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만약에 직장동료가 회사 임원 빽으로 들어왔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루리웹-8472215016]

네... 제가 친척이 회사 회장님이랑 친하셔서(전직 임원) 친척 빽으로 입사햇습니다.

2년동안 히키코모리 하다가 다시 사회생활하려니, 탈도 많고 실수도 많고 제 나름대로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최근에 상태가 안좋아서 휴직을 했고, 친척께서 팀을 옮겨달라고 공장장한테 말했다고 전화가 왔는데...

어떤 팀으로 보낼지 참 궁금합니다.

팀원들은 딴 팀가도 다 힘드니까, 다시 와서 우리랑 함께 해보자 그러고

부모님은 거기서 손가락에 허리에 정신까지 다쳤는데 딴팀가라 그러고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알고 있는 지옥 vs 지옥일지도 모르는 곳' 이겟네요

이제 회사에서 소문 다나서 누구 뺵이다 이런소문 다날건데 딴팀에서 제대로 봐줄지도 의문이고...

해쳐나가고 이겨내는거야 제몫아니겠습니까만은 

갑자기 답답해서 게시판에다 푸념 한번 해봅니다.

[최고사양멀티유저지만겜할시간음내]

일반 사기업들 빽으로 많이들어옵니다.
요즘은 좀 많이 줄었다고 해도...

제가 경험한 바로는
다들 자기 살길 바빠서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술자리나 사석에서는 험담아닌 험담 할수 있어도 그런거 신경안써도 됩니다

[루리웹-8472215016]

정신과에서도 같은소리 하더라구요 그냥 남은기간 잘보내고 가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PoP Star]

자기가 잘하면 문제 없습니다.
뺵으로 들어와서 업무 처리가 남들에 비해 눈에 띄게 부족하다든지 사회 예절이 부족하다든지 하는
흠 잡힐 껀덕지만 없으면 남들이 뺵이건 뭐건 신경 안 씁니다.

[루리웹-34589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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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만 잘하면 아무도 신경 안써요

[Dragonic]

대기업 공채같은것도 아니고 일반 사기업이야 흔한일임
우리회사만 해도 뭐 아버지 삼촌 고모 누나 친척들에 그 인맥으로 들어온 사람들 널렸음
걍 자기 일 잘하고 주변 사람들이랑 잘 지내면 장땡임

[쪼망이]

너무 신경안쓰셔도~~... 요즘 같은 어려운 때에 빽으로 어디를 갈수 있다는거가 얼마나 좋은가요~~~

[작은발가락]

제가 전에 다녔던 이름대면 알만한 중견회사도
가족같은 회사였어요... 사장의 친척들이 이사부터 시작해서 주임까지 깔려있던...

[청색별]

그냉 가좃 같은 회사가 대다수 입니다.

[상냥한엄마곰]

예정된 지옥보다 아닐 확률이 있는 곳이 더 나을거같아요.
그리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같은 직종도 아닌데 친인척 찬스 쓰면 어떻답니까..
생각보다 사람들 다른사람들에게 관심 잘 안가져요. 특히나 회사생활은..
마음 잘 추스르시고 회사생활 적응 잘 하시기를 빕니다~

[이제 됐어요...]

별로 신경 안씁니다;;; 인풋보다는 아웃풋이 중요한 세상. 직장에서의 태도 / 능률 등이 더 중요한 문제이지요.

[초코송이맛있다]

민폐만 안주면 됩니다 보통만 해도 잘하는거죠.
그냥 나는 복받았다 생각하고 일하면 됩니다.
상식적으로만 일하면 됩니다

[파이어캣츠]

능력도 없는 낙하산이 거들먹거린다거나 자기자리 위협한다 정도만 아니면 별로 신경안쓰지않을까요

[레옹]

일 잘 하면 아무 소리 안나옵니다.

마지막 직장에 이사장 손녀딸이 경리였는데...

2014년 경이었는데..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아무리 이사장 손녀고 나발이고 미친 것들이

기출결의 기안 올리면
기안자가 직접 통장, 도장가지고 우리은행가서 돈 찾고 결의내용 작성하고 통장 복사해서 그 '경리'한테 재출해야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경리님 힘들다고 ㄷㄷ)

경리X은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경리'...였어서 엄청 욕하던 기억납니다. (이런저런 것으로 너무 X 같아서 금방 탈출)

[치즈두부]

내 월급만 안건들면 상관없죠

[루리웹-8472215016]

다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회사가서 생각해야겠네요

[제노까마귀]

일 잘하면 별로 얘기 없을텐데 일 못하면 두배로 뒷담화 까이겠죠. 근데 무슨 사정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휴직을 했는데 빽으로 팀까지 바꾸면 그다지 시선이 좋지는 않을듯. 이제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미지 반전을 하셔야 될듯 합니다. 근데 글쓰신거 보면 별로 의욕도 없으신듯...

[고우영]

제 친구도 삼촌회사 그렇게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삼촌가족들과 등지고 서로 연락도 끊고 어른들끼리도 앙숙이 됐네요
이런저런 사연도 좀 있긴한데

다른 것보단 일만 잘하면 문제없습니다
제 친구가 그전의 일들과는 다른 세무쪽일을 주로 하다보니 실수도 있고 미숙하다보니
다른 직원(총무팀 책임자인데 사장딸 그러니까 사촌여동생)과 갈등이 너무 심해져서 이게 사단이 나더군요
이상한 소문도 돌기마련이고요
자존심도 많이 상합니다

아무튼 일만 잘하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대단히 좋은 기회가 되겠죠
제 친구도 잘만 했으면 사촌 여동생 밀어내고 더 높은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었으니까요

[야채참치비빔밥]

내가 100대1급의 빡센 경쟁뚫고 힘겹게 입사한 곳이라면 저런 적폐쉑이 있나 하면서 욕하겠지만 아니라면야 뭐 별생각도 안들거같네요.

[-말리-]

공채속에도 사채 다 있습니다.
맡은 일 열심히 하면 됨.

[BTerry]

그 지인찬스를 쓸 수 있다는 자체가 굉장한 축복입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맡은 업무만 잘 하시면 됩니다.

[오늘도다새거다]

대기업도 엄청 많습니다. 낙하산은 공채보다는 인턴 같은 비교적 느슨한 전형으로 존나 꽂아 넣습니다. 근데 꽂은 애도 어디 꿀릴 만한 스펙은 아니더라구요. 대기업이면 대기업 평균은 갖춰둬야 꽂아주는 거 같아요

[개울섶민들레]

껄껄 매형 소개로 취업했는데..
누나가 이혼했어요 이런경우 있으신분 ㄱ- .. 인생 진짜 .. 물론 그회사는 아직도 다닙니다!?

[바닐라바닐라]

ㅎㅎ 왜 남들을 의식하세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남들 다 그러고 사는데요. 누구는 아버지 빽 없어서 누구는 할아버지 빽 없어서 부러워 하는데. 학연 지연 혈연도 아닌 그냥 임원 빽은 안되나요? 죄진것도 아닌데요 ㅋ

[호모 심슨]

일잘하면 빽이 아니라 추천받아 입사(스카웃)했다고 이해할거고..일못하면...빽으로 꼿아줬네...
아...이 짐덩어리 왜 내가 받냐...하고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받습니다.

일 무조건 열심히 잘하세요.

[넌 나에게목욕값을줬어]

무슨 공장하나도 제대로 못들어가서 빽으로 들어가요???
팀옮겨달라 뭐해달라... 부탁받은 사람 굉장히 피곤하겠네요.

[배고프다상차려라]

남들 기피하는것 찾아서 하시면 그런 편견 싹 없어집니다.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