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만난 여자친구와 슬슬 결혼 얘기가 나옵니다.
저는 서른 중반이고 여자친구는 서른 초반이라
딱 좋을 나이이긴 합니다.
다만 제가 너무 인터넷이나 주위 친구 형, 어르신들 얘기를 듣고 너무 쫄아있어서 선뜻 결혼을 확정짓기가 무섭네요...
여자친구는 저보다 벌이도 좋고 이것저것 투자도 잘 하는편입니다. 바보같은 모습도 많지만 밝고 유머코드가 잘 맞아요. 많이 싸우기도 하는데 서로 개그치는 걸 좋아해서 싸우다가 웃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관계가 답답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해결이 된 건 아니니까 또 다시 같은 주제로 싸우긴 합니다.) 외모는 그저그런데 제 눈에는 나쁘지 않고요. 이건 제 외모도 뭐 ... ㅋㅋㅋ
여자친구는 좋습니다... 한 번 밖에 못 봤지만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도 좋은 분 같았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네요.
양가 어르신이나... 경제적인 부분... 여자친구는 아이도 낳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럼 또 마찰을 피할 수 없고... 아버지가 될 자신도 없고...
유부남 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제가 가장 궁금한 건 결혼을 후회하고 계시는지가 궁금합니다. 힘들 수야 있죠. 그치만 할 만한 건지 궁금합니다.
고견 부탁드리고 건강 항시 조심하시길 빕니다.
돈벌어서 애기들 맛난거 사줄때, 이쁜옷 입혔을때, 애들 편히타라고 더 큰차 삿는데 애들이 좋아할때~ 좋은데 놀러가서 애들 즐거워할때가 와이프 연애할때보다 더 좋습니다... 막내 30살됫을때 75살이라는게 걱정이긴 하지만 ㅎㅎㅎ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후회는 해본적이 없네요.
결혼은 진짜 하고 싶다 생각하고 해도 문제가 생기는것이 결혼임 문제가 안생기는게 이상한것임 . . 결혼이 망설여 지면 하지마세요... 나중에 왜 결혼한거냐 하면서 후회하기싫으시면 ...
결혼을 후회하는 남자는 있어도 자식 낳은걸 후회하는 남자는 없을겁니다. 이전에 가져봤던 행복감은 자기 새끼낳은후에 그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이건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혼자 살때의 내 감정 상태가 50점에서 +-20점 정도 왔다갔다 한다면, 결혼하고 나면 50점에서 +-50점씩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할때는 혼자 살면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행복감을 얻을 수 있고, 한편으로는 나쁜 배우자를 만나서 얻는 스트레스는 혼자 살때 얻는 스트레스보다도 훨씬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좋은 배우자를 얻을 수 있다면 결혼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다만, 나쁜 배우자와의 결혼은 안하느니만 못하죠. 자신의 연인이 자신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어줄지, 자신은 배우자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어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세요. 뭣보다 중요한 건, 서로 의견이 다를때,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로 잘 풀어나갈 수 있느냐... 라고 봅니다. 이게 가능한 배우자라면, 혼자 사는것보다 결혼하는게 훨씬 낫다고 봐요.
그러고보면 결혼만한 인생 도박이 없는거 같음
https://www.youtube.com/watch?v=eLGyVc3VlMc&t=262s 그냥 결혼 하세요.
왠지 이거 같더라니 ㅋㅋㅋ
돈벌어서 애기들 맛난거 사줄때, 이쁜옷 입혔을때, 애들 편히타라고 더 큰차 삿는데 애들이 좋아할때~ 좋은데 놀러가서 애들 즐거워할때가 와이프 연애할때보다 더 좋습니다... 막내 30살됫을때 75살이라는게 걱정이긴 하지만 ㅎㅎㅎ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후회는 해본적이 없네요.
결혼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자녀계획에 대한 것도 맞지 않고, 주위 사람들로 인해 쫄아있고, 아버지가 될 자신이 없다고 하고... 자식 안낳고 싶어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버지가 될 자신이 없다구요? 그럼, 아내를 책임 질 자신은 있습니까? 글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님이 남긴 글만 보면 님은 결혼 자체에 자신도 없고, 그에 대한 실행 관련해서 노력도 없는 것 같네요. 여자분 상처 받게 하기 싫으시면 알아서 잘 생각하셔서 자신감 있게 움직이든, 본인의 현실대로 움직이든 결정하세요 이런 문제로 인해 결혼했다가 이혼하는 커플 많습니다.
뭐 애 생기면 태 생기는대로 힘들고 피곤하고 그렇지만 또 애 웃는거 보면 힘도나고 장난감 사다주면 그 흥분하고 좋아하는 모습 보고 좋아하고 그렇습니다. 요즘은 주말에 스위치로 마리오 카트하고 피트니스 복싱하고 그렇게 아들래미 키우는중... 아직 5살이라... 영 서툰데언제쯤되야 제대로 같이 즐긴런지....ㅋ~ 아 ~~~ 클스.마스.선물은 뭘 사줘야하나~~
저도 두 아이의 아빠이지만 자신있게 아빠가 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애들아 미안해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야 항상 이 맘이지요. 개그 코드 맞고 싸우다가 웃는 사람은 흔치 않아요. 잘 모르지만 글만 봐서는 두 분은 잘 맞는 사람인 것 같아요
결혼에 대해 주위 분들이 뭐라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부부가 서로 신뢰가 깨지지않게끔 의지하고 위해주고 잘살면 됩니다. 전 결혼에 대해 정말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혼자 있는게 편했고 집돌이였고요. 어려서 자영업을 시작해 피로에 쩌들어있었어요. 모아둔 돈도 거의 없었고.. 아주 암울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 도움 안받고 혼자서만 지내기에는 부족함은 없엇어요. 정말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아내를 아는 형님 통해서 딱 한번 봤습니다. 그때 제가 29살, 집사람은 24살이었고 연애 1년하고 결혼했서 큰애는 집사람이 26살에 출산했습니다. 돈도 없어서 1000만원 빌려서 어찌어찌했네요. 이제 해지나면 큰애가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고 딸은 유치원 다닙니다. 결혼 전 생활을 혼자 계속 했으면 어땠을까..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면 결혼을 선택한것이 옳았구나 생각합니다. 큰애 임신했을때 테스트기를 보여주던 그때는 좀.. 두려움 반 기쁨 반 이었습니다. 겁이 났죠. 내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여성분들은 연애때와는 다르게 결혼하면 가정과 가족에 더 충실하게 됩니다. 연애할때와 결혼해서 가정이 합쳐졌을때 느낌은 완전 다릅니다. 좋은쪽으로요. 아내될 분께서 시부모님께 조금 더 잘하신다면~ 아주 좋은쪽으로 흘러가겠죠. 그러다 보면 먹고 사는데 몰입하게 되고 시간은 후딱 지나갑니다.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듯이 이것저것 상황따지고 결혼해도 이혼하거나 불행한 결혼 생활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결혼생활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껏 몇십년을 따로 산 사람들이 합쳐서 살아가는데 서로 맞춰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서로 맞출려고 노력하면 행복하게 유지할것이고 서로 자존심만 내세우고 서롤 이해안하려고 하면 이보다 불행한 건 없겠지요 결혼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기쁘기도 속상하기도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인생이니 잘 풀어나가야 하겠죠 부디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우여곡절 없는 인생없듯이 결혼은 무조건 좋지도 무조건 나쁘지도 않은 거라 생각합니다 희노애락을 같이 느낄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건 행복한거죠
모두가 다르기도 하고 결혼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기 때문에 답은 모르지만 저는 결혼하고 후회같은건 해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쪽으로는 많이 단순한거 같기도 하고. 저 혼자만의 시간은 확실히 없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안됩니다.
오래 사귀었으면 결혼 전에 일단 같이 살아보고 결혼을 결정하는것도 좋죠. 난 혼전동거 많이 지지하는 쪽임.
완벽한 결혼은 없습니다. 그게 결혼하지 못할 이유는 아니죠. 완벽한 남편도, 완벽한 아내도, 완벽하다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끼리 서로 서로 부족하 부분들을 채워가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좀 더 쉬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