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는 미소를 지으며 커피를 한모금 하였다.
자신의 인생을 갈아 넣으면서 완성 하고 싶어했던
타임머신의 완성이 코 앞에 왔기 때문이다.
처음엔 모두가 그를 정신나간 사람 취급을 했지만
1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며
그의 연구에 진도가 보이기 시작 하자
전 세계의 사람들이 그에게 주목 하기 시작했다.
성과가 나오기 시작 하면서
정부에선 그에게 빵빵한 지원을 해 주기 시작했고
이렇게 거대한 연구 시설에서
수많은 연구원들을 지시 할 만큼
그의 연구는 거대해져만 갔다.
"연결 완료 되었습니다!"
연구원중 한명이 제이크에게 말했다.
제이크는 커피를 책상에 내려 놓은체
방호복을 챙겨 입고 연구원들의 곁을 지나 쳤다.
타임머신의 문이 열리자 그를 위한 의자가 있었고
그는 의자에 앉아 타임머신을 사용한 첫 사람이 되는 영광을 가졌다.
제이크는 문이 닫히기를 기다렸고
몇가지 버튼을 누른 후 에너지가 올바르게 흐르는지 체크 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제이크는 자신의 심장이 두근 거리는 것을 느꼈다.
미래를 처음으로 보게 되는 입장이니 그럴 만 도 했다.
"스포일러는 안할게요"
소소한 농담을 건낸 후 버튼을 누르자 빛이 번쩍거렸고 연구자들 눈에서
타임머신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다시 눈 앞에 나타났다.
모두가 숨죽이는 가운데 문이 열리며 의자에 앉아있는 제이크가 보였다.
제이크는 고개를 숙인채 미동도 하지 않았고
연구원중 한명이 걸어 들어가 일으켜 세우자
그제서야 눈을 뜨고 일어났다
연구원의 부축을 받으며 타임머신에서 나온 제이크는
손을 번쩍 들며 "작동 한다!" 라고 크게 외쳤고
연구 시설은 한순간에 파티장으로 바뀌었다.
제이크의 부탁에 따라 아직 외부로 성공 사실은 전파 되지 않았고
이 힘든 일을 끝마친 연구원들끼리 자축을 하기로 하였다.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급조한 파티장으로 들어서서 제이크의 짧은 한마디를 듣기 위해
잔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러분"
제이크가 입을 열자 모두가 환호를 지르지 않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는 것이 느껴졌다.
"우린 세상을 위해 일을 해왔습니다."
제이크는 잔을 살짝 들었다.
"끝까지 세상을 위해 함께 갑시다."
그리고 제이크는 한방울도 남김없이 잔을 들이켰다.
파티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환호를 하며 잔을 들이켰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바라 보았다.
거기까지가 그들의 마지막 행복한 기억이었다.
하나 둘 피를 토하며 쓰러져 나갔고
그들을 바라 보는 제이크의 눈엔 슬픔만이 가득했다.
제이크는 걸어 다니며 살려달라는 연구원들의 손을 뿌리치며
미리 준비해 두었던 화학 제품들을 파티장 구석 구석 뿌리기 시작했다.
특히 타임머신에 집중적으로 뿌리고 설계도와 복사본들
그리고 하드디스크 들을 타임머신 안에 넣었고
불을 붙였다.
타들어가는 타임머신과 그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보며
제이크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고
연구원들과 함께 끝을 맞이했다.
다음날 연구시설이 폭파 되었다는 뉴스가 전 세계에 방영되었고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던 모든 자료는 복구가 불가능 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전달 되었다.
잘 된 일이다.
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