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연현상] 이순신의 자기암시 법

[지나가던 선비]

임진왜란 떄의 야사이다

이순신은 항상 출정전에 스스로 점을 봤다

점을 보는 방식은 작은 원형통안에 대통大通과 흉凶을 반반씩 넣고 흔든 다음 뽑는 방식의 당시 유행하던 점괘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순신이 점괘를 뽑을 때마다 흉이 나왔다

그때마다 이순신은 다시 차분히 점괘를 돌리고 돌렸다

그리고 마침내 대통이 나오는 순간 출정을 결심했다

근데 재미있는것은 대통이 처음에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항상 서너번쯤 흉이 나오고 나서야 대통이 나왔는데

이순신은 항상 대통이 나왔다며 반드시 이길것이라 장담하면서 병사들의 사기를 붇돋았다고 한다

[5cm×7.5cm]

어떻게 보면 운을 계속 리셋시켜 좋은 운이 나온 순간 출정! 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좋은 운 나올때까지 뽑는다!!는 정신승리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콩수니]

철저한 전략과 탁월한 임기응변으로 백전백승의 결과를 얻었지만, 미래의 일을 어떻게 모두 아나요.
준비하고 준비한 후에도 남을 수 밖에 없는 두려움을 자기암시를 통해 극복한거군요.

[기동전사오소리]

전통의 리셋마라

[미신 퇴치, 종교 박멸, 사이비과학 추방]

뭐, 이런 개똥같은 소리를... 괴담쓰레기통 답네.

이 사람아, 이순신 장군은 철저한 정찰을 통해 적의 상황을 파악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한 후에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경우에만 출정에 나섰어요.
조금이라도 불리하다 싶으면 절대 출정하지 않았습니다.

명량해전의 경우는 본인 스스로도 전투 후에 "천행이로다"하고 탄식을 하는데,
유일하게 가능성이 희박한 전투였던 거죠. (판옥선 12대로 130 대에 맞섰으니.)
그래도 나섰던 이유는 불리하긴 하지만, 명량의 좁은 물길, 조수의 변화 타이밍, 이런 걸 고려해서 승리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나섰던 건데,
만약 그 마저도 가능성이 없었다면, 북쪽으로 후퇴해서 게릴라전 식으로 나왔겠죠.

이순신장군님은 님처럼 멍청하게 점치고 그랬던 분이 아닙니다.

[미신 퇴치, 종교 박멸, 사이비과학 추방]

아, 야사였나요. 괜히 흥븐했네.

[누런소]

예전에 공자의 유교를 도입한 조선에선, 주역도 배웠겠고 주역점치는 방법도 있었어요. 저런 방식으로 주역점을 쳤었죠.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몰라도 모든 준비를 맞추고 마지막에 주역점같은걸 쳤을수도 있죠. 이일을 하는게 흉하냐 길하냐, 주역에선 그런것도 성인의 길로도 알려졌으니까요.

[누런소]

회사돈 횡령해서 SK해운 자문이 선물투자를 잘한다고, 이 사람한테 몇천억을 줬다가 날려버린 최태원 회장이 감옥가고 그랬잖아요. 그 SK해운 자문이 무속인 출신이다.점을쳐서 주식투자한다고 알려졌었고, 법정에선 자신은 무속인이 아니다고 했었죠. 좀 허망한게 최태원 사주에 년주에 육해가 있는데.. 六害가 엉뚱한 길로 인도하길 잘하고 승부욕 강하다는 무속인을 뜻합니다.. 태어난 날로 봐서 태어난 해에 육해가 있는 사주가, 조희팔한테도 있던데.. 아마 징그러운 승부욕과 엉뚱한 길로 인도되면서,SK해운 자문의 무속성향에 동조되지 않았나 생각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