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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결국... 이혼을 결정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던 뉴비(?)입니다.

일시 추천 조회 19706 댓글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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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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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안 나아집니다. 제일 나쁜게 헛된 희망이죠. 조현병은 낫지 않습니다.
루리웹-467743789865 | (IP보기클릭)218.41.***.*** | 19.10.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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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을 남겨봤자 도움은 크게 되지않습니다. 위로의 글 외에는 없겠죠. 현실적인 조언은 연륜이 있는 분 또는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하길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현 문제는 감정적으로 대처를 하면 안됩니다..
바르딧슈 | (IP보기클릭)211.216.***.*** | 19.10.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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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어야 하는데 약을 안먹는게 문제입니다. 정신병원에서 꺼내달라고 무릅꿇고 약먹겠다고 약속하고 나오면 또 거짓말만 늘어놓고 약안먹고 그게 되풀이 되더군요;; 거짓말은 사람 문제인지 이병의 또하나의 옵션인지 모르겠지만...
2Terry | (IP보기클릭)116.37.***.*** | 19.10.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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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글부터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찢어지고 또 한편으로는 고민에 빠진 님의 맘이 어떨지 얼마나 괴리감 및 자신에 대한 실망도 클지 느껴집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 그 답답함. 와이프 분을 앞으로 얼마나 사랑하고 지켜나갈 수 있을지의 마음을 잘 가늠하고 행동하시면 될거 같습ㄴ다. 그러나 내맘 나도 모르는게 인생이기도 해서 ㅠㅠ 좋아질꺼다 이렇게 하면 나아질꺼다 이런 어설픈 마음가짐을 다짐하고 실행하진 않으시길 바랍니다. 본인도 인지하시지만 완벽하지도 굳건하기도 힘든 사람의 마음이라, 막연한 희망보다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결정을 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기회라고 생각하고 잡아보려는 맘을 먹는건 사실 본인의 다짐이지, 와이프 분의 입장에선 또다시 큰 상처를 입으실 수 있는 것이기도 할거 같습니다. 나(부인)를 정말로 아끼고 완벽히 내편이다.라는 것을 항상 상기 시켜주시고 매번 확인시켜주겠다는 마음으로 평생 노력을 하셔야한다고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맘은 아프지만, 어설프나마 해드릴수 있는 이야긴 이정도 밖에 없어보입니다 ㅠㅠ 어떤 결정을 하시더라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ㅠㅠ
릴드님 | (IP보기클릭)118.44.***.*** | 19.10.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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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조현병이 있어서 한글자 적습니다.......빨리 헤어지세요 답 없습니다 평생갑니다.
노패인노게인 | (IP보기클릭)115.161.***.*** | 19.10.13 21:08

요즘 근육주사 한달에 한번 맞는 제형도 나온 것 같더군요. 개인병원 말고 2차병원 이상으로 가셔서 주사제를 맞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매일 약 먹는 것보다 훨 나아요.. (지인의 경험)

Swaiman | (IP보기클릭)221.159.***.*** | 19.10.13 19:47
Swaiman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31/2016053102133.html 같은 병이 있고, 작년에 아이를 낳고 현재 조절 잘 되는 지인을 알고 있어서 남일 같지 않아 올립니다.

Swaiman | (IP보기클릭)221.159.***.*** | 19.10.13 20:23

마음은 별로 안내키겠지만 아버지가 저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시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한번은 더 해보는게 나중에 후회가 없을것 같습니다.

 ◑⎛◐ | (IP보기클릭)222.238.***.*** | 19.10.13 19:57

부모님이 저렇게 나오시면 일단 콜이죠 뭐... 근데 아무 감정 안섞인 사람 입장에서는 또 같은 일의 반복일거라는 생각은 드네요.. 공부 안하는 새퀴 붙잡아도 서로 피곤해질 뿐이잖아요? 데려와서 아무 일도 안하고 그냥 공주처럼 있으라고 하면 모를까, 사람을 어떻게 바꿔요...

루리웹-0550490205 | (IP보기클릭)113.172.***.*** | 19.10.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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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안 나아집니다. 제일 나쁜게 헛된 희망이죠. 조현병은 낫지 않습니다.

루리웹-467743789865 | (IP보기클릭)218.41.***.*** | 19.10.13 20:03
루리웹-467743789865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관리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사람 답게 사는 게 가능한 병이 조현병입니다..물론 양성 증상 사라지고 음성 증상 잔류기 동안 환자나 보호자나 고통 받겠지만 관해 상태까지 가면 그 때부터는 정말 약만 꾸준히 먹을 경우 증상 거의 없이 생활 가능합니다. 요즘엔 신약도 개발이 잘 되어서 약 먹지 않고 주사만 맞고도 생활이 가능하더군요..

하사웨이노아 | (IP보기클릭)211.58.***.*** | 19.10.13 21:02
루리웹-467743789865

조현병이 완치 불가능한 병인가요??

루리웹-2024118066 | (IP보기클릭)126.35.***.*** | 19.10.13 21:43
루리웹-467743789865

조현병이 완치는 안 되는 병이지만 약을 끊지 않고 꾸준히 먹으면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해지는 병입니다. 단지 문제가 있다면 약을 먹다가 중단할 경우 위험해질 뿐입니다. (이럴 때엔 약을 다시 먹어도 증상이 안 낮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럼 약을 더 먹어야 합니다.) 약만 먹으면 되는 병입니다. 당뇨랑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계속해서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는 것처럼 약을 매일 먹으면 정상적으로 사는 데에 아무 문제 없는 병입니다. 단, 약을 중간에 끊으면 절대로 안 돼요.

앞집사람 | (IP보기클릭)211.201.***.*** | 19.10.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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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글부터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찢어지고 또 한편으로는 고민에 빠진 님의 맘이 어떨지 얼마나 괴리감 및 자신에 대한 실망도 클지 느껴집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 그 답답함. 와이프 분을 앞으로 얼마나 사랑하고 지켜나갈 수 있을지의 마음을 잘 가늠하고 행동하시면 될거 같습ㄴ다. 그러나 내맘 나도 모르는게 인생이기도 해서 ㅠㅠ 좋아질꺼다 이렇게 하면 나아질꺼다 이런 어설픈 마음가짐을 다짐하고 실행하진 않으시길 바랍니다. 본인도 인지하시지만 완벽하지도 굳건하기도 힘든 사람의 마음이라, 막연한 희망보다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결정을 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기회라고 생각하고 잡아보려는 맘을 먹는건 사실 본인의 다짐이지, 와이프 분의 입장에선 또다시 큰 상처를 입으실 수 있는 것이기도 할거 같습니다. 나(부인)를 정말로 아끼고 완벽히 내편이다.라는 것을 항상 상기 시켜주시고 매번 확인시켜주겠다는 마음으로 평생 노력을 하셔야한다고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맘은 아프지만, 어설프나마 해드릴수 있는 이야긴 이정도 밖에 없어보입니다 ㅠㅠ 어떤 결정을 하시더라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ㅠㅠ

릴드님 | (IP보기클릭)118.44.***.*** | 19.10.13 20:18

결론이 어떻게 될지 정해져있지 않다고생각합니다. 저였더라도 글쓴님처럼 했을것같습니다. 힘내세요

루리웹-6792020641 | (IP보기클릭)125.139.***.*** | 19.10.13 20:22

이거는 당사자 아니면 누구도 말을 할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좋은 선택은 없을거 같습니다 일단 조헌병 전문가 분들 여러명 만나서 참고 하고 님이 결정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선택을 하시던 아이를 최우선 으로 생각하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아이가 커 가면서 고통 받을게 보이기에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친정 부모와 형제들이라 이건 시간이 갈수록 문제가 더 커집니다 도대체 어떤생각을 가지고 살면 자식을 수면제 먹여서 정신병원에 ... 정말 짐승만도 못한 처가식구 네요 --;

내가알게뭐야 | (IP보기클릭)218.38.***.*** | 19.10.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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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을 남겨봤자 도움은 크게 되지않습니다. 위로의 글 외에는 없겠죠. 현실적인 조언은 연륜이 있는 분 또는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하길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현 문제는 감정적으로 대처를 하면 안됩니다..

바르딧슈 | (IP보기클릭)211.216.***.*** | 19.10.13 20:40

제가 심리치료사는 아니지만 몇자 적자면 폐석적이고 닫고 사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면 더 닫으려고 합니다 점점 악순환의 연속이지요... 힘든 결정을 내리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시길 진심 기도합니다

わらい おとこ | (IP보기클릭)59.21.***.*** | 19.10.13 20:45

<피해망상> 이단어 하나로 모두 수긍이 됩니다. 제가 20년을 당해봐서요.

밤에만용감 | (IP보기클릭)220.84.***.*** | 19.10.13 20:45

정말 힘든 길입니다 저랑 정말 가까운 분도 이러한 상황인데 끝까지 내치지않고 붙잡고는 있지만 이게 유전인지 엄마의 영향인지 자식도 똑같은 병으로 정신병원에 갔습니다;;

2Terry | (IP보기클릭)116.37.***.*** | 19.10.13 21:07
2Terry

유전적 성질이 있는 병이 맞습니다. 부모에게 정신병력이 있을 경우 조현병 발병률이 약 10% 가량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초기 우울증일 때 약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예방이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하사웨이노아 | (IP보기클릭)211.58.***.*** | 19.10.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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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웨이노아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약을 안먹는게 문제입니다. 정신병원에서 꺼내달라고 무릅꿇고 약먹겠다고 약속하고 나오면 또 거짓말만 늘어놓고 약안먹고 그게 되풀이 되더군요;; 거짓말은 사람 문제인지 이병의 또하나의 옵션인지 모르겠지만...

2Terry | (IP보기클릭)116.37.***.*** | 19.10.13 21:13
2Terry

아마..병식이 없어 상태를 인정하지 못하는 질병인식불능증 같네요..이 때문에 약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죠. 옵션까진 아니어도 약을 거부하는 경우가 드물진 않습니다. 이 경우 정말..힘들어지죠. 환자 본인도 힘들겠지만 보호자는 더더욱..

하사웨이노아 | (IP보기클릭)211.58.***.*** | 19.10.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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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조현병이 있어서 한글자 적습니다.......빨리 헤어지세요 답 없습니다 평생갑니다.

노패인노게인 | (IP보기클릭)115.161.***.*** | 19.10.13 21:08

안녕하세요? 저도 유부남이고 집사람이랑 이래저래 많이 싸우고 살긴합니다 상황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글만 읽어도.. ;; 저라면 감당 못하지 싶을까 합니다 하지만.. 자녀분 계시면... 버티세요 지금 이혼하면 나중에 자식 커서 아빠가 엄마 버렸다는 얘기 밖에 안 할겁니다 자식이 중요하냐, 내가 중요하지 . 라고 생각이 들어도 그건 지금 드는 생각이고 시간이 지나면 절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사람이 쉽게 변하는건 아니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바꿔보도록 하세요 때로는 시간이 약이더군요

[Brek] | (IP보기클릭)220.121.***.*** | 19.10.13 21:12

조현병이 아닌 피해망상으로 진단을 받으신 건가요? 조현병의 주 된 증상이 피해망상일 뿐 둘은 분명히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이 점을 확실히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약물 치료가 기둥이 되는 것은 같겠지만..조현병이 아닌 피해망상일 경우 좀 더 희망이 있습니다. 조현병의 무서운 점은 환청 망상 등의 양성 증상은 약으로 빨리 잡히지만, 무기력 무쾌감 등의 음성 증상은 쉽게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해망상은 음성 증상이 동반 되지 않기 때문에..치료가 더 용이할 겁니다. 약을 먹다 안 먹다 하여 약에 저항성이나 부작용이 좀 더 있을 겁니다..반 년 이상은 정말 꾸준히 잘 먹어야 몸이 약에 적응해 부작용도 잡힐 겁니다. 글쓴이 분 아버님이 정말 힘든 결단을 하셨습니다..이 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한 일이지만, 결국 선택은 가족과 글쓴이 분께서 하시는 것이지요..

하사웨이노아 | (IP보기클릭)211.58.***.*** | 19.10.13 21:14

본인의 의지가 강해도 쉽지 않을 텐데, 본인마저 치료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다면... 글쓴 분이 부유해서 평생 사람 붙여가며 손 하나 까딱 안해도 되게 케어만 한다면 모를까...

神算 | (IP보기클릭)211.52.***.*** | 19.10.13 21:54

추천하는 영화 : hungry heart

SIROP | (IP보기클릭)203.229.***.*** | 19.10.13 21:58
SIROP

추천하는 영화2 : Beautiful mind (2002)

릴드님 | (IP보기클릭)119.205.***.*** | 19.10.14 11:46

무언가 필요할때 만나고 아니면 버리는게 인간관계처럼 느껴지네요. 진정 그러실 거였으면 중간에 그만두셨어야합니다. 적어도 점점 그 사실을 알아가셨으니 몰라다고 변명하실 수도 없는거 아닌가요? 알게 됐을때 결단하셨어야죠. 이미 이렇게까지 만드셔놓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장난합니까?? 아이는 혼자 만드는게 아니예요. 와이프 분이 문제가 있다해도 혼자서 아기가 생깁니까?? 아이는 무슨 잘못입니까? 그냥 단지 부모 잘못 만난 잘못이라고 치부하기엔.. 당신 잘못이 너무 크네요. 이 모든걸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글쓴이 당신이였을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의 가장 큰 과실을 따지자면..글쓴이가 가장 크다고 보여집니다. 아이라도 낳지말았어야했는데..그때 헤어졌더라면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물론 본인은 와이프 없이도 아이를 잘 키울꺼라고 말씀하시겠지만.. 그러는 당신은 어머니 없이 컸습니까??

루리웹-6488674982 | (IP보기클릭)125.132.***.*** | 19.10.13 22:03
루리웹-6488674982

조언 감사합니다. 하나만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사람의 연이라고 하는거. 그중에서도 배우자의 연을 맺었는데 필요할때 찾고 필요없으면 내친다는 생각을 가지고서 결혼한다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적어도 제가 선택한 배우자였기에 제가 버틸수 있는 선에서 버틴지 2년입니다. 알게 되었을때 중단하였다?? 제가 여쭈어 보겠습니다. 당신의 배우자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보인다고 해서 당신께서는 배우자를 내치실건가요?? 아니면 최선의 노력을 해보고서라도 시도를 해보실건가요?? 2년동안 제가 선택한건 후자였습니다. 왜냐면 제 배우자고 제가 선택하고 그 결과도 책임 져야하니까요. 하지만 와이프와 갈라서야겠다라고 한건 아이가 생겼음에도 여전히 갈피못잡는 와이프이 모습때문이었습니다. 아이를 낳는순간 부모가 되고 부모는 자식을 우선으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말의 앞뒤가 안맞는게 서두에서는 그만만나느니 마느니 하시면서 결론은 어머니 없이 컸다?? 제가 여쭈어 보겠습니다. 제가 쓴 글... 제대로 읽어보셨나요?? 부부의 연을 맺고서 하루이틀 수 틀리다고 해서 해어질거면 이런 글도 올리지 않았을겁니다. 그만큼 갈라서는게 쉽지 않고 신중하고 아이가 있기에 더더욱 그런거겠죠. 오히려 쉽게 해어져야한다고 말씀하신 당신이야말로 그런 상황에서 자라나신게 아니신가요...?

루리웹-3169381933 | (IP보기클릭)14.41.***.*** | 19.10.13 22:16
루리웹-6488674982

이런 애들 특 : 주둥이만 살아서 자기는 조금만 힘들어도 도망감.

루리웹-467743789865 | (IP보기클릭)218.41.***.*** | 19.10.13 22:25
루리웹-3169381933

제 말에 헤어지라는 글이 있나요?? 그리고 정확히 보셨네요. 제가 그런 환경에서 커서 그런지 이런 상황을 용납 못합니다. 저역시도 결혼해서 아이 키우고 있는 입장이지만..남의 이야기라고 막말한거 아닙니다.

루리웹-6488674982 | (IP보기클릭)125.132.***.*** | 19.10.13 22:50
루리웹-6488674982

무언가 필요할때 만나고 아니면 버리는게 인간관계처럼 느껴지네요. 진정 그러실 거였으면 중간에 그만두셨어야합니다. 적어도 점점 그 사실을 알아가셨으니 몰라다고 변명하실 수도 없는거 아닌가요? 알게 됐을때 결단하셨어야죠. 이미 이렇게까지 만드셔놓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장난합니까?? 이렇게 글을 적으셨는데 말씀하시는것소 미루어보아 이 사단이.나기전 헤어졌어야 했다 그런 뜻으로 적으신거 아니신가요?? 그게 아니라면 결단이라고 하면 무슨 결단을 말하시는거죠?? 제가 내린 결단은 갈라서야한다고 생각해도 부부니까 다시 생각해보자였고 그렇기에 여기까지 온겁니다 그렇기에 약물치료도 정신과 병원도 상담심리도 받으러 다닌거였구요. 변명이라고 함음 와이프가 그런상황일때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는게 변명아닌가요? 하나의 가정을 꾸린만큼 노력하지만 안되는 부분이있었기에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린겁니다. 그리고 모든걸 컨트롤 할수 있었다면 이런 고민도 안했겠지요

루리웹-3169381933 | (IP보기클릭)14.41.***.*** | 19.10.13 23:00

많이 힘드시겠네요. 제 3자 입장입니다만, 일단 조현병이 있더라도 '일상성 유지'를 지키기 위해 약을 정기적으로 먹는 '의지'가 상당히 중요한데 그런게 없는 것 같아 계속 다독이다 결국은 무너질 것 같아 보입니다. 글을 읽은 내용만으로 판단하건데 아내분이 아이를 보호하고 지킬 의지도 약하고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이혼 하시는 것은 타당한 판단이라 사료됩니다. 일단 부모님과 합가 하시어 아이 잘 키우시는게 중요하고, 나름 최선의 판단과 실행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혼하는 부인에게도 아이는 내가 잘 키울테니 본인 몸과 마음 관리 잘 하고, 좋아지면 아이 같이 보도록 (면접교섭) 하자며 다독이며 보내시길 바랍니다.

레옹 | (IP보기클릭)49.169.***.*** | 19.10.13 22:25

조언감사합니다.. 1. 일단 심리상다 후 결과는피해망상에 가깝다입니다.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그게 오랫동안 침착이 되었고 특히 장모의 영향이 크다고 하더군요... 즉 주위의 시선에 예민하게 반응하기에 자신의 의지보다 두려움과 공포가 앞서므로 본인의 행동과 사고가 변하지 못하고 제자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깨진항아리처럼 주변인이 관심을 돌봐줘도 두려움이 커 모두 새어나가버린다고 합니다 2.와이프는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인정한게 이제 갓 3달정도 되었습니다. 의사 및 상담사가 모든 치료의 시작은 자신이 상태를 인정하는 부분에서 시작하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를 넘지못해 치료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특히 피해망상의.경우 자신은 환청이 들리지만 주변인을 그러하지 않으니 그 경험차이로 인해 트러블이 난다고 함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 와이프는 인정을 100프로 하기보다는 70프로 정도 이루어진거 같습니다. 3.제가 이럼에도 와이프를 내치지 못한건... 아이 때문도 있지만 와이프이기 때문입니다.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와이프의 문제로 쉽게 갈라설수도, 법원에다가 정신과 기록사항 내면 깔끔히 해결되는것도 압니다. 몇몇분께서 걱정해주신 바와 같이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했고 와이프니까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2년동안 고뇌했고 아이가 태어났음에도 갈피를 못잡는 와이프를 보며 이혼을 생각했다겁니다. 편부모 가정으로 아이를 키우느냐, 아닌면 죽을만큼 버티고 와이프를 고쳐보겠는가. 그 끝을 저도 쉽게 판단하지 못해 이렇게 글을 올린겁니다 정말 부부의 연을 끊는다는거... 쉬울것 같았는데... 참으로 어려운 일이네요

루리웹-3169381933 | (IP보기클릭)14.41.***.*** | 19.10.13 22:50
루리웹-3169381933

피해망상과 트라우마, 그렇다면 조현병보다는 조금 나은 상태로 보인다는 건가요. 물론 저는 전혀 의학이나 정신 의학적 소양이 없습니다. 그저 개인적 일반적 상식으로 추측할 뿐입니다. 어쨌든 시가 부모님이 아주 큰 결심과 인격과 아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포스팅은 뭔가 발단 부분이 전혀 와닿지가 않고 빠진 것 같은 사연이라서 뭐라 말도 못할 정도의 얘기였지만, 이번 포스팅으로 어느정도 많은 부분의 아귀는 맞아 떨어지는 군요. 발단 부분의 이빨이 거의 채워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무 자르듯 싹둑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그게 부부의 연이라면 말이죠. 물론 인력의 한계도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연도 있겠죠. 요점은 글쓴님의 상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태어난 아이와 시가와 두 분의 인연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친정 사람들은 그저 그런 부류들로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잘 판단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이렇게 불특정 다수에게 막무가내로 풀어놓으실 성질의 얘기도 사실 못됩니다. 반드시 전문 상담사와 전문 의의 도움과 치료를 받으시길. 부디 행복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lighter | (IP보기클릭)121.143.***.*** | 19.10.14 00:17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로 조언할 레벨이 아닌거같네요. 여기 글들에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길 바랍니다. 란 마음으로 적자면. 아버지 말이 좀 맞는거 같네요.

진짜빌런 | (IP보기클릭)58.231.***.*** | 19.10.13 23:38

조현병이라 본문에 쓰신적없는데; 댓글쓰시는분들 아무렇게나 막 달면 안됩니다.

백에이커의숲 | (IP보기클릭)211.212.***.*** | 19.10.14 00:08

안녕하세요 지난번글과 지금 글 모두 읽은 회원입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릴께요. 제가 쪽팔려서 이런얘기 잘 안하는데 저는 님과 반대상황이였습니다. 제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는데(불안장애+강박증+우울증) 저희 와이프 만나 결혼해서 지금은 정상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전에 이러한 상황을 와이프에게 사실대로 오픈하여서 점차 나아지게된 케이스인데요, 일단 님의 마음가짐과 그동안의 행동들, 그리고 님의 부모님의 인품또한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의견을 요약해서 얘기하자면, 앞으로 와이프와 같이 살려고 생각하신다면 당분간은 처가와 왕래는 끊으셔야 할거같습니다.. (그곳에 가는것이 와이프분의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그리고 회사에 사정을 얘기해서 회식을 줄여보시고(안되면 어쩔수 없지만,) 와이프와 같이 있는시간을 늘려주세요. 그리고 무조건 와이프 얘기를 많이 아주 많이 경청해주세요. 와이프 입장에서 남편은 진정한 내편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그외 나머지 님의 부모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열정적으로 도와주신다면 회복의 가능성이 있어보이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정말 쉽지않고 어려울수 있지만, 진심으로 가정을 지키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진심으로 응원드려요!

웃으며겨자먹 | (IP보기클릭)118.91.***.*** | 19.10.14 00:27
웃으며겨자먹

덧붙이자면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때 저희 와이프는 정말 열심히 저의 얘기를 진심으로 다 들어주었습니다. 제가 속이후련할 정도로요. 저도 정도가 심해 약이 필요할 상황까지갔는데도 와이프 덕분에 약을 복용하지 않고 좋아졌습니다.

웃으며겨자먹 | (IP보기클릭)118.91.***.*** | 19.10.14 00:29
웃으며겨자먹

쓰다보니 댓글이 늘어나는점 죄송합니다만, 진심으로 와이프분을 이상황에서 나아지게 하고싶으시다면 님과, 님의 부모님 총 3분의 역할이 가장중요합니다. 주변분의 말은 그냥 깔끔히 무시하세요.(고모등) 괜히 남의일 같지않아 제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님의 가정이 화목하고 건강하게 되시는것이 저의 진심어린 바램입니다...

웃으며겨자먹 | (IP보기클릭)118.91.***.*** | 19.10.14 00:34
웃으며겨자먹

그리고 님의 와이프분이 망상이 주된 요인이신거 같은데, 충분히 좋아지실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단기간이라도 좋아진적이 있으셨다면서요? 그말인 즉슨 그만큼 그때보다 더 잘해주시면 되겠죠..

웃으며겨자먹 | (IP보기클릭)118.91.***.*** | 19.10.14 00:41
웃으며겨자먹

저는 와이프덕분에 죽었던 목숨 다시 살아난 기분으로 생활하고있습니다. 어디 자랑할 연봉도 안되고 언제 어떻게 그만두게 될지 모르는 직장이지만, 살아있는것 자체가 행복이고 감사입니다. 죽다 살아난 저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는것. 아마도 님의 와이프도 회복되신다면 저와 같은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저의 말이 다 옳은것 아니지만 참고하셔서 올바른 결정하시길 바래요. 혹시라도 더 궁금하거나 도움필요하시면 언제든 댓글이나 쪽지주세요.

웃으며겨자먹 | (IP보기클릭)118.91.***.*** | 19.10.14 00:48

정신병원서 7년 일했었는데..약만 잘먹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더군요. 문제는 필요성 인정하지않거나 자신은 정상이라는 망상에 안먹는다는거..다만 조현병은 완치는 없습니다. 다행인건 후천적 발병이라 아이는 건강하겠군요

셉티나 | (IP보기클릭)14.43.***.*** | 19.10.14 08:53

쌓아온 정이 깊다고 하면 그럴수 있을거같긴한데...그 쌓아온정이 반드시 시간에 비례하는건 아닙니다만... 괜찮으실지...감당할수 있을지 좀 걱정됩니다. 내자식도 아니고 배우자라고 함은 서로 의지하는 관계인데 두분의 관계가 서로 의지하기보다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흐르는 관계이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그것을 배우자분이 견딜수 있겠느냐..어느정도인지 전문가와 상의해보시는게 좋지않나 생각됩니다. 내가 결정한 배우자니까 책임지고싶은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두분이서 각오해야하는게 아니라 부모님께서도 희생하시고 아이도 희생해야합니다. 바로바로 좋아지는게 아니라 언젠가는 좋아질수 있겠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언젠가는 좋아질수 있긴하는데 그게 몇십년뒤인지 몇년뒤인지 확실하게 알수없다는거죠. 약을 절대로 중간에 끊어서도 안되고 상담도 꾸준히 받아야하고 그리고 절대로 애 버리고 집을 나가서는 안됩니다.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쉽습니다. 배우자분과 그래도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면 약을 함부로 자기 마음대로 끊지 않는다는 전제 치료를 열심히 받는다는 전제로 함께갈수 있을것같습니다. 근데 중간에 약을 끊거나 상담을 안가면 이건 자신의 불쌍한 과거와는 별개로.. 자신을 위해서 희생하고 노력하는 배우자와 그 배우자의 부모님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그부분을 반드시 약속을 받아둬야하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82.225.***.*** | 19.10.14 11:50

정신과쪽에서 일헀던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가장 첫번째는 이 문제는 전문가 즉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글만으로는 정확한 진단명을 붙일 수는 없지만 정신과 질환을 가진 환자인것을 맞다고 여겨집니다. 참고로 정신과 입원 환자중 처음 입원하는 사람말고 재입원하는 사람들의 열 중 아홉은 의사상의없이 자기 마음대로 약을 끊는 경우입니다. 약 한두번 빼먹었는데 큰 변화없어서 끊어도 괜찮을줄 알거든요. 근데 그러다가 훅 갑니다. 자기도 몰라요. 여기서 해드릴 수 있는 말은 두가지 입니다. 1, 반드시 정기적 진료를 받으세요. 2. 약 꼭 먹이세요

Vanness | (IP보기클릭)175.205.***.*** | 19.10.15 23:12
Vanness

그리고 치료에 있어서 가족의 지지는 치료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들은 최대한 제거하세요

Vanness | (IP보기클릭)175.205.***.*** | 19.10.15 23:23

혹시 어떻게 되셨나요?

21S | (IP보기클릭)175.195.***.*** | 20.02.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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