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51 5G 모델을 이번에 새로 업어 왔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엑시노스 980을 체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엑시노스 980은 준 플래그쉽 모델에 매우 적합해 보이며 새로운 올해 성공작이 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끼게 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만족했던 부분
(가장 만족스러웠던 순서대로 입니다)
1. 엑시노스 980
커스텀 엑시 990과 다르게 엑시 980은 5G 통신 모뎀 모바일 AP가 통합된 프로세서입니다.
8나노 핀펫(FinFET) 공정 적용
NPU(신경망처리장치)도 내장
고성능 ISP(이미지처리장치, Image Signal Processor) 내장
입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A77 레퍼런스 코어가 들어가 있는데(커스텀이 아닙니다!)
역시 정답인듯 합니다.
CPU는 스냅 845급 GPU는 스냅 820 보다 약간
높은 정도입니다. (=다운클럭으로 스냅 855에는 약간 못 미침)
놀라웠던 점은
GFX와 쓰로틀링이 아주 우수합니다. 특히 (진폭이 아주 적어 쓰로틀링이 아주 안정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기기의 후면 카메라 우측 부근이 약간 미온이 느껴질뿐 체감 온도 상승은 거의 없었습니다.
체감성능이 9820보다 (S10) 훨씬 빠릿한 느낌입니다.
동일한 UFS 2.1 임에도 불구하고
엑시노스 980은 A77 레퍼런스 코어 힘으로
S10 플래그쉽 모델보다 더 빠릿한 사용감을 줍니다.
2. 하드웨어 완성도
해외 판과 다를 가장크게 다른점은 테두리가 플라스틱에서 메탈로 변경된 점입니다. 후면은 플라스틱이지만 글래스처럼 보이도록
패턴처리가 되어 있는데 해외 판과 다르게 사선방향이 아닌 상하 구분이
된 방향으로 처리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전면 펀치홀은 갤럭시S20 보다 0.1미리 더 적은 가장 직경이 작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두리 상하 베젤또한 노트10 급으로
전면만을 보면 이 제품은 플래그쉽 이상입니다.
가성비 측면에서 아주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3. 디스플레이
이제품은 A시리즈 이면서도 처음으로 유투브 1080P HDR+ 를 지원하며 패널 자체의 밝기 색감 휘도 표현력 등이 S10 수준입니다. A90 보다는
나은 제품으로 최근 개선된 공정 라인의 제품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20:9 비율이지만 6.5인치라 S20 보다는 세로가 체감상 너무 길다는 느낌이 적고 오히려 노트10 라이트 모델과 아주 유사한 느낌입니다. 가로길이가
정확하게 Z플립고 동일한데 6.5인치 선이 개인적으로 파지감이 편안한 마지노선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4. 발열제어
픽셀3을 실사할때도 느끼는 점이지만 스마트폰을 처음 데이터를 끌어올때 대부분의 폰이 아주 뜨거워 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제 Z플립도 그렇습니다 ㅜ
A51은 첫 사용시 그리고 실사시에 발열제어가 아주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카메라 우측 부분에 발열이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불만이었던 점
1. 스피커
당연 모노입니다. 전면 듀얼이 아니라 입체감이 떨어집니다. 다만 싱글 스피커 자체 출력이 좋은 편입니다. 동일한 볼륨수준으로 S20 보다 크고 또렷합니다.
A51이 스피커의 물리적 공간이 더 큰 이유도 있지만 S20의 망할 스피커 너프는 물리적 공간 부족이 더 큰 이유입니다.
2. 카메라
엑시980 ISP 및 노이즈 억제에 대한 기대가 조금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엑셀런트한 느낌보다는 준수하다라는 만족도였습니다. 4개의 후면 카메라와
특히 접사 카메라가 차별화 요소인데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크게 특출한 부분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역시나 내부 처리 프로세스나 솔루션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토포커싱 및 기본적인 부분은 누구랑 다르게 빠르며, 카메라 기능 전환시에는
역시나 딜레이가 약간 있습니다)
3. 배터리
4500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엑시 980과 뛰어난 발열제어로 생각보다 오래 갈 듯 했습니다만, 기대가 많았는지 기대이상의 배터리 타임은 아니었습니다.
대략 노트10보다는 5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더 가는 듯 한데 6시간 50분 쯤은 가는듯
합니다. (7시간 이상을 기대 했었습니다)
워낙 최근 실사 폰들이 조루 대명사인 노트10 s10 플립을 실사 해서 그런지 만족은 했지만 약간 아쉬웠습니다.
4. 가격
요즘은 사전 예약이 조건이 좋기는 하지만 엑시980+메탈 테두리 등 개선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59만원의 출고가가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물론 a90 등이 첫 출고가보다는 저렴
하지만 최근 갤럭시s20에서 보여준것 처럼 뭔가 가격정책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결정적인 이유가 5g 요금제가 5만원 부터의 고가 요금제라 부담이 심한편이기도 합니다.
욕심이지만 50만원 초반대에 할인이 들어가 40만원대였다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5. 무게의 밸런스
187그램 정도의 무게인데 이상하게도 체감 무게감이 190대 후반의 느낌입니다. 메탈바디 의 채택등의 문제가 있지만, 무게의 밸런스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폰의 하단을 파지할때 더 쉽게 낙하를 할 수 도 있어보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은 체감입니다)
종합적인 느낌.
누구에게나 가격, 성능, 디자인 등 요소는 엘지가 얼마전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다 요즘 또 까먹기도 하고 있는 ABCD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A51 5G 모델은 부담없이 추천을 할 수 있는 기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격도 불만이 없지는 않지만 애플과는 상대가 어려워도 어디보다는 나아보이며, 특히
엑시노스 980의 체감성능 발열 쓰로틀링이 우수하여 오랫동안 잘 사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물론 판올림은 보장이 어렵지만요 ㅜ)
또한
매우 만족했던 엑시노스 980과 역시 레퍼런스 코어로 가야하는게 정답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인상이 남는 폰이었습니다.
P.S 추가로 광학식 디플 지문인식은 느리거나 하지는 않고 나름 괜찮은 인식률입니다. 더불어 3.5이어폰잭이 있는 부분도 이젠 장점이 될 수 있을듯 하네요.
진동이 쫌 저렴한 모터가 들어갔다는게 느껴지는게 추가로 아쉬운 점입니다.
노트7 처음 받았을때 인생폰이라고 껴안고 자다가 자꾸 터진다고 강제로 s7엣지로 기변한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슬슬 놓아줄떄가 된건지 근데 아직 생활기스 하나없이 너무 쌩쌩한데...
오래쓰셨네요 A51가시죠
저도 7엣지 4년 넘게 아직 사용 중인데 당연히 요즘 폰이 더 좋겠지만 그래도 A시리즈 가고 싶진 않더라고요 저도 이제 바꿀까 싶기도 한데 최근 나오는 갤럭시S나 노트 시리즈는 다 조금씩 아쉽네요
a51 전면 베젤은 진짜 볼때마다 놀랍네요...
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플래그쉽입니다.
확실히 스펙이나 다른 사람들 사용후기를 보면 A51을 LTE 모델로 만들고 출고가를 10만원 낮췄으면 생태교란종 칭호를 받을 만한데 중급기 치고는 높은 가격과 자급제가 아닐 경우 5G 가입필수가 강제되는게 약점이네요 이 둘만 아니면 무난하게 쓰기에는 상당히 잘 뽑힌 폰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