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 문제도 문제지만, 고유명사 저지랄 대잔치가 벌어진 덕분에 또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이번 업뎃.
다만 서사 자체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해를 위한 정리글을 짧게 작성해봄.
귀허항시. 즉 지옥불 기사 있는 저 하늘건물 동네에서 비명(명조의 멸망급 재해)의 불길한 징조가 보이고,
검은 해안 조직원(일명 흑화집사)들이 죽어나가는데, 자신을 '오르디'라고 부르는 흑화집사 귀신 비스무리가가 경고를 하는 일이 생긴다.
그 와중, 방랑자가 잔상에게 공격을 받자
파수인이 랑자를 따로 검은 해안으로 전송시켜 보호한다.
검은 해안은 저 비명 재해를 관찰, 예측, 경고, 예방, 대처하기 위해 설립된 작은 섬 위의 범국가적 과학단체.
1.0의 개노잼 스토리에서 꿀잼주입기로 불리던 이 두 사람이 검은 해안 소속이었고
알고보니 그 검은 해안의 설립자가 방랑자였다.
알토야 알았으면 꿇어야지?
헌데, 방랑자와 알토가 귀허항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검은 해안 데이터에 집어넣자
평화롭던 검은 해안은 갑자기 난리통이 벌어진다.
그리고 방랑자가 이를 노가다 뛰며 일차적으로 안정시키고
드디어 메인 히로인이 등장해 사태를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검은 해안의 비명 관측 시스템은 '테티스 시스템' 이라는 초거대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비명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그 비명의 데이터가 필요했고,
따라서 비명 데이터, 일명 멸망의 별(블랙홀)을 수집한 후 그 재해와 죽음을 되풀이하던 것.
그렇기 때문에 귀허항시의 비명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문제는, 저 테티스 시스템은 완벽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가상공간에서 재해를 구현했는데
즉 귀허항시 재난에서 죽어나간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를 되풀이하고 있었다는 셈.
저 오르디는 당시 비명에서 사람들을 구하려다 순직한 흑화집사였고, 제발 편하게 보내달라고 부탁하러 온 것이다.
파수인은 검은 해안의 설립 당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소노라 기반 생명체(대충 마력으로 만들어진 인간으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방랑자가 세상을 알려주며 함께 검은 해안을 만들었고, 이후 방랑자는 검은 해안을 파수인에게 맡기고 떠나게 된다.
그리고 어떤 연유로 기억을 잃고 방랑자가 다시 검은 해안으로 돌아온 것이 현 시점.
둘은 저 이상 데이터 현상을 해결하려 테티스 시스템 안으로 돌입하나
어째서인지 시스템은 방랑자를 흡수하려 들었고,
파수인은 방랑자를 구하고 본인이 끌려가며 희생한다.
뭔 연유인가 하니, 테티스 시스템은 애초에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감정을 가진 인격체가 핵심으로 필요했다.
과거 방랑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안을 떠난 것.
비명 재해 당시 죽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시스템의 원주인인 방랑자가 가장 적합한 핵이었기에 끌려간 것이지만
파수인은 이런 결말을 이미 알고 있었고,
랑자를 사모하게 된 파수인이 대신 희생한 것.
그리고 이런 클리셰대로, 방랑자는 테티스 시스템에 다시 들어가
'파수인은 엄밀히 말하면 인간도 아니며, 한 개체의 생존은 인류 전체의 보존에 무의미하다. 핵을 빼내면 시스템은 붕괴 위험이 있다.'
'조까고 내 딸내미 내놔라. 인간 갈아넣는게 뭔 존속이야'
...라는 내용의 대화를 나누고
테티스 시스템의 공격을 붙잡힌 파수인이 짜낸 힘으로 파훼하는 방랑자.
테티스 시스템은 라인하르트 짭을 최종방위병기로 내보내지만
역시나 썰림.
결국 궁지에 몰린 테티스는 아예 파수인을 포맷하려 들지만
이번엔 랑자가 명식의 힘으로 멸망의 별을 갈라버리고
에바 파 구도대로 파수인을 끄집어내 구조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두 사람을 상징하는 푸른 나비가 검은 꽃 위에 앉으며
스토리는 끝난다.
+
엔딩 후 후일담엔 테티스 시스템에 필요한 핵심은 다른 따뜻한 무언가가 대신 채워넣어졌다고 함.
대충 사람 사이의 유대 어쩌고 어쩌고?
대 정 실
고유명사만 좀 많고 스토리 자체는 클리셰 범벅해놔서 알아먹기 쉬운듯
그러니까...어...딸래미랑도 보비는 그런 내용이네요?
파수인이 임신했다는 이야기구나!!
쿠로게임즈는 문과천대회사같아
솔직히 한버전에 다 쳐넣을려고 하니까 빌드업도 없고 뭔소린지 안들어오고 꼭이렇게 해야했나 싶음
딱히 알아먹기힘들진 않았음. 1.0때 그 스토리에 비하면 아주 좋음 ㅋㅋㅋ
고유명사만 좀 많고 스토리 자체는 클리셰 범벅해놔서 알아먹기 쉬운듯
대 정 실
파수인이 임신했다는 이야기구나!!
임신 걱정 없으니 책임 없는 쾌감
이해를 속속 했잖아 랑좍아!!!!
그러니까...어...딸래미랑도 보비는 그런 내용이네요?
그...그치...?
그 따뜻한 무언가의 에너지가 보빔열발전기 라는거구나 완벽히 이해함
인랑자로 바꾸는거 너무 멋졋어
- 비명에 대처하는 유일한 해답이 인신공양입니다. - 조까고 내 개쩌는 명식흡수 인랑자 파워!
이거 하고 처음으로 여랑자 한거 후회함 ㅠㅠ
요약하면 수분했다는거지?
쿠로게임즈는 문과천대회사같아
아이고 우리 딸래미
스토리는 가슴으로 느끼는거다...!
하지만 플라워룸의단어를 성우의목소리로 듣게해 우리들을 기운빠지게했지 번역ㅅㅂ....
인랑자 각성할때 방순이 허벅지에 감탄함.
이렇게 보니 또 괜찮네
솔직히 한버전에 다 쳐넣을려고 하니까 빌드업도 없고 뭔소린지 안들어오고 꼭이렇게 해야했나 싶음
원신 파쿠리 아니랄까봐 하는짓도 똑같음 심지어 특정 탐험 하다가 뭔가 특정 상자가 안나오거나 할때 캐릭 체험 갔다가 다시 오면 재등장 하는 버그마저도 똑같음
아내를 직접만들어서 터벅터벅 했다는이야기
딱히 알아먹기힘들진 않았음. 1.0때 그 스토리에 비하면 아주 좋음 ㅋㅋㅋ
비벼 비벼
이 겜은 눈팅만 하는데 히로인?들이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 아주 직설적으로 나오네 애정같은 부분이..
진짜 주인공을 주인공답게 잘 다루네 ㅋㅋㅋㅋ
↗까 내딸 내놔 으음 갓겜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