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비욘드윌이라는 인디개발사에서 '파이널길드' 라는 판타지 SRPG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는 김PD 라고합니다.
제가 다섯살 때 선장이셨던 아버지께서 일본에서 '패밀리컴퓨터'라는 콘솔게임기를 사주셨고 슈퍼마리오로 게임에 처음 입문하였습니다. 그후 오락실 아케이드게임과 슈퍼패미컴, 세턴, 플스 등 수많은 콘솔게임과 PC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루리웹은 멋진 게임공략들과 소식들, 그리고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분들이 많이 있는 곳이었고 저도 자주 애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직장 특성상 게임은 제 인생에서 멀어지기 시작하여, 어느덧 루리웹도 다시 가입을 해야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이 아니면 평생 해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고민끝에 10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고 게임개발을 목표로 삶을 리스타트 하였지만 저의 기대와는 달리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그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퇴직을 한지는 5년이 되었지만 많은 우여곡절 끝에 2년 전 부터 제가 직접 개발하는 게임을 기획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알파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양산형 게임이 아닌 정말 예전에 그렇게 재밌게 했었던 고전 게임들의 재미를 담은 모바일 인디게임을 만들어보겠다는 근자감으로 도전했지만...
제가 가진 자원과 역량으로 그런 멋진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게임개발과정에서 깨달았습니다.
현실과 꿈은 다른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열정을 다해 개발하고 있는 팀원들을 생각하면 잘 완성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멘탈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파이널길드를 재밌는 게임으로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유저 여러분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작년 11월에 학생들과 함께 단기 프로젝트로 만든 '엘리스의 악몽'을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하였고 파이널길드는 개발단계에서 유저분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엘리스의 악몽을 응원해 주셨던 루리웹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_ _)
이번에는 루리웹님들께 재밌는 게임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제 역량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여기에 계신 루리웹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사랑하는 한 유저가 개발자가 되어 유저를 위한 게임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파이널길드'는 그 여정의 첫 시작입니다.
판타지 배경의 전략액션 RPG라는 조금 특이한 장르로 구성한 파이널길드는 '퍼스트퀸4'와 '하이리워드' 라는 고전게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반지의 제왕과 디아블로 같은 악마가 창궐한 세계관과 이세계 컨셉이 추가된 흥미있는 스토리로 여러분께 다가가려고 합니다.
아래는 유튜버 밀크박스님의 알파테스트 플레이 영상입니다.
파이널 길드에서는 로비에서 영웅과 길드를 성장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월드맵에서 각 거점들을 점령해나가는 게임진행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로비화면에서는 로비메인, 지휘소, 병영, 대장간, 식당에 플레이어가 보유한 UR영웅들을 배치할 수 있으며, 영웅들은 라이브2D로 구현되고, 클릭시 표정이 변화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지휘소에서는 임무와 영웅 정보를 확인하고 길드의 각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메인 영웅들과 대화를 나눌수 있습니다. UR등급의 메인영웅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선택하여 얻을 수 있고 최소 10명은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얻지 못한 영웅들도 업적이나 이벤트로 크리스탈을 모아 확정 획득할 수 있습니다.
병영에서는 모집을 통해 다양한 영웅들을 소환할 수 있으며, 영웅을 편성하고 승급과 진급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며, 전투중 중상을 입은 영웅들은 회복실에서 회복시키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파이널길드에서는 12개의 직업과 6개의 속성, 그리고 3가지 외형, 800여개의 이름으로 랜덤하게 만들어지는 다양한 영웅들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부대를 편성할 수 있습니다.
전투준비를 마치고 로비에서 캠페인 메뉴를 통해 월드맵으로 전환하면, 부대를 이동시켜 적 부대와 전투를 하고 적 부대를 모두 처치하면 거점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파이널길드에서는 월드맵 전투시 행동력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월드맵에서는 유저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전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월드맵에서의 이동은 육상, 공중, 해상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탈것을 이용하여 이동하게 됩니다. 탈것은 특정 거점에서 테이밍(길들이기)을 통해 획득이 가능하며 그리핀과 드래곤은 전투에서도 강력한 스킬로 전투를 보조합니다.
거점을 점령하면 성, 도시, 마을의 경우에는 거점투자를 통해 배당금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집활동을 통해 각 지역에 있는 다양한 자원을 수집하여 아이템 제작 또는 길드의뢰를 완료하는 데 사용합니다.
수집활동은 낚시, 벌목, 사냥, 채광, 채집, 경작 총 6개의 수집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얻는 자원외 확률적으로 특별한 자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채취된 자원을 이용해서 아이템제작을 할수도 있습니다.
파이널길드에는 아주 다양한 장비들이 존재하며 장비아이템은 상점에서 소환을 통해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고, 재료를 모아 제작도 가능하며, 강화를 통해 더욱 강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비에는 여러가지 버프기능의 옵션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루리웹님들께서 참여해주신다면 훨씬 좋은 게임으로 완성될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이널길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네이버 공식카페를 방문해 주십시오.
네이버 공식카페 : https://cafe.naver.com/finalguild1
공식 유튜브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FbgYi6qgHNppbtnDiBVOYg
유저를 위한 파이널길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근하고 나오는 중에 귀한 글을 보네요. 꿈을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어떤 여정이든 아름답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야근하고 나오는 중에 귀한 글을 보네요. 꿈을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어떤 여정이든 아름답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 화이팅해서 나아갈 수 있는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크리스탈 ... 차라리 패키지형식으로 인앱결제없이 게임재화로 뽑기를 하게하는 식으로 바꾸는건 어떨련지 그리고 다듬어서 스위치에도 출품하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고민이 많이 했던 부분이라.. 더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팀원들과도 좀 더 상의를 해보겠습니다. 인앱결재로 진행하는 상황에서는 파이널길드는 유저의 과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과금으로 모든 메인스토리를 진행 가능하도록 계획하였고, 메인 캐릭터들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선택하여 획득하도록 하였습니다. 업적을 통해서 크리스탈을 계속 제공하여 무과금 소과금 유저분들에게 적합한 게임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저게 2-3만원짜리 패키지겜에 인겜재화+일퀘재화 이런걸로 뽑기가능하면 굉장히 매력적일거같아요 그리고 인앱결제는 게임 컨텐츠나 성능과는 전혀 상관없는 스킨류만 추가로 팔던가 혹은 성능 전혀 상관없는 스킨뽑기만 캐쉬구매로 해도되게 하면 팬심좋은분들은 수익성을 증가시켜도 좋구요 오히려 그렇게 틈새시장 공략하는것도 괜찮다고봅니다 근데 지금 계획하신거 자체가 최근 일본에서 흥한 옥토패스 모바일처럼 무과금도 메인스토리 다 깰수있게 하고 모든컨텐츠[캐릭수집제외] 즐길수있게 하는 방향이라면 그것도 괜찮다곤 봅니다. 다만무료게임으로 무과금/소과금 유저를 잡기 vs 통패키지판매로 틈새시장공략해서 매출잡기는 팀원분들이랑 잘 상의를 해보셔야하겠죠
여러모로 게임의 방향성을 더 넓게 잡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옥토패스도 충분히 분석해서 좋은 선례를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고민해보겠습니다. 글을 올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일러만 보완된다면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보입니다. 무과금도 좋지만 첫번째 프로젝트가 잘되셔서 더 좋은 게임 만드시면 되는거니 인앱결재 방식이라도 게임이 재밌고 너무 과하게 결재유도만 하지 않는다고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일러스트에는 조금더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조금 더 미려하고 화려하게 보이는게 좋을것 같아요.
도움이 되는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여건에 맞추다 보니 일러스트도 아쉬움이 큰 부분 중 하나였는데 말씀처럼 일러스트 보완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유저 친화적인 재밌는 게임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