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가 소파 위에 서 있는 버그가 웃겨서 찰칵!
전투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더 재밌게 플레이 중입니다.
집 나간(할만한 콘솔 게임이 없다고 모바게만 돌리던) 마누라도 돌아올 정도로 전투가 재밌습니다.
수도원 탐방과 해금은 번거롭지만 나름 성취감은 있습니다.
지금은 달성도 및 주문을 거의 다 채웠지만, 유용한 아이템을 제작하려면 여전히 수도원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종류의 나물을 캐야해서 여전히 귀찮습니다.
기상-준비활동 및 주간 친목질-미션-야간 친목질 및 수도원 탐험-취침으로 이어지는 일과가 반복됩니다.
저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대리만족을 줍니다.
반면 다들 멘탈케어에 비해 겪은 시련이 너무 많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데다, 전투는 이겨도 전략에선 패배를 거듭하다보니 스토리는 좀 우울합니다.
하면 할수록 디테일과 완성도는 우수하다는게 느껴지지만 그 요소들이 마치 작 중 영웅들처럼 불협화음으로 남아있어서 아쉽달까요?
호쾌한 타격음과 힘 빠지는 브금, 은근 섬세한 인물묘사지만 코믹스 기반에 양키센스 패션, 잘 만든 전투 시스템이지만 다른 해야 할 것들도 많아서 실질적인 비중이 크지 않은 등 묘하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은 나쁘지만 그럭저럭 할만하네?' 하고 시간을 때우던 소울해커즈2는 아예 삭제 해버리고 이 게임에 올인 할 정도의 재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전투의 심오함과 성취감 차이가 제법 납니다.
50% 할인하던데 뽐뿌오네여
할인기회는 분기별로 다가오니 당장 열심히 즐길 게임인 경우에만 구매하시면 될듯합니다. 저도 취향장르 아닌데 미리 구매해서 라이브러리만 채운 게임들이 좀 있거든요.ㅎㅎ
뭔가 나이먹으니 게임 욕심만 가득 ㅋㅋㅋ 정작 사면 바로 안함 ㅋㅋㅋ
요즘 리모트 플레이로 잠깐씩 하는데 리모트 플레이로 하기에 최고의 게임입니다!!
리모트! 집 밖에서 이 게임을 즐기기엔 플스가 더 유리한 상황이네요. 엑박 클라우드로는 아직 지원이 안되는 걸 확인했거든요. 그래도 제가 외출 중일땐 와이프가 열심히 플레이 하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