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요 몇일간 새벽까지 잠을 못이루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 됩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이구요...
오늘 새벽에도 역시 찌는 듯한 더위에 잠 못 이루고
바람을 쐐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별로 평소와 다를건 없었습니다...
특별한 조짐이나 그런게 있을리는 더욱이 만무 하였죠...
그저 평소대로 바람이나 쐐면서 걷는게 고작 이였습니다..
그리고 먼산 보며 다시 집으로 걷고 있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금빛섬광을 뿜으며 검정색(사실 색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워낙 순간적이였던지라...그냥 지금 제 기억엔 검정색으로 남아있어서..
확실한건 금빛의 섬광이 감싸고 있었다는 겁니다..)구체가 지나가는 것 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불꽃놀인가?혜성인가?라는
생각이 반사적인 연상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불꽃놀이를 보면서 이쯤에서 터질거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반사적으로 그렇게 느끼던 순간
원래 없었던 것 처럼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더욱이 특이한것은 구체를 감싸고 길게 꼬리를 늘어뜨린 금빛섬광 역시
말끔이 사라졌다는 것 입니다..
연두색감의 강렬한 금빛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잔영하나 남지 않고 사라져버렸다는 것...
그 비행체의 크기가 얼마나 큰것인지는 모르지만
제 육안으로는 하늘에 보이는 별 보다 2배에서 3배정도로
큰 크기로 보였다는 것과 섬광이 불꽃놀이의 폭죽 처럼 길게 꼬리를 이어갔다는 것,
그리고 선두에 검정색 구체가 있었다는 것..
이동거리는 그 물체가 어느정도 멀리 있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본데로 쓰자면 눈앞에 손을 쭉펴고 들어서 손바닥을 펼치고 쟀을때
한뼘이상을 날아 갔던 것 같습니다..
비행시간은 보통 불꽃놀이 쏘아올려서 터지기까지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반사적으로 불꽃놀이로 느낀 것일 수도 있구요..
비행체가 순식간에 허무하게 사라져버려서
반사적으로 불꽃을 기대하던 마음에 허탈함과 의아함이 동시에 교차됐고,
멍~하게 수 초간 하늘만 바라봤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니(이전까지 느낀건 거의다 반사적인 연상들)
혜성이나 UFO가 떠올랐습니다..
불꽃놀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그 정도 밝기의 섬광이 육안으로 확인 될 정도인데
특유의 쏘아 올리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었고,
날아가는 궤도가 불꽃놀이 폭죽을 쏘아올릴 궤도가 아니였다는 것과
섬광의 출발점이 허공에서 시작됐다는 점...
목격 장소는 서울이고,
제가 바라보고 있던 방향이
관악구 서울대 인근지역 쪽이였기 때문에
서울대 근접 지역 정도에서는 더 잘 보였을 것이라고 판단 됩니다..
혹시 관악산 근처 사시는 분들 중 오늘 새벽 2시 15분 즈음에
저와 같은 현상을 보신 분이나
혹시 우연히 촬영하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좋겠군요...
그 비행체가 뭔지 정말 궁금하거든요..
UFO라고 해서 그것이 꼭 외계생명체 따위일 거라고 주장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저 폭죽의 불반탄일 수도 있을테고, 유성이나 혜성일 수도 있고 말이죠..
전 그저 말 그대로 뭔지 모르는 비행체가 날아간 걸
너무나 우연히 보았기 때문에,
뭔지 모르기 때문에 그저 알고 싶고,
또 알리고 싶기도 하고 해서 이렇게 글 써봅니다..
관악산 밑에 태퀀브이기지 있다고 전에 미수다에서 남희석이 ㅋㅋ... 태권브이도 있으니 UFO전투기는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