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브랜드나 음질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막귀로써
항상 핸드폰 구매시 주는 번들 이어폰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우연치 않은 기회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중이며
아래 제품들은 모두 제가 직접 산것이 아닌
친구들 혹은 직장동료들에게 무료로 선물 받은것들 입니다.
1. 오디오테크니카
ATH-CKS55XBT
지금으로 부터 약 5년전 회사선배가 거래처로 부터 샘플 받은것을 선물받았던 것입니다.
첫 블루투스 이어폰 이었고 신세계를 맛보았음
무선 이어폰이 이렇게 편하구나 했던 제품으로
우선 착용감이 무척좋았고 음량도 빵빵했어요
그리고 저음도 엄청 부드럽습니다.
다만, 풍절음이라고 하나요? 바람이 좀 센날은 그게 좀 심했던거 같아요
이후 한 2년 정도 사용하다가 위 사진처럼 한쪽이 끊어지더니 나머지 한쪽까지 안나오더라구요
AS받을까 했는데 기간도 놓치고 수리가 어려울거 같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후에 한달정도 다시 번들 이어폰을 썻는데 불편해 죽을뻔
2. JBL
E25BT
갤럭시S4를 한 5년가까이 쓰다가 완전 맛탱이가 가서 9S+로 바꿨는데
그때 사은품으로 받은 JBL 이어폰 입니다.
뭐 적당한 음질에 적당한 배터리에 특출난거 하나없는 제품
단점1. 엄청나게 흘러내림
옷에 고정하는 클립이 동봉되어 있는데 걸리적 거려서 그냥 목에 걸고 다녔더니 걸어다니다가 바닥에 툭툭떨어짐
그래서 회사에서 일할때만 쓰고있습니다.
단점2.때 엄청탐
하얀색으로 받았는데 지금은 그냥 회색 ㅋㅋㅋ
수시로 물티슈로 닦아주고 했는데 선이 패브릭이어서 답안나옴
3. QTY-T1
친구가 싼맛에 샀다가 몇일만에 갤럭시 버즈를 다시 사면서 안쓴다고 준 제품
그야말로 가성비 갑...
정말 싼맛에 쓰는 제품입니다.
음질도 나쁘지 않을거 같고
재생시간도 꽤 돼는거 같음
다른말이 필요없이 싼맛에 쓰는 가성비인데
단점은, 케이스에 뚜껑이 없고
통화품질이 말도안되게 최악이라 전화가 거의 불가능
전화오면 이어폰 귀에서 뺴고 직접 받았음ㅋㅋ
그리고 제가 산게 잘못된거 같은데 음량이 이상하리 만큼 작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볼륨은 거의 최대치 가까운 정도로 올리고 다님
한쪽은 술먹고 잃어먹음
4. 삼성
갤럭시 버즈 SM-R170
QTY를 한쪽 잃어버려서 한쪽만 끼고 다니다가
회사 대표님이 갤럭시 폴드를 사면서 증정품으로 받았는데
이미 하나 있다고 쓰라고 주신것.
배터리도 길고 음질도 좋고 귀에도 잘맞고 통화도 잘되고 두루두루 만족스러운 제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반대같은 외부소리 듣기 기능이 있는데
길거리 다닐때 켜놓으면 주변소리도 잘들려서 편했음
단점은 딱히 있는건 아니지만 조금 옆으로 툭 튀어나와서 사이버맨 된줄.
아래 제품을 받고서 집에서 게이밍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써볼까 했는데
페어링이 잘안되고 되더라도 반응이 너무느림.
5.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 SM-R180
갤럭시 버즈 가지고 다니다가 삼성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친한형을 만났는데
제 버즈를 보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꺼내줬음-_-;
집에 3개나 있으니 쓰라고... 압도적 감사 ㅋ
그동안 쓰던 귓구멍에 밖는 제품이 아니어서 괜찮으려나 했는데
꽤 좋아요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데 다른제품을 써본적이 없어서 비교하기 불가능 하지만
좋은 기능 이더라구요 외부소리도 잘 안들리고 집중하고 싶을때 좋음
친구가 껴보더니 불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딱 맞는걸 보니 장착감에 호불호가 있는듯
설정 EQ 중에 '풍성한''선명한' 설정이 있는데 이게 딱 제가듣는 전자음악에 적절함
그렇다고 전에 쓰던 버즈랑 뭔가 엄청 다르다! 라고 느낄만한 부분은 없는듯
단점은
터치부분을 정확히 터치하기가 어려운거같아요 ㅋㅋ
이전 버즈같은 경우는 터치 부분이 명확해서 반응이 좋았는데
이건 위나 아래쪽을 자꾸 터치해서 다시 터치해야 하는경우가 있음
이건 뭐 제가 잘 사용못하는듯
그동안 이어폰들을 제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유튜브에서 프로듀서DK가 QCY T1에 대해서 가성비 최고라고 극찬을 해서, 저도 호기심에 처음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본 게 QCT의 T2C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사진의 QCY-T1 모델에서 뚜껑만 붙인 제품이 QCY-2TC) 인터넷에 "구입하면 후회하는 제품"이라는 제목의 글을 들어가면, 에어팟을 설명하며 "왜 이제 샀나 후회한다"고 하는데.. 저도 QCY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고 왜 이제 샀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워낙 저렴한 가격이니(지금 돈으로 11,500원 배송료 포함 14,000원),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댈 필요도 없고.. 좋기만 했습니다. 이어폰을 한쪽만 꺼내도, 자동 연결되 바로 소리가 나오고.. 나중에 다른쪽 또 하나를 꺼내도 바로 연결되고.. 다시 한쪽을 케이스에 집어넣어도 안끊기고 잘 나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짬짬히 노래도 듣고, 자기전에 한쪽만 꼽고 유튜브 볼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선없는 자유가 이리 편할줄은 몰랐네요. 마이크 성능이 안좋아 통화가 어려운 건, 싼 가격에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것이라 별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그 이후 회사 분들 중에서 유선이어폰 쓰는 아재들 몇개를 선물했는데.. 장년층도 어려움없이 적응해서 잘 써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구입한지 1년반 됐는데, 고장도 안나고 튼튼하기까지 합니다. 요즘은 저를 포함한 우리방 직원들이 한쪽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 등을 들으며 즐겁게 일합니다. 혹 아직 블루투스 이어폰이 없는 분은 싼맛에 QCY-T2C나 QCT-T5를 사용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 갤럭시 버즈 가지고 다니다가 삼성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친한형을 만났는데 제 버즈를 보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꺼내줬음-_-; " <<< 가장 인상 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