣기에는 뭔가 차있어 보이지만 후에 해드폰을 옮겨들으며 다시 느껴지는건
저렴한 이어폰은 확실히 답답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다음에 koss pro a44는 한 4평짜리 고시원 정도로 확장되네요.
그렇지만 koss는 좌우로 해서 양옆으로 좀더 확장된 느낌이 이어팟 보다 좀더 느껴지면서
보컬이랑 악기의 거리감이 좀더 생기지만 천장이 머리 바로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울트라손 ex8는 가격이 10배로 뛰기는 하지만...
확실하게 원룸 수준으로 공간 구분이 되는 느낌을 주네요.
머리 위로도 좀더 뭔가 공간이 열려 있는 느낌이 들고
악기들이 좀더 나를 둘러 싸고 악단처럼 연주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울트라손은 좌우로 정렬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부채처럼 펼쳐진 밴드들의 느낌이네요.
다행히 막귀일까하는 두려움은 벗었고 저렴하고 추천되는 녀석이라도 결국 비싼놈이 돈값한다는걸 알아버리니...
무서운 취미겠어요... ㄷ ㄷ ㄷ 전 울트라손과 x5로 몇년 정착 하렵니다.
dk님 채널 보시는듯 ^^
ㅎㅎ 그렇습니다.근데 저것도 저에게는 엄청난 오버스펙이라 뭔가를 더 살 생각하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