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들과 경주월드에 놀러갔다 왔는데,
오랜만에 놀이공원이고, 조금 습한 날씨라서 뭐 치렁치렁 달고 다니기가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차에다가 목에 늘 걸고 다니는 카드지갑 빼서 던져넣어놓고,
그냥 몸이랑 폰만 들고, 오늘 삼성페이로만 살아보자 작정하고 나갔습니다.
결과는?
자유이용권은 인터파크로 자유이용권 예매해서 쓸 일이 없었고
너무 일찍 도착해서 잠시 들렸던 불국사에서 본인포함 5인 입장료 결제 성공.
불국사 바로 앞에 있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매점에서도 각종 음료수도 '으잉? 그게 뭔데?' 하면서 결제 성공.
분식집에서 컵라면, 콜팝 사먹는데, 포스가 굉장히 낡아 보였으나...
'이런 게 되요?' 하며 갈팡질팡 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설명해드리니 결제 성공,
중간에 스낵코너에서 목이 말라서 아이스커피 한잔 사먹는데,
'저희는 그런 거 안되는데요?' 라고 인상쓰고 거절부터 하는 싹퉁없는 알바를 뒤로하고 또 결제성공.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난감한 표정 지으면서 죄송하다며 거절하는 건 이해하는데,
표정부터 말투까지 굉장히 띠껍게 말하는 사람이 가끔 있어요.
'안된다니까요 진짜 ㅡㅡ' 이런 느낌?
물론 결국 삼성페이 제대로 결제되면 '아... 되네요?'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처음 알았다는 분도 계시지만
오늘 같은 경우에는 되니까 아예 눈도 피하고 쌩까더라구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간혹 불쾌해서 삼성페이 쓰기가 망설여 질 때가...
물론 제 손이 닿는 곳에 카드 포스가 있으면 그냥 '카드 어디 긁어요?' 하고 제가 대면 되지만, 그래도
내카드 내고 서비스 이용하겠다는데 이런 걸로 기분 상하는 건 유쾌하지 않죠.
삼성도 삼성페이 가맹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가맹점들도 CS교육은 어렵더라도,
관련 서신이라도 보내면 크게 도움이 될텐데요.
그 후에도 매점에서 츄러스, 피자 결제 모두 성공! 마지막에 2,000원 짜리 피자 결제 할 때는
'오오오 이거 삼성페이죠?' 하면서 직원분이 굉장히 반가워 하면서 긁어 주더라구요. 괜히 이럼 저도 기분좋고 ^^;
후에 나가는 길에 보문단지 스타벅스에 잠시 들렸는데, 신세계 계열은 안된다는 게 생각나더라구요.
어차피 스벅에서 삼성페이를 쓰긴엔 스벅 카드가 있으니 문제 없는데, 충전이 문제더라구요.
헌데 의외로 어플에서 카드충전-신용카드 결제-현대카드 앱카드로 쉽게 충전해버려서 또 지갑을 안 꺼냈어요.
이마트에서 사용이 힘든게 아쉽긴 하지만, 이왕이면 신세계도 삼성페이 도입하면 좋겠네요.
결국 삼성페이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다가...
결국 한번도 지갑없이 하루를 잘 보내다가
결국 주유소에서 GG치고 지갑 꺼냈습니다. ^^;
저도 설명해주고 안되면 현금결제로 하려는데 알바분께서 띠꺼운표정으로 중간에 말을 끊고 무작정 안된다길래 본사에 이용불편으로 바로 전화해버렸네요 ㅡ.ㅡ
해보지도 않고 거부감만 표시하는 사람들은 정말 ,,,,ㅡㅡ,
거부는 이해하는데, 손님앞에서 짜증부리는 일부 몇몇 업주나 직원들은 참;;
해보지도 않고 거부감만 표시하는 사람들은 정말 ,,,,ㅡㅡ,
거부는 이해하는데, 손님앞에서 짜증부리는 일부 몇몇 업주나 직원들은 참;;
거부감이 드는건 당연한거라.. 공지나 뭐 날라와야 아는데 삼성쪽에선 아쉬운놈이 숙이는거처럼 무대처
삼성페이만 요즘은 광고로 나오고 홍보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사용자위주라는 게 함정...
BC네요. BC는 스타벅스 됩니다. 그리고 주유소는 삼성카드 빼고는 다 안됩니다. 선결제 때문에
아 그런가요? 신세계 계열 안된다더니 BC는 또 되나보네요. 주력카드는 현대라 실적 채울 때문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충전은 어떻게 해도 되니까요...
저도 설명해주고 안되면 현금결제로 하려는데 알바분께서 띠꺼운표정으로 중간에 말을 끊고 무작정 안된다길래 본사에 이용불편으로 바로 전화해버렸네요 ㅡ.ㅡ
ㅋㅋㅋㅋ황당하고나서 짜증내겠죠
고객 말을 끊는 건 정말로 잘못되었네요. 저도 서비스쪽이다 보니 서비스업 하는 사람들 고충을 이해하려 하지만 저런 태도는 진짜 그냥 넘어가기 힘들죠.
카드가맹점에 삼성페이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드사들이 협력을 하는거지 카드가맹점주가 삼성페이랑 직접 사용계약을 한게 아니다보니, 삼성에서도 점포마다 홍보는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협력사들도 도와줘야 될텐데...
저도 삼성페이 잘쓰고있고 매우 좋아라 하는 입장입니다만, 점주가 삼성페이를 모르는건 그냥 우리가 감내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좀더 활성화 되면 자연스레 사람들이 알게되고 해결될것을 지금 불편하다고 징징대거나 불평하는건 좀 아니라고봅니다. 삼성페이 출시한지 한달도 안된 시점에 이런 상황들은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애플페이나 기타등등의 결제수단들이야, 걔네들만 되니까 전용단말기가 필요할거고 걔네측에서 홍보와 교육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삼성페이는 기존의 마그네틱결제도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이잖아요. 근데 기존의 마그네틱 결제들도 다 삼성이 만든것도 아닌데 삼성이 그런 교육과 홍보까지 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내가 너무 쓸데없이 관대한건가? 물론 삼성측에서 업체측에 홍보를 해준다면야 나쁠건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상에 이 많은 업체들과 사업자들에게 삼성이 직접 홍보하고 돌아다니는것보다는, 지금처럼 느리지만 자연스레 알려지는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더 낫다고 봅니다. 저는 삼성페이로 결제하고나서 점원들에게 불평을 듣기보다는 "와 신기하네요. 엄청 좋다" 하며 눈을 크게 뜨시는 반응을 더 많이 봤거든요.
공감이 힘드네요. 불편하다고 징징대거나 불평했다는 표현도 좀 많이 거슬리구요. 사람들이 모르면 가이드 보여주고 설명하면 됩니다. 저도 그 정도는 불편하지 않네요. 본문에도 있듯 거의 대부분 신기해하면서 결제를 해주시구요. 헌데 저는 언짢은 반응을 보이는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가 없는 일부 직원이나 점주한테 크게 불만이거든요. 알려주는 불편함이 싫은게 아니라 내돈 주고 서비스를 구매하겠다는데 고객을 적대시 하는 일부 직원의 기본이 안된 태도때문에 감정이 상하는게 싫어서 삼성페이 쓰기가 꺼려진다는 겁니다. 그런 직원이야 삼성페이가 아니라 무슨 서비스를 이용하든 기본이 되어 있지 않겠죠. 근데 삼성페이를 빌미삼아 제가 표적이 되고 싶진 않네요. 그러니 이왕이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만큼의 눈곱만큼만 공을 들이면 가맹점들도 알 수 있도록 홍보를 하는게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지 않을까요? 저는 삼성페이를 신기한 기술을 과시하려고 쓰고 신기해 하는 점주들 앞에서 어깨를 으슥하면서 쓰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실용적으로 쓰고 싶은 거거든요. 꼭 그게 이유가 아니더라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의 입장에서는 사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배려를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삼성이 비영리 봉사업체도 아니구요. 심지어 삼성페이가 갤럭시 시리즈의 최고 세일링 포인트인데, 저처럼 삼성페이가 탐이 나서 비싼 돈을 주고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했다면 불편은 제가 감수해야 될 사항이 아닙니다만? 마그네틱이 된다라는 제품 특성상 점주들이 얼마나 호환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용하는 사용자가 불편함이 없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페이류들의 성공판도는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쓰느냐 아닌가요? 이런 기술에 대응하는 게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인데 알바생들 까지 정식으로 삼성페이관련 CS교육을 진행한 GS리테일 같은 업체들은 괜한 짓을 한건가요? 저는 그게 바람직하다 보는데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불편을 감수하며 서비스 제공자를 이해하라니. 님처럼 그런 관대한 고객은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어쩌겠어요. 손님은 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