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57398?
이글이네요!
제가 글을 적으면서 몇개 놓친부분이 있었던것같네요 정확히는 제 목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걸 말하기이전에 제 정확한 점수 위치도 말씀드리자면 수시기준으로는 인천대,인하대,가천대 정도가 적정이였습니다.
지금 들어간학교는 교과에 최저 없는곳으로 넣은지라 한참 아래등급이고요 충남권이라는거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제 지역은 인천이고요
제가 글을 너무 거창하게 써놔서 허허.. 그냥 말하자면 제가 수시로 적정이였던 대학등급이 제가 원하는 최소치였어요 (인하대 인천대) 여기정도만 가도 그냥 수능 그만칠려고 했거든요 근데 지금 성적으론 좀 힘들거같아서요
정확히는 결정적으로 재수를 하게 된 계기가 너무나도 불편한 교통과 쓰레기같은 상권 그리고 낙후된 학교건물때문이였기도 했지만요
저도 마음같아서는 다니고 싶은데 그냥 대학을 다니면서도 하루하루가 지옥같았고 힘들었거든요 근데 제가 성격이 좀 답답해서 결정이 좀 늦어서 공부를 시작한 것도 대략 3월 정도였네요
거기에 기숙사비도 아까워서 왕복 5시간거리를 1주일에 3일정도를 소비해야해서 계획에도 차질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2학기가 되서야 휴학하고 본격적으로 다녔으니까요
그리고 모의고사 성적을 궁금해하시던분들이 있어서
6월 기준 수학 4 국어 4 영어 3 사탐 3 정도였고 문과였습니다. 9월엔 수학 4 국어 4 영어 4 사탐 4 였고요 애초에 학교공부는 나름 열심히 했던편이라 그렇게 기초가 부족하진않았어요 수학만 부족했던거였고 영어하고 사탐은 2등급도 간간히 맞았던거같네요
그리고 이런말하면 철이 좀 없어보일수도있는데 그냥 제가 욕심이 엄청 큰 사람은아니라 가까운 학교를 다니고 싶었고 그래도 남한테 말했을때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정도만 아니면 괜찮았어요 제가 말했던게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단거였고요
3수를 고민하게 된 것도 너무 시간이 촉박했던것을 포함해서 공부법을 진짜 엄청헤맸거든요 공부량은 산더미만큼 남았는데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계획도 제대로 못세워서 멍청하게 날려먹은 날도 많았고요
지금에야 어느정도 맞는 공부법을 찾았고 확실히 기초만큼은 다져졌는데 이대로 끝내기도 너무 아쉽고 그냥 제스스로가 계속 후회만할거같았어요
뭔가를 도전해본적이 초등학교 이후로는 손에 꼽혔고 항상 잘난 형에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무기력증으로 그냥 잔잔하게 흐름에 편승해서 보통은 하는 아이 정도로만 살아왔었거든요
그런 저를 한번 바꿔보고 싶었고 제 스스로한테 한번 도전을 해보고싶었어요 나는 어디까지 되는 사람인지
시험이라는 방법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던거같기도해요
그럴거면 공시를 공부해라! 라고 하시는분도 계시더라고요 틀린말은 아닌데..
제가 지금의 학교를 계속 다닐 자신이 없어요 공부란것도 결국에 환경이 정말 중요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학교를 다니면서 아까운돈을 바쳐가며 공시를 공부하는게 맞을까? 그리고 내가 그걸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학과도 정말 하고싶었던곳이 있었는데 다른곳을 와버린것도 있고 그쪽은 애초에 공시랑 전혀 상관없거든요 하하.. 그래서 어느정도 가깝고 나쁘지않은 환경에서 해보고싶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빠른이라 한번 도전해본것도 있었어요 당장 대학에서는 별 의미 없어도 제가 가진 1년이라는 특혜를 사용해보고싶었거든요 그 방법이 수능이였던거고요
그리고 1달정도는 쉬겠다는게 띵가띵가 놀겠다는게 아니라.. 비꼬시는 분들이 좀 보여서 간단하게 사탐강의하고 영어단어정도만 하면서 휴식시간을 어느정도 가지고 하겠다는거였어요
카페인을 달고살고 새벽까지 9시간가량 의자에만 앉아있다보니 지금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요 멘탈적으로도 고민을 너무 하다보니 조울증 증상도 나타나더라고요
막상 적어놓고 보니 거의 푸념을 포함한 변명글같기도하네요 하하.. 그렇게 보이더라도 이해합니다.
많은 격려와 비판 감사합니다 거의 마음은 사실 기울었어요 이거 못하면 제 스스로가 나중에 후회할거같다고 확신이 섰거든요
아마 루리웹이 올리는 마지막글이 될것같네요 삼수에 대해선 아무리 혼자 고민해도 결정이 안서서 한번 써본거였거든요 이제 하고싶은것도 생기고 목표도 생겨서 한번 저만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보려고해요
거의 답장너식의 글이였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루리웹분들 앞으로의 길에도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조언이나 첨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수능이나 일단 열심히 보고 오겠습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님 그 성적으로 아직 수능도 안쳤는데 재수할거라고 생각하면 이미 그른거 같음
됐다마 걍 포기해라 ㅋㅋㅋ
결국 본인 의지대로 할거면서 뭔 고민글을 올림.... 빠른년생이라 이득본 1년으로 도전하다 2년 날리시겠네요
그냥 빨리 군대가세요 그게 낫습니다 진짜로
내일시험치는데 삼수생각한거면.. 내년에도 로테이션됩니다.
충남권에서 수도권쪽으로 바꾸고싶다면 편입준비가 어떨가싶네요.
님 그 성적으로 아직 수능도 안쳤는데 재수할거라고 생각하면 이미 그른거 같음
삼수하는 거 하고싶으면 말리지는 못하는데 단순히 도전을 해보고 싶다! 가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0대에서 1년은 아주 귀중합니다 무슨 선택을 하던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됐다마 걍 포기해라 ㅋㅋㅋ
절실하지 않은 것 같은데 ... 공부는 환경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의지에요 어쨌든 3수를 선택하셨으니 내년 이맘 때 최선을 다하고 있길 빕니다.
결국 본인 의지대로 할거면서 뭔 고민글을 올림.... 빠른년생이라 이득본 1년으로 도전하다 2년 날리시겠네요
그냥 빨리 군대가세요 그게 낫습니다 진짜로
3수까지 해보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 7수생, 8수생도 의외로 많습니다.
선택에 대한 리스크나 대가는 온전히 본인 몫이니 남이 머라할건 안되죠. 열심히해보세요.
내일시험치는데 삼수생각한거면.. 내년에도 로테이션됩니다.
언젠가 일본 유학 갈 듯. 나는 특이하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평범한 인생.
1. 어차피 가야된다면 군입대 추천 2. 어차피 고만고만한 대학이면 학과에서 과탑노리는게 인생과 취업에 도움이 더 됨.
9월에 더 떨어지셨네요. 평4면 수도권도 힘들지싶은데
"정확히는 결정적으로 재수를 하게 된 계기가 너무나도 불편한 교통과 쓰레기같은 상권 그리고 낙후된 학교건물때문이였기도 했지만요" 정말 이게 이유신가요? 아니면 글을 재밌게 하시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