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친한 사람이 없네요

[루리웹-2465708993]

옛날에는 친한 친구들 몇 있었는데

친한 친구 없이 산 것도 엄청 오래됐어요

어떤 애는 어린 나이에 사망했고

어떤 애는 해외로 떠났고

어떤 애와는 불미스러운 일로 멀어졌어요

6~7년전에 위 3개의 일이 1년만에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 없이 산 것도 6~7년은 된 것 같아요

그때부터 친구에 신경 안쓰다가 2년전부터 다시 친구사귀기에 신경을 쓰고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가

제가 부족한건가

비즈니스같은 사람만 자꾸 생기고 친한 사람이 안 생기네요

주변에는 비즈니스같은 사람 위주로 가득..

저는 아는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지만

그 사람들은 저보다 더 친한 사람들과 시간 보내기 바쁜 것 같아요

시간 여유 생겼을때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도

그럴만한 사람이 없는 경우가 허다해요

어떻게하면 사람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이웃남자]

일단 취미 관련 카페 가입해서 활동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소모임같은거 많이 하는곳으로

[겸둥현진]

저보다 더 친한사람들과 시간보내기 바쁜것 같다.는건 당연한거임..
님을 얼마나 알고 얼마나 친하게 지냈는진 모르겟으나.. 오랜시간 친구로 지낸 사이가 더 만나기 즐거운법임..

그만한 시간을 따라잡을라면 더 자주보도록 해야하고..
상대방이 좋아하는걸 같이 해주는등 환심을 사야하는법임..

마음에 맞을라면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나 같은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마음맞기가 그나마 낫고..
모임이 있다면 주기적인 만남을 가져서 거부감을 줄여나가야 하고..
생각보다 아부는 친해지기 좋은 스킬임...
칭찬해주고 챙겨주면 그만큼 환심사기 좋은게 없음..

[루리웹-2465708993]

저도 겸동현진님꼐서 말씀하신대로 자주 보고싶은데
자주 보는게 안되네요

"그래서 더 친한사람들과 시간보내기 바쁜 것 같다"라고 본문에 쓴거에요
자주 봐야 더 친해질 것 같은데 자주 보는게 힘들어요

[영영가는개불]

사람은 어느정도 필요에 의해서 관계가 맻어집디다 저도 소싯적엔 생긴게 호감형이라서 친해지기가 수월했는데 사람이 상태가 맛가니까

사람도 안생기더라구요 사람들하고 거리감이 계속생긴다면 사람들이 님에대한 간절함이 없어서 그런걸수도있습니다 똑같은 시간이면

다른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는게 더 낫기때문일수도 있음 세상사람들이라는게 결국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데는 눈이 반짝반짝 해집니다

누가봐도 자신한테 득이 될만한 사람한테 붙는게 현실임 님이 현재 사람이 주위에 없다면 님이랑 시간을 보내봤자 이득이 될게 없어서 그런걸겁니다

똑같은 시간을 다른사람이랑 보내는게 나으니까요 세상이 이꼬라지니까 세상사람들이 기를쓰고 출세하려고 하는거잖아요

[유리탑]

좋은 인연은
티켓팅과 같습니다. 선착순이죠.
사람은 틀림 없이 동물이라서
1인당 유지가 가능한 지인의 수가 한정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던바의 수'라고 합니다.
1인당 150명을 한계 값으로 잡고 있고
군대 조직도 이 수를 전후로 해서 조직을 나눕니다.
얼핏 보면 많은 수 같지만
가족과 친인척.... 직장동료와 학교선후배를 제하면
그 수는 극히 적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이탈자가 발생해야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던바의 수가 널럴한 사람끼리 친구가 되면 되는데
문제는 상대의 여유공간이 몇 명인지 언급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런 루리웹 같은 곳에 사람이 몰려 있는 거겠죠.
마이너한 취미는 모아 놓으면 많아 보이지만
실상 오프라인으로 나가보면 멸종 위기종 수준으로 적습니다.

[늙은 청년]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요... 친구필요 없습니다 연애하세요..

[연쇄생인마]

누군가가 없어도 자신이 튼튼하고 건전하고 안정되고 풍부할 때 친구가 충분히 있게 됩니다. 지금처럼 혼자서는 빈곤하고 부족하고 공허할 경우에 그 누구도 자신을 반기지 않으며 좋아하지 않으며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가난한 나를 채워줄 친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풍성한 내가 되었을 때 세상은 친절하고 사람들은 다정합니다. 나로부터 세상과 타인을 향해서 나가는 좋은 것들이 넉넉하기 때문입니다.

[붉은 혜성-★]

어차피 친구란 존재는 나이먹을수록 점점 사라지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너무 친구의 머릿수에 연연해 하지마세요.

[KOR_TTWOOD]

나이 40, 직장동료, 동호회에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 외 흔히 중고등학교때 친구라고 불리우는 사람 없습니다.
그냥 매일 만나서 오늘 있었던 일 이야기 하고 같이 돌아다니는 와이프가 친구이자 애인입니다.
친구 뭐 딱히 안 중요하더라구요.
뒤통수 치질 않나
돈빌려가서 잠수타고
남의 애인에게 꼬리치고
사업하다 망해서 도망다니고
어릴땐 비슷한 위치였는데 직장생활하면서 격차가 생기니까 뒷담화나하고
내 생일은 축하한다고 문자하나 안주면서 자기 생일에 선물 안줘서 서운하다고 말하고
그나마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얘는 결혼식 뒷풀이 않면 안간다고 하고
결혼식 청첩장 만들자마자 연락한 애는 내 결혼식 당일에 여자친구랑
여행(국내)간다고 미안하다고 못 간다고 당일날 말하고
다 경험담이고 친구 가려서 사귀진 않아서 이런 결과가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친구 뭐 있으면 좋고 아님 말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