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개하자면 15년차 개발자임. 작년에 그만두고 나와서 전직이지만.
그래도 나름 15년간 구르면서 저 바닥 생리는 웬만큼 안다고 자부하는데 지금 넥플 + 시업 하는 행동은 도무지 납득이 안 감.
리버스 라비린스 밸런스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했으니 나는 던전과 이벤트 구성을 까볼까 함.
내가 기획자였다면 리버스 라비린스 관련 단발성 퀘스트 집어넣어서 초급 단계에 리버스 코인 좀 뿌리고, 이벤트와도 연동해서 싸구려 스킨 하나는 공짜로 주고 그럴거임.
유저가 스킨 맛을 봐야 아 이게 좋은 거구나 하면서 따라오거든. 따라오게 만들려면 뭔가 맛난 걸 줘야지. 그래야 장기적으로 팔아먹지.
맵도 스토리 스테이지처럼 만들어서 중간에 랜덤루트선택 같은 것도 넣고, 가다보면 휴식처 같은 것도 있어서 코인 조금이지만 공짜로 주고, 대화 이벤트 추가해서 라비린스 비밀 밝히는 이야기도 좀 넣고.
그러면 유저들이 라비린스 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따라오거든.
전투야 기존 시스템이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저런 식으로 뭔가 유저가 혹할 요소를 넣어야 됨. 아니면 전투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대기중인 차일드가 랜덤으로 전투 지원하는 시스템 같은 거라도 좀 붙이든가.
물론 이게 다 개발시간 소모한다는 건 내가 더 잘 알지. 그런데 몇 년을 개발했다면서? 그동안 뭐 했냐?
정식 서비스 후 첫 컨텐츠 업데이트가 저런 단순한 타워 올라가기 + 단순 난이도 증가 컨텐츠면 대체 무슨 매력이 있냐는 거지.
환불하는 사람 많지만 월정액 지르고 일단 끝날 때까지 보자는 사람도 꽤 될텐데, 그 사람들에게 단체로 고구마 처먹이는 거잖아. 목 메이라고.
그래 놓고도 과금 이벤트로 코인을 주는 거에서 나는 뒷목을 잡았지.
빌어먹을, 솔직히 개발사는 유저 돈 빼먹을 생각 해야 되는 거 맞아. 근데 ㅆㅂ 티는 내지 말아야 할 거 아냐. 연속 과금 이벤트라니 미쳤음?
게다가 과금 이벤트로 11만원을 질러도 하데스 하나 못 사! 지금 이게 뭐하자는 짓거리냐? 과금 유저는 돈으로 시간을 산다는 건 이 바닥의 기본이야! 그럼 돈으로 시간을 사게 해줘야지, 한 번 더 말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하데스 사려면 11만원 과금하고도 콩니이 반은 모자라서 매일 라비린스 들어가서 코인을 벌어야 돼. 지금 과금 유저들이 전부 과금을 하고도 라비린스에 시간 들일 수 있을 정도로 돈과 시간 모두 여유가 충분한 사람들로 보이냐?
솔까말 니들 시스템 별로 특이할 것도 없는 짜집기잖아. 김형태 그림 하나만 갖고 1등 먹었으면 1등 만들어준 유저들 붙잡아 놓을 생각을 해야지, 땅 파면 유저들이 솟아나오는 줄 아냐? 과금 기획한 기획자랑 그거 승인한 책임자 대체 뭐 하는 인간들이야? 현역 시절 나한테 이따위 기획서 들고 왔으면 죽빵부터 날아갔다. 염병.
전직 개발자로서 이 막장 게임이 어디까지 흘러갈지 궁금해서라도 계속 남아서 상황을 지켜볼란다.
하는 짓거리 보면 상전벽해급 갓패치가 나와도 이미 끝났다 싶지만, 왜 남의 집 불구경이 제일 재밌다잖아?
데차 운영하는거보면 유저들 빨리 꺼지라고 엉덩이 걷어차고 있음
저건 도표가 잘못되었거나, 추가 모집일 가능성이 높아요. 요즘 모바일게임개발이 아무리 패키지화되었다지만 데차급 덩치의 게임 프로그래밍을 2~3개월만에 제작하는 건 시간과 공간의 방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데차 운영하는거보면 유저들 빨리 꺼지라고 엉덩이 걷어차고 있음
핵과금만 잡고 나머진 버리겟다는 거지뭐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실제 개발기간의 상태가???
저건 도표가 잘못되었거나, 추가 모집일 가능성이 높아요. 요즘 모바일게임개발이 아무리 패키지화되었다지만 데차급 덩치의 게임 프로그래밍을 2~3개월만에 제작하는 건 시간과 공간의 방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개발에 가장 중요한 직군을 동일한 날에 모집한다? 솔직히 사내에서 싸우고 나가서 새로 뽑는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음...
넥플이 돈이 많이 부족한가보죠 거기서 서비스하고있는 게임들 지금 제대로 이익 내고있는 순위권에 들어있는게임 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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