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영입의 이유는 픽셀 매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이 다 저해상도 게임이다보니
요즘 고해상도 LCD로는 원본 해상도의 맛을 살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고해상도 LCD로 고전게임을 하다가 저해상도 브라운관으로 플레이를 하면
화면빨에서부터 몰입도가 다릅니다.
게다가 브라운관마다 픽셀표현이 모두 조금씩 다른데 이것 또한 매력이 큽니다.
아래의 이미지들은 제가 보유했더 다양한 브라운관의 픽셀느낌을 촬영하였습니다.
다만 촬영이 쉽지않은 브라운관의 특성상 직접 보지않는 한 알수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그 느낌을 보여주고자 사진을 찍었는데 항상 부족하네요.
사진이란 어렵습니다.ㅠㅜ
촬영이 까다로운 만큼 초점이 안맞는 사진이나 흔들린 사진들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정말 상태좋은 브라운관은 화사하다 못해 픽셀 하나하나에서 광채가 납니다.ㅎ
아래는 드림캐스트 VGA박스로 구동한 480P 해상도의 화면입니다.
요즘 시각에선 480p 해상도는 저해상도이지만 당시엔 엄청난 화질에 놀랐었죠.
디스플레이는 20인치추정 IBM p260
p260 해상도가 1080i 까지 표현하는 고해상도 CRT다보니 480p 해상도에도 스캔라인이 생깁니다.
플스2 컴포넌트출력으로 구동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29인치 슬림TV 대우 서머스 DTQ 2930
29인치의 대화면을 원하는데 공간이 걱정된다 하시면 이걸 구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서 열화가 생긴부분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세가새턴 S단자 화면입니다.
디스플레이는 21인치 튜닝된 삼성 21M6V
대우 29인치와는 다른 픽셀느낌을 보여줍니다.
리사이징하느라 다소 픽셀이 뭉개진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동일한 조건의15인치 브라운관의 픽셀표현
동일한 조건의 보정을 하지 않은 23인치의 FHD LCD로 출력했을때의 화면 입니다.
폰카로 찍은걸 확대하니 픽셀이 뭉개지네요;;
마찬가지로 세가새턴 S단자 화면입니다.
디스플레이는 15인치 튜닝된 삼성 CT-15K2F
위에 사진에서 표현된 픽셀을 보면 브라운관의 특징을 알수 있습니다.
브라운관은 LCD처럼 픽셀 하나하나가 색상이 다르게 표현되는게 아닌
서로 간섭이 생기기도 하고 픽셀 하나에 색상이 반만 표현된다던가 여러색상이 조금씩 겹쳐서 표현되기도 하죠.
이런 특징으로 인해 저해상도의 소스라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출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LCD와는 근본적으로 표현방식이 다르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브라운관이 아니더라도 픽셀매칭된 LCD의 화면도 훌륭합니다.
3.12인치의 닌텐도 DS 라이트 화면
고유해상도로 제작된 픽셀매칭된 게임의 휴대용 LCD 화면도 참 마음에 듭니다.
다만 고전게임을 풀화면으로 픽셀매칭할 커다란 LCD를 구할수가 없죠.
LCD에서 고전게임을 플레이하는데 화면이 이상하다 생각되시면 브라운관을 한번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아주 커다랗고 자리 차지하고 결혼하셨다면 와이프님의 허락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감, 추천입니다. 요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좀 깔끔한 신형 브라운관 티비들이 나와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괜찮은건 중고 구하기도 어려우니 원...
옛날게임들은 브라운관 특성상 번짐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역으로 이용해 디테일을 살리는 CRT 디더링도 작업해놓았더라구요. 에뮬로 돌려본 게임이 옛날만 못한건 꼭 추억보정 때문만도 아니라 정말 다르게 보이는 것
이제는 생산을 하는 제조라인이 없다보니 앞으로 10년 정도 지나면 브라운관은 아는 사람은 알지만 화면이 어땠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전설급 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ㅠㅜ
고전게임은 브라운관에 맞게 도트찍는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네요.
요즘에 스캔라인등의 각종 쉐이더가 비슷하게 구현을 하고 있지만 브라운관과 직접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더라구요. 브라운관만의 특성인 해상도의 자연스러운 매칭, 픽셀간 색상간섭, 눈이 부실정도의 순간적인 빛표현등은 아직까지 LCD로 구현하기 어려운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구글링해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브라운관에 집착하는 고전게임 매니아들의 자료나 동영상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공감, 추천입니다. 요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좀 깔끔한 신형 브라운관 티비들이 나와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괜찮은건 중고 구하기도 어려우니 원...
이제는 생산을 하는 제조라인이 없다보니 앞으로 10년 정도 지나면 브라운관은 아는 사람은 알지만 화면이 어땠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전설급 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ㅠㅜ
플스2는 PVM으로 해야 제맛인데 구하기가 참 힘들어요
말로만 듣던 끝내주는 화질을 보여준다는 PVM 브라운관 기회만 된다면 화질을 직접 구경하고 싶습니다.ㅠㅜ
PVM을 지인이 보유하고 있어서 구경했는데 플스 2만큼은 최고 인것 같아요. 일단 PS2게임들이 거의 전부 480i에 최적화가 되어서 xrgb던 OSSC던 CRT보다더 좋지않아요. 컴퓨터 모니터도 나쁘지는 않지만
브라운관 시절이었던 플2이하 세대 겜은 브라운관이 제격이죠.. 예전에 한참 브라운관으로 플2 즐기다가 갑자기 브라운관이 고장나서 그때 lcd 티비로 넘어가게 됐는데,, 플2 화질이 엄청난 너프가,, 브라운관과는 느낌이 너무나 다른,, 그 화면에 할맛이 뚝 떨어져서,, 그 후로 플2는 잘 안하게 되었죠.. 디스플레이 하나가 겜 하는 맛 자체를 바꿔버리더군요,, 그후로 브라운관도 몇번 구해봤는데 중고는 연식이 오래되서 화면 상태도 대부분 안좋고,, 예전같은 쌩쌩한 브라운관 맛은 다신 못 보게 되었네요..이젠 브라운관 단종되서 신품은 팔지도 않아서 참 아쉽습니다. 저렇게 화질 짱짱한 브라운관을 보유하고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스샷으로나마 그 화질을 추억할수 있어서 반갑네요.
신품급의 화질 쨍쨍한 브라운관은 눈부신 화사함을 보여주죠. 특히 광선을 쏴서 빛을 표현하다보니 순간적인 특정부분의 빛표현은 흡사 태양을 쳐다보는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 순간 엄청 놀랐습니다.
뀔로뜨 꿀밤 맞았네ㅋㅋ
라 퓌셀 플스2에서 많지않은 240p 출력을 보여주는 작품이죠. 한글화에 아기자기합니다. ㅎㅎㅎ
고전게임은 브라운관에 맞게 도트찍는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네요.
말씀처럼 브라운관 출력에 맞춰 연출이나 도트를 찍다보니 요즘 LCD로 출력하면 표현력이 매우 다른 부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맞아요 일본게임사들이 표준으로 취급하는 소니티비로 색감같은걸 결정 했다고 하더라구요
헐..하긴 티비도 종류가 많으니 그렇겠군요.
hdmi 컨버터 + mclassic
공간의 이유로 또는 더이상 상태좋은 브라운관을 영입하지 못하는 시기가 오면 시대 흐름에 따라 말씀하신 LCD + 각종 컨버터를 사용하는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브라운관 이미지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플스2 게임 즐기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화면은 뭐라 말하기 힘든 그런 우아함이 있던거 같아요 저런 느낌은 에뮬레이터 필터라던가 다른 기술로 재현이 안되는걸까요?
요즘에 스캔라인등의 각종 쉐이더가 비슷하게 구현을 하고 있지만 브라운관과 직접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더라구요. 브라운관만의 특성인 해상도의 자연스러운 매칭, 픽셀간 색상간섭, 눈이 부실정도의 순간적인 빛표현등은 아직까지 LCD로 구현하기 어려운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구글링해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브라운관에 집착하는 고전게임 매니아들의 자료나 동영상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서양애들 집착이 만만치 않아서 브라운관 종류별로 쉐이더를 구현을 해놓긴 했죠. 단지 에뮬이라 실기 사용자들은 이용을 못하니까 문제...
6세대까지는 브라운관으로 해야 그래픽이 더 좋아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당시 구엑박 + 브라운관으로 돌리면서 헤일로, 닌가, 크림스스카이, PGR, 리딕 그래픽에 충격 먹었던 기억이 선합니다.
구엑박은 당시기준 고해상도의 프로그레시브 출력을 보여주기에 LCD로도 멋진 화면을 보여주지만 브라운관의 화사한 빛표현은 당시에 출시된 LCD로는 비교불가 정도였기에 그 부분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었을것 같습니다.^^
오락실에서 어릴때 화면 도돌거리는지 만진거 생각나네ㅋㅋ
요즘처럼 FHD를 넘어선 4K 해상도를 접하는 시대에 저해상도 아날로그 브라운관 출력을 경험한 세대의 추억이죠 ㅎㅎㅎ
추억의 붕가박스
드캐 브가박스의 출력은 지금봐도 놀라게 됩니다.ㅎ
다 현역게임들임 암튼 맞음ㅇㅇ
현역게임 맞습니다 ㅎ
옛날게임들은 브라운관 특성상 번짐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역으로 이용해 디테일을 살리는 CRT 디더링도 작업해놓았더라구요. 에뮬로 돌려본 게임이 옛날만 못한건 꼭 추억보정 때문만도 아니라 정말 다르게 보이는 것
저해상도의 브라운관에서 최대한 이쁘게 표현하기 위해 도트 하나하나 고민하며 찍던 시절이죠.ㅎ
저도 이맛 때문에 저보다도 뚱뚱하고 무거운 38인치 브라운관 TV를 못버리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구동하는건 1년에 1,2시간 할까 말까입니다만...
38인치라니 어마어마한 브라운관을 보유하고 계시네요.+_+b
아무래도 lcd이전세대의 플랫폼에서 브라운관 매칭이나 색감이 안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ps3부터 디지털로 바뀌면서 자연스러워진 반면.. 아무래도 이식된 아케이드 게임도 그 포근함을 잘 못 살리는 것 같아요. 구하기 어렵지만 오락실이 참 화질이 좋았었다는 느낌입니다.
최근 플4로 재이식된 고전게임들을 실행해보고 느낌이 너무 달라서 다시 새턴을 켜서 로딩의 압박을 이기면서 플레이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저도 조그만 브라운관 TV를 가지고 있는데, 가끔 플2 이전 콘솔들 돌리는 맛이 솔솔합니다...^^ 주사선이 보이는게 아날로그 감성이 뿜뿜하죠~
저에겐 저 주사선들이 화면을 부드럽고 입체적으로 보이게 합니다.ㅎ
요즘티비는 플스2 연결단자조차 없어서 hdmi체인저는 컨포넌트 지원하는 제품도 드물고 지원하는 업스케일러는 그 가격이면 브라운관 중고가 낮지않을까? 라는 생각나서 중고 장터 살펴보는 중인데 뽐뿌 주시네요. 근데 막상 구하려해도 상태나 스펙등을 정확히 표시해두는 판매자도 없어서ㅠㅠ
말씀처럼 중고매물밖에 구할길이 없는데 크기라도 표시하면 다행이고 입력단자 표시는 일반적으로 판매자도 잘 모르더라구요. 게다가 브라운관 상태가 정말 중요한데 이건 직접 가서 보지않는한 알길이 없습니다.ㅠㅜ 정말 상태좋은 브라운관은 픽셀 하나하나에서 빛이 난다는 표현할 정도로 화사한데 이미 모두 연식이 오래된 것들 뿐이라 구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ㅠㅜ
25인치 평면 브라운관이 걍 레트로 돌리기엔 짱입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아니라 실제 보기에 저해상도구현은 스캔라인이고 뭐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선 표현자체가 안되는 거 같더라구요. 특히 2d도트그래픽들은...
21인치도 크기가 만족스러운데 25인치는 좀더 박력이 있겠네요 +_+
플2&드캐 건콘이 아날로그 tv에서만 먹히다보니 결코 못버리는 한명입니다.
맞아요. 저도 드캐로 하오데2 플레이하려고 영입했습니다.ㅎ
추천추천
추천 감사합니다.^^/
PVM사고 8비트 게임 돌리면서 와~ 그래픽 좋다 이러고 있습니다 ㅋㅋ
브라운관으로 출력하는 고전게임은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너무 좋네요 ㅎ
유익한 정보 감사해요 잘 보고 가요 ㅎㅎ 저도 중고로 구입해서 13년 넘게쓴 브라운관이 수명이 다 되어서 바꿔야 하는데 ㅎ 상태 좋은 중고품을 보고 있어요
좋은 브라운관 영입하시길 바랍니다.^^
새턴 쓰던 시절에 아버지가 그당시 꽤 고가였던 32인치(이정도로 기억 정확하진 않네요) LG 브라운관 티비를 사오셔서.. 플2 S단자로 와~~ 화면 좋다 하고 정말 감탄하며 했었죠.. 나중에 이사가면서 버린다고 하셔서.. 어떻게든 가져오려 했는데 와이프의 반대로 ㅠㅠ 동네분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요새 가끔 플2 돌리면서 아... 그걸 가져왔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합니다.
플스2의 경우 주요 해상도가 480i 이다보니 화면빨을 이쁘게 받는 디스플레이를 구하기 어려운데 정말 아쉬우셨겠네요.ㅠㅜ
정말 가장 열악한 컴포지트로 출력해도 넘사벽이죠 PS2 이하 기종은..
정말 말씀하신 대로 컴포지트 단자 출력도 너무 좋네요.ㅎ
브라운관 티비 아직도 생산하나요? 아님 중고로 구매하시는 건가요?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중고매물 구입밖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ㅠㅜ